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U선본 정후보 최소정입니다.
1. 45대 총학생회 우리PNU선본 정후보를 결심하며.
여러 과와, 동아리 간담회를 돌며, 그리고 과회장님들과 집행부 분들을 만나며 45대 총학생회 우리PNU 정후보를 결심한 이유를 항상 제일 먼저 말 하며 이야기를 이어나갔던 것 같습니다.
과학생회 시절은 그저, 우리 특수교육과 공동체가 좋아서. 우리 과 아이들이 좋아서 회장하는 친구의 한마디 제안에 바로 부회장을 했었습니다. 어차피 한 학년 20명 되는 우리 과, 3학년 되면 거의 다가 집행부처럼 지내는 거였고.
그래서 허울 좋은 언니로 1년 보내보자. 1, 2학년 때 사범대 학생회 집행부 하는 터라 과 생활 잘 안했던 거 만회할 겸 1년은 우리 과 아이들과 더 잘 지내고 싶었습니다. 겨울방학 때는 3월 달에 과 후배들 밥 사줘야지 작정하며 아르바이트도 했었구요.
과 학생회 부회장으로 사범대 단대운영위원회를 하며, 1년 동안 사범대 학생회 사업도 적극적으로 함께했었습니다. 2012년 사범대 학생회장을 하고 싶었던 건, 잘할 것 같다고 몇 몇에겐 떠밀려도 보고, 이런 사족을 떠나서, 단대 운영에 대해 제 나름대로 더 나은 사범대 공동체의 모습을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사범대 학우들이 조금 더 사범대학 행사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싶었고, 학내 문제에 대해 사범대 학우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하며 알리고 싶었습니다. 사범대 학생회장의 임기 [학내 복지 문제도, 법정교원수 문제도, 반값등록금 문제도, 다 우리 부산대학교 학생들, 우리 사범대 횃불인들의 문제다, 관심을 가져달라]라는 내용으로 편지를 17개 과방에 붙이며 시작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총학생회장을 결심하는 건 참 많이 어려운 일이었지만, 또 그렇지 않기도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학생회는 특별한 1인이 이끌어가는 특별한 학생회가 아니라, 평범한 모두가 특별하게 만들어가는 학생회였기 때문에, 부산대학교 이 건강한 공동체들의 힘을 믿고 싶었고, 더 활기찬 부산대학교 공동체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사범대 학생회장 시절, 윤리교육과 성희롱 교수 문제를 윤리교육과와 함께 해결한 경험이라거나, 중앙운영위원회를 하며 열심히 함께 준비했던 임진대첩 행사 등의 경험에서 과학생회 공동체, 동아리 공동체의 힘이 모인다면 더 나은 부산대학교를 만들 수 있다 확신했습니다. 저희 선본 로고인 ‘자랑스러운 그대와 우리PNU' 처럼 부산대학교 자랑스러운 학우들과 함께 부산대학교 공동체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2. 정당가입이력이 부산대 학생 최소정을 나타내는 특별한 부분이라 생각했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민주노동당을 입당하게 된 건 재수생 시절이었던 08년도였습니다. 정치, 철학에 관심 많았던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었고, 당시 쇠고기촛불집회가 열리던 때에 신기한 경험으로 나갔었던 게 가서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느끼며 그 때 가입을 했었습니다.
저렇듯 제가 정당 가입을 한 것은 특별히 큰 결단으로 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무엇보다 학생회 활동에 있어서는 더욱이 관여되지 않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를 나타낸다 생각하지 않았고, 이력 기재를 하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정당 가입 여부는 제가 천주교 모태신앙이다, Dear Cloud라는 인디밴드 노래를 좋아한다. 임용준비를 바로 하기보단 1-2년 정도 길거리 공연을 하고 싶어한다와 같이 사적인 영역이었습니다. 숨긴 것이 아닙니다. 선거기간 중 만나는 과 회장님들이 혹여 궁금하다고 물어볼 때는 맞다고 얘기했었고(제가 먼저 얘기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와 관련해서 총학생회는 과학생회 공동체 중심의 학생회 운영을 해야 한다고, 여태까지의 제 과학생회, 단대학생회 운영도 그랬고, 2013년 총학생회 운영에서도 부산대학교 총학생회라면 부산대 학우들과의 의리가 첫 번째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단 한 번도 과학생회와, 단대 학생회의 운영에서 당과 연관된 활동을 진행한 적 없습니다.
여태까지의 제 활동으로 증명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2013년도 총학생회의 활동은 부산대 안의 2만 공동체와 함께 국립 부산대 문제 해결과, 학우들 생활 개선에 집중될 것입니다. 우리PNU선본의 총론은 [생활비와, 공동체/ 굿플러스 400억 문제 해결과 국립대 위상 높이기] 입니다.
3. 정당문제 아래에 오히려 선거기간 다양한 생각들이 묻히게 되지 않나, 안타깝습니다.
선거기간 중 반복되는 네거티브와, 기타 불미스러운 사건들에 대해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그리고 색깔 논쟁이 대학 선거에서 존재한다는 것이 안타깝고, 이런 것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부산대학교 내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부산대학교가 빨주노초파남보 모든 사람들이 어울려 공동체를 이루는 곳이길 바랍니다. 그리고 총학생회도 그런 모든 공동체를 어울러, 부산대학교 학우들을 향한 모든 색을 담은 대표조직기구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책 공약 선거, 착한 선거 하겠다 약속드리고 벌써 선거 운동 기간 2주가 끝나갑니다.
당선만을 위한 선거가 아닌 부산대학교 모습을 그려가는 2주의 기간이었기에 매일 매일이 지쳤지만 힘내서 내일을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내일 마지막 선거 운동 날인데요. 끝까지 우리PNU선본 선거운동원들과 열심히 학우분들 만나며 보내겠습니다. 비 오고 더 쌀쌀해지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보아하니
앞으로 총학 선거때는
정당가입 이력을
꼭 알려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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