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영대학 학생회 공약에 대해서.. (화제의 글을 보고)

글쓴이2017.02.14 02:27조회 수 770댓글 0

    • 글자 크기

학생회장의 임기는 1년입니다. 큰 변화를 만들기에는 많이 부족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한 해의 학생회에서 문제제기를 하고 지속적으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나 지금까지의 경영대학 학생회는 그러한 방법으로 성과를 만들어 냇다고 봅니다.

 

- A동 화장실 리모델링 (200,000,000원)
- 경맥정사(CPA 준비반), 경영대 도서관 의자교체216EA (24,000,000원)
- 회실,과방,노트북 열람실 컴퓨터8set & 복합기 설치 (6,400,000원)
- 인터넷 카페 컴퓨터 교체
- 학생 자치 공간 확보 (공간 채선제 이후 각 단대는 배정된 공간 초과 사용시 초과 사용 면적에 따른 비용을 지불해야함. 경영대학은 학생 자치실로 도서관, 스터디룸 3개, 회실, 과방, 노트북 열람실, 인터넷 카페, 여자 휴게실, 동아리방 을 사용중에 있으며 배정공간을 한참 초과해서 사용중임. 이데 대한 비용을 학교 단대운영비에서 지불해줄 것을 요구하여 확보하여 오고 있음.) 
- 스터디룸&과방 노트북 열람실 와이파이 설치

 

등의 공약들은 한 해의 학생회 활동만으로 다 이루어내기 어려운 사업들이지만 다음 대 학생회 로의 꾸준한 인수인계와 지속적인 학우들의 관심으로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성과였습니다. 

 

물론 공약을 지키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1년이라는 임기의 현실을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1년 안에 실현 가능한 공약만을 고집한다면 경영대학은 학우들을 위한 큰 변화는 앞으로 보기 어렵다고 봅니다.

 

이번 학생회의 공약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 드리자면.

 

1. B 동 화장실 리모델링
 - A 동 리모델링 했던 것 처럼 지속적으로 사업 자금을 요구하고 필요성을 어필한다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알아야 할 것은
1)부산대학교는 거대 조직입니다. 행정상의 절차가 복잡하고 느립니다. 문제제기 - 의사결정 - 예산 집행 - 공사 업체 선정 - 사업 진행 까지 엄청난 시간이 걸릴 것 입니다.
2) 경영관 말고도 시설 보수를 기다리고 있는 더 악조건의 건물들이 많습니다.
3) 화장실 리모델링으로 인해 새 경영관을 짓는 시기는 늦춰집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현재 경영관의 유통기한이 늘어난다고 보면 됩니다. 짐작컨데 A동 화장실 리모델링으로 인해 새 경영관 건물 짓는 시기는 늦춰졌을겁니다.

 

2. 와이파이 정상화 - 15년도 에도 정보전산원에서 와이파이 불편사항을 파악한다고 하여 경영관 내 터지지 않는 곳을 보고 하였지만 지금까지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습니다. 전산원만 지속적으로 쪼은다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당시에는 강의실에서의 와이파이 사용이 잘 안되는 것이 학우들의 비중있는 불편사항인줄 몰라서, 스터디룸, 과방, 노트북열람실 등에만 와이파이가 설치 되었고 강의실 와이파이 개선에 대한 액션은 취하지 않았었습니다.)

 

3. 수강시스템 개선
참 어려운 일이지만, 이번 학생회에서 다시 한번 수면위로 띄웠습니다. 현재 학장님 학과장님을 비롯하여 문제인식을 가지고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교수계의 사업가? 조영복 학장님의 추진력을 믿어봅시다. (이것을 공약으로 내세울 수 있었다는 용기만으로도 박수를 쳐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썼지만, 한마디로 요약을 하자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공약들 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해에 성공해내지 못한다고 해도 이 공약들이, 이번 학생회가 실패했다고 볼 수 는 없습니다. 이번해에 이루어 지지 않는다고 해도 다음 해 또 다음해에서 라도 이루어진다면 이 시작은 성공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학생회에서도 발판을 잘 다져서 언제라도 꼭 이루어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경영대학의 발전을 위해서 !

 

- 취직 못하고 빌빌 대는 경영학과 백수가..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118 (궁금)여성분들 질문요!12 부자 새팥 2012.07.03
1117 랜덤팅 주선했는데 후기 안올라오는게 고민15 우아한 좁쌀풀 2012.07.03
1116 지우개가 사라져서 고민3 운좋은 쑥 2012.07.03
1115 [레알피누] 새로운 사랑을 하는게 망설여져요11 창백한 갈매나무 2012.07.03
1114 남잔데 목소리가 얇은게 고민입니다 ㅠㅠㅠ5 아픈 흰씀바귀 2012.07.02
1113 사람은 자동차와 같습니다.5 멍한 벚나무 2012.07.02
1112 다이어트 조언좀 해주세요13 보통의 아프리카봉선화 2012.07.02
1111 연애로 고민해본적이 없는게 고민입니다10 어두운 금불초 2012.07.02
1110 교수님께서 학점을 안올려주세요 ㅠㅠ15 친숙한 무릇 2012.07.02
1109 어떡하죠ㅜㅜ2 냉철한 오리나무 2012.07.02
1108 결혼하는거 무섭지 않으세요18 보통의 아프리카봉선화 2012.07.02
1107 연애하면 나가게 되는 돈..19 민망한 마름 2012.07.02
1106 대학교를 왜 다녀야 하는지 고민10 창백한 서어나무 2012.07.02
1105 성적 때문에..3 똥마려운 부레옥잠 2012.07.02
1104 [레알피누] 여자랑 잔것이 고민입니다13 침착한 눈개승마 2012.07.02
1103 건강하고 밝은 성지식을 위해 성교육이 필요한 분들 신선한 아프리카봉선화 2012.07.02
1102 최저시급7 밝은 찔레꽃 2012.07.02
1101 남자분들-!38 개구쟁이 향유 2012.07.01
1100 친구들이8 꼴찌 섬초롱꽃 2012.07.01
1099 [레알피누] 피임...52 바쁜 미모사 2012.07.0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