거기에 시외버스 정류소, 고속버스 정류소 자리없어서 분산되어있고 지금도 몇 구간 운행할 뿐 더 확장시킬 여력이 없는 곳입니다. 그리고 그쪽에서 경부선 탈때는 원동 IC 지나는게 아니고 기장으로 갑니다. 그외수도권은 사람이 없어서 원동IC 지나서 다시 노포동에서 정차하고 가구요.ㅋ
일단 현재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1980년대 초중반에 만들어졌습니다. 서울은 1960년대 강남은 논밭, 1970년대 중반까지도 개발이 되지 않은 곳이 많았습니다. 1970년대 후반 정부에서 강남개발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잠실 매립도 1970년대 시작되었고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1975년 건축되기 시작했습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만들어졌던 1980년대 초중반은 서울의 외곽지역입니다. 자료 조사해보시면 나옵니다.
즉, 님이 노포동이 외곽지역이라고 하시지만 실상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건립시기는 외곽지역이고 점차 개발이 되면서 현재 중심이 된 것처럼 보이는 것이지 실제로는 외곽지역이었던겁니다. 동서울터미널도 강변역 바로 앞에 있는데 지도상 위치를 보면 이 터미널 역시 서울 동쪽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시가 점점 커지면서 좀 덜 외곽지역이 된거죠.
그리고 아셔야 될 것이 서울 터미널은 서울 사람만 쓰는게 아닙니다. 서울과 수도권 거주지 사람들은 지방에 가려고 할 때 서울로 와서 나가는 분들도 매우 많습니다. 즉 서울만의 터미널이 아닌것입니다.
또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이용할 때 막히는 시간에 버스 타면 서울에서 벗어나는데 기본 20~30분 걸리기도 합니다. 부산은 그런게 없이 바로 고속도로로 올라타죠.
다시 넘어와서 노포동 터미널을 말씀드리면 노포동은 경부선 위주의 터미널이 주축입니다. 호남권은 사상터미널의 비중이 높죠. 버스를 타려고 하시는 분들은 부산에 들어오시는 분들도 많다는 뜻입니다. 물론 아닐 수 있겠지만 부산에 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고려하셔야 될 것이 님이 말하는 신세계 앞 부지..... 땅값 엄청 비쌉니다. 외곽에 위치하는 이유는 땅값이 싸고 넓은 땅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외곽지역을 고려합니다. 그런데 님이 말한 지역은 상습정체구간+엄청난 교통량+고속버스진입 시 교통번잡+좁은 땅+높은땅값 등등등 상당히 많은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노포동고속버스터미널은 밖에서 보는 것 외에 엄청나게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면적을 센텀시티 내에서 갖출 수가 없습니다.
그 외 센텀까지 들어오는데 사상이라고 할 경우 사상에서 지하철을 탄다면 그냥 노포동으로 가는거나 센텀으로 가는거나 비슷비슷합니다. 환승 따져보고 대기 시간 고려하면 갈 필요가 없죠.
이전한다고 하더라도 그 엄청나게 막대한 비용을 부산시가 감당할까요?? 민자유치하겠죠. 민자유치하면 교통운임에 다 포함됩니다.
다른 문제도 있는데 센텀으로 들어온다고 하면 거주민들이 환영할까요?? 외부사람들 많아지고 교통번잡 등등 지금도 충분히 주말에 힘든 곳인데 더 복잡해지려고 할까요?? 고속버스터미널 생긴다고 아파트 값이 뛰지도 않을 것인데. 시설들은 이미 센텀은 충분히 갖춰져있고 차고 넘치는 동네에 버스터미널 환영할 사람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님이 꿈꾸는 건 약간의 오해 + 행복한 상상입니다.^^. 지금도 충분히 잘 이용하고 있는 시설에 돈 몇천억 쏟아부으면서 새로 지을 필요는 없죠. 새로 지을거라면 노포동에 신청사 깔끔하게 짓는게 훨씬 낫죠. 근데 그럴 필요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지금도 터미널이 잘 돌아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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