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 남잔데 휴학에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글쓴이2017.02.11 19:47조회 수 2371댓글 23

    • 글자 크기
이번에 복학하는 2학년 23살 공대남자 입니다.
군대 다녀와서 이제 복학할려고 했는데 솔직히 적성도 안맞는거 같고 그냥 1년휴학해서 여행도 가보고 이것저것 경험해보고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나중에 뭐 불리한점이라도 존재하나요? 솔직히 걱정인건 집안사정이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라 뭐 빨리취직해야하는 그런건 있는데 전 아직 저를 좀알아가보고 싶네요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그렇게 그냥 휴학하지말구 1학기라도 다녀보고 어떤 걸 준비하기 위해 해보기 위해 휴학하세요 휴학의 질이 다릅니다 ㅠ
  • @현명한 여뀌
    글쓴이글쓴이
    2017.2.11 20:04
    ㅠㅠ 그런가요..ㅜ 하긴 너무 급하게 생각하긴 한거 같네요ㅜ 좋은 말씀이신거같네요..
  • @글쓴이
    복학해서 1년다니고 하는거 진짜 추천. 생각이 달라짐
  • @특이한 맨드라미
    글쓴이글쓴이
    2017.2.11 20:07
    혹시 휴학해보셨나요? 많은 도움이 되신거 같아요?
    지금 복학할 생각하니깐 너무 막막하네요.. ㅜ
  • @글쓴이
    휴학은 안해봤구요. 지금 복학하기전에 막연하게 휴학하는거보다 한학기든 1년이든 다녀보면 뭐가 부족하고 뭐를 더 해보고싶고 뭐를 준비해야겠다 이런게 더 생깁니다. 그러니 일단 복학을 해서 학교를 좀 다니고 휴학을 생각하는걸 추천합니다.
  • @특이한 맨드라미
    글쓴이글쓴이
    2017.2.11 20:13
    네네ㅜ 아직 기간이 좀 남았으니 생각좀 해봐야겠어요.. 조언 고맙습니다^^!!
  • 걍하세여 젊을 땐 뭐든 해보는거져
  • @정겨운 방동사니
    글쓴이글쓴이
    2017.2.11 20:13
    마음만은..;;정말 그냥 휴학하고싶네요..
  • 의미는 좋은데요 그렇게 1년 휴학하고 그대로 노는 사람본적이 있네요 스스로 얼마나 관리하느냐에따라 그 1년이 달라질꺼에요 어떻게보면 긴시간이고 어떻게 보면 정말 짧은 시간이라는 것 명심하고 결정하셨으면 좋겠네요
  • @화려한 다닥냉이
    글쓴이글쓴이
    2017.2.11 20:38
    음.. 구체적인 계획은 아니지만 일단 하고싶은것들이 정말 많아요! 음.. 1달동안 네팔 중국 배낭여행, 자전거 전국일주, 봉사활동, 부산국제영화제, 해외봉사 그리고 제게 부족한전공공부,토익,자격증 등등 생각해보니 1년도 짧을거 같을거 같은 느낌이에요
  • @글쓴이
    계획잡고 하나씩 해보세요! 이런 시간이 잘못되었다 생각하는 사람은 없어요
  • @화려한 다닥냉이
    글쓴이글쓴이
    2017.2.11 20:42
    음 이런구체적인 계획이라면 휴학을 하는편이 좋을라나요.. 위에분 말씀처럼 1년더 다녀보고 하는것도 방법이긴 한데 아직 마음의 준비가 너무 덜됬네요
  • @화려한 다닥냉이
    글쓴이글쓴이
    2017.2.11 20:40
    솔직히 말씀드리면 과도 성적에 맞춰 중위권공대에 진학했고 흥미를 모르겠어요. 성적은 4점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이건 1학년부터 그냥 집안사정상 무조건 열심히해서 취직하자는 의지로 공부했지만..뭔가 허탈하다해야 되나 . 학점만 잘받아서 뭐하게? 그렇게 취직해서 행복할까? 라는 고민이 요새 부쩍심하네요
  • @글쓴이
    잘하고있어요 정말로요 열심히 달려왔다면 쉬어야할때가 필요할 수도 있겠죠 그걸 판단하는건 님이고요. 너무 무서워하지마요 충분히 잘해왔으니까요
  • @화려한 다닥냉이
    글쓴이글쓴이
    2017.2.11 20:46
    ㅠㅠ 말씀이 정말 감동이네요..ㅠㅠ 정말 감사드려요.. 오늘도 잠못드는 밤이 될거 같네요. 정말 나를 아는 사람이 몇이나될까요? 저는 솔직히 아직도 제꿈이 뭔지 하고싶은게 뭔지 모르겠어요.. 고등학교때는 대학을 목표로 공부했지만 열심히해서 부산대라는 목표에 진학했고 근데 뭔가 진학하고는 목표가없는것에 허탈감을 좀 느끼네요
  • @글쓴이
    목표가 없으면 어때요?? 세상사람들 다 목표가 없는게 안좋은 거라고 느껴요 하고 싶은게 없으면 안되나요? 졸업한 선배님들 말 들어보면은요 모두가 자신이 이일을 하고있을 줄은 몰랐다는 말을 해요. 내 목표대로 흘러가진 않는다는거죠 그렇다면 굳이 확고한 목표가 있을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흐름에 몸을 좀 맡기면 안될까요? 그 대신 기회가 오면 잡을 준비를 한채로 말이죠
  • @화려한 다닥냉이
    글쓴이글쓴이
    2017.2.11 21:07
    와.. 정말 저한테 와닿는 댓글들 달아주셔셔 감사합니다. 매일 혼자 긍긍 앓다가 글을 올려보았는데 정말 좋으신분들이 많은거 같네요.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았으니 진지하게 고민해서 그리고 계획 세워서 휴학 고민 해봐야겠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 너무 공감가는 글이라 댓글적어요.. 저와 너무 비슷한 처지이시네요 여유롭게 내가 진짜 뭘 좋아하는지, 무엇이 되고 싶은지 알고 싶은데 아직 20대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빨리 돈을 벌어야 하는 것 아닌가란 생각에 괜히 조급해지고.. 그런다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모르겠고. 저는 작년부터 이 고민으로 머리아파하고 있는데 아직 답도 모르겠고 그렇다고 정해진 답도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내 주위에 이런 내 하소연아닌 하소연 들어줄 사람들에게 의지해가며 그때그때 힘든 감정풀어가며 살아가다보면 점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지않을까요? 자신과 맞지도 않는 전공 1년동안참고 높은 성적받고, 진지하게 자신이 무엇이 되고 싶은지 고민하고 있는 것 자체가 충분히 대단해요 인생에서 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꼭 있어야하고 그 시간이 길더라도 그 시간이 결코 헛되는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글쓰신 분이 잘 견뎌내고 원하는 삶을 살기를 바랄게요 우리모두 화이팅입니다!
  • @절묘한 돌피
    글쓴이글쓴이
    2017.2.12 16:51
    ㅠㅠ 이렇게 진지하게 답변해주시니 그 마음이 정말 잘 전달되는거 같네요. 저와같은 고민을 하는사람이 몇인들 싶겠지만 저도 그쪽이 무슨전공인지 무슨학년인지도 잘모르지만 정말 잘되셨으면 좋겠어요. 집안 사정상 빨리 취직해야하는터라ㅜㅜ 정말 혼란스럽네요. 나를 점점 잃어가는 느낌이라해야되나.. 아버지가 사고로 퇴직하셨고 엄마는 밤낮으로 일하시니 휴학하는게 정말 이기적인가 라는 생각도 많이 해봤구요. 막상 근데 복학해도 나와잘 맞지않는 전공을 밤낮으로 공부해야된다고 생각하니 막막하기도하네요. 알바하면서 용돈 벌면서 해야될거 같은데 많은 고민입니다.;; 성적을 맞춰서 대학에 진학하다보니 막상 취직해서도 제 적성에 맞지않을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아직 제 적성도 잘모르겠어요.. 하 말이 길어졌네요ㅎㅎ 잘선택해서 좋은길 가도록할게요ㅎㅎ 그쪽두 화이팅 입니다!
  • @글쓴이
    저 원래 마이피누 댓글 거의 안다는데 왠지 너무 공감가고 그래서 댓글달다보니 글이 길어졌었어요.. ㅋㅋㅋ 근데 저도 이런 고민하는 사람 저 이외에는 그리 많지않다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마다 각자의 삶이 있으니까 그 고민이 약간씩 다른 것뿐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은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생각없이 사는 것보다 한 번쯤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게 정말 오히려 소중한 것 같아요 자기 자신을 잘 모른채 살아가는 사람 많잖아요! 근데 문제는 그렇게 자신을 알아가기에는 집안 사정이 너무 큰 영향을 주는 것이네요.. ㅠㅠ 저도 최근에 이 일로 엄마한테 괜히 신경질부리고 했어요 댓글쓰신거보니 아직 어떤 게 옳은 결정인지 확신이 없으신 거같네요 제가 뭐라 말해줄 수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위에 댓글들 읽어보니 일단 복학하고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않은 것 같아요 2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니까 그 뒤에 글쓰신 분이 어떻게 변해있을지 본인도 모르는 거 잖아요 그래됴 정 아닌 것 같으면 휴학도 괜찮죠 부모님이 신경쓰이시면 휴학해서 반은 알바하시고 반은 여행이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면서 보내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글로는 이정도밖에 조언 못 드려서 죄송해요 ㅠㅠ 저도 아직 글쓰신분과 비슷한 고민으로 머리아프지만 고민했던 시간만큼 내가 무엇을 해야할지가 조금씩보이는 것 같아요 그러니 글 쓰신 분도 지금 머리아프고 힘든 시간을 결코 가치없게 생각하지 않길 바라요~
  • @절묘한 돌피
    글쓴이글쓴이
    2017.2.12 23:55
    늦은 시간에 이렇게 저 생각하셔셔 답글 달아주셔셔 감사합니다. 정말 뭐 커피한잔이라도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네요. 서로 누가 누군지도 모르는 익명이지만 이렇게 진심어린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 친누나들에게도 듣지 못했던 좋은말씀 정말 많이 해주시는거 같네요. 자신을 알아가기에는 집안 사정이 영향을 준다는게 정말 공감가는 말인거 같아요. 집안 사정때문에 묵묵히 앞만보고 걸어왔고 지금이 약간 권태기 같은 약간 그런느낌이에요. 말씀하신데로 아직 어떤 게 옳은 결정인지 정하진 못했어요ㅎㅎ . 하지만 이런게 고민 한다는것에 의의를 두기로 마음먹고 일단 부딪혀 보기로 생각했어요. 아직 제전공에 대해 잘알지도 못하고 복학하고 생각하는것도 나쁘진 않은거 같아요. 제가 너무 성급하게 생각한건지 아니면 복학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휴학이라는 길로 도피하는건 아닌지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되었구요. 아 그리고 죄송할필요 정말 없어요ㅠㅠ 저는 한분한분 이렇게 저한테 진심어린 조언해줄때마다 정말 많은 힘이 되었어요.!! 저도 제자신에 대해 머리아프고 힘이들지만 학교를 일단 다녀보면서 저자신에 대해 차츰 알아 갈려고 생각하고 있어요.ㅎㅎ 언젠간 길이 보일거 같아요.!!
    정말 감사드리구요. 정말 댓글 달아주신분도 원하는 길로 들어가서 꼭 성공하셨으면 좋겠네요!!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댓글로 나마 끝이 나는게 아쉬울 뿐이네요.!! 응원합니다!!
  • @글쓴이
    어 혹시 이메일이나 연락가능한 거 남겨주실 수 있나요..? 저도 저랑 이렇게 비슷한 고민하시는 분 처음이라서 대화나눠보고 싶은데요!! 괜찮으시면 멀리서 응원할게요 화이팅이에여!!
  • @절묘한 돌피
    글쓴이글쓴이
    2017.2.13 00:36
    어! 좋아요ㅎㅎ 여기가..익명 게시판이니 쪽찌가안되서.. sdydgns@naver.com 으로 카톡아이디나 번호 적어주실레요!?ㅎㅎ 연락드릴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8103 .23 점잖은 개나리 2019.11.27
8102 남자분들께 질문 있습니다..23 화난 아왜나무 2012.09.22
8101 (질문or테스트) 님들 이거 영어 들려요?23 깨끗한 은대난초 2018.05.31
8100 [레알피누] 과회비 형평성에 어긋나는듯23 초라한 광대싸리 2013.03.18
8099 팔이 이상해요 도와주세요 ㅠㅠ23 착실한 어저귀 2012.12.01
8098 군대 까는 이유가뭔가요23 냉정한 강활 2015.01.10
8097 목걸이 선택 1,2번23 깜찍한 올리브 2015.08.25
8096 이 쯤 돼면 공식입장이라면서 글 하나 올라올 법도 한데23 겸연쩍은 마름 2014.05.23
8095 커플들 자주 싸우나요? 제발 답변좀 ...23 고고한 해당화 2013.10.26
8094 은근히 많은 여자들이 억울해하는 것23 찬란한 무스카리 2019.12.29
8093 교수님 퇴직하시면 하는 일 알려드립니다.23 쌀쌀한 붉은병꽃나무 2014.10.26
8092 학교앞에서 신천지가 대놓고 전단지뿌리네요;23 머리나쁜 무궁화 2018.07.07
8091 오 토익 발표남23 아픈 각시붓꽃 2015.03.19
8090 .23 천재 참오동 2019.03.24
8089 죄송합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로스쿨이 사법고시보다 더 뛰어난거 같네요.23 귀여운 감자란 2016.02.08
8088 짐 로저스, 22일 부산대에서 강연23 사랑스러운 구절초 2019.04.18
8087 .23 발랄한 박 2015.05.07
8086 순버질문!! 이상해....23 청렴한 콜레우스 2012.11.14
8085 영화추천바래요23 안일한 자란 2018.04.23
8084 페미니스트이신 남자분들은 없으신가요?23 교활한 마름 2017.12.1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