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문창회관 2층 다목적강의실1에서 2기 LG디스플레이 학부산학장학생(이하 엘지니어스) 모집 설명회가 진행됐다. 엘지(LG)와 지니어스(genius)의 합성어인 엘지니어스는 △전자전기 △기계 △물리 △재료/신소재 △화학/화공 계열의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3학년 1학기까지 전체 평점 평균이 3.3이상인 재학생에게 주어진다. 3학년 2학기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지원할 학생은 10월 5일 오후 5시까지 각 단과대학 학과 사무실에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LG디스플레이 인사팀 어승수 과장은 “엘지니어스는 LG디스플레이의 예비 신입사원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선발전형은 1차 운영위원회 교수와의 면접과 2차 엘지니어스 선발 캠프를 거쳐 진행된다. 엘지니어스에 지원한 학생 중 서류 전형을 통과한 학생들은 1차 전형에서 운영위원회 교수와 면접을 거친다. 1차 면접에 합격한 학생들은 1박 2일 동안 엘지니어스 선발 캠프에 참여해 2차 면접을 치른다. 캠프에서는 주로 지원학생들의 열정과 팀워크 등을 심사한다. 1차 면접은 10월 5일부터 20일까지, 2차 면접은 11월 4주차에 진행될 예정이다. 어승수 과장은 “예비 신입사원을 뽑는 중요한 면접이기에 1박 2일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엘지니어스로 선정된 학부생에게는 △장학금 1,000만 원 △연구개발 부문 입사 확정 △역량제고 프로그램 △석사 프로그램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석사 연계 프로그램’은 전공 분야의 관심도 및 학업성취도가 높은 학생을 선발해 대학원 학비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어승수 과장은 “학부 졸업 후 학생들이 진학과 취업 중 고민을 한다”며 “엘지니어스는 진학을 원하는 학생에게 학업을 지원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겉모습만 화려한 스펙, 보여주기식 영어점수보다는 전공실력이 중요하다”는 것이 강조됐다. 고학년이 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무작정 영어공부를 시작하기도 하며 학점을 잘 받기 위해 전략적으로 시간표를 짜기도 한다. 그러나 인사팀 어승수 과장은 이같은 태도를 ‘취업만 하면 끝’이라 인식하는 근시안적인 태도라 꼬집었다. 어승수 과장은 “영어점수를 올리기에 급급한 학생들은 취업 후를 고려하지 않는 학생”이라며 “이공학도에게 요구되는 기본개념을 잘 이해하는 학생이 전공분야에서 성공하기 마련”이라고 전했다.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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