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시작을 최소한 반년이나 일년은 두고 시작하기를 권고한다.
MT라든가 가서 만난 선배남들....
혹은 기타의 상황에서 도움을 주는 선배남들...
거의가 흑심을 품고 있다 보면 된다.
인간관계에서 준 것은 필히 받는 것을 수반하지 않으면 안된다.
주고 받음은 거래이다.
그렇기 때문에 준만큼 받지 않으면 양심없는 사람의 취급을 하기 마련이다.
그러한 정상적인 상황을 떼어놓고 일부 있는 주기만 하는 것을 보자면,
1. 받는 쪽에서 보기에 그나마 가장 순수한 쪽은 나에 대한 인간적 동정에서 나오는 것,
나를 불쌍히 여겨 주는, 아프리카 어린이 정기후원과 같은 것이며,
2. 둘째로는 좀 고깝게도 스스로에 대한 자만심, 나는 이 정도 능력이 있다 라는
떠벌림에서 나오는 자기우월적 증여이며,
3. 셋째로는 정상적 주고 받음을 생각하여 목적을 갖고 잘해주나,
그것을 받지 못하는 경우다.
못생긴 남자가 예쁜 여자에게 들이대거나,
없는 집 놈이 (나도 없는 집 사람이니 오해마시라.) 잘사는 놈에게 잘보이려하는 것이 그것이다.
여자가 남자에게 잘해주는 것은, 준만큼 받기 위해서이다.
또 그런 경우 길어봐야 1년 간다. 보통은 몇개월 단위로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깨졌을 때는 소위 상처받는 쪽, 손해봤다 생각하는 쪽은 대개 여자의 쪽이다.
'이 사람만큼은 진심일거야'
어찌아는가. 그 사람은 너의 앞에서는 진심을 보여주지 않는다.
수많은 실패의 사례들에서 누구나 그런 생각으로 시작을 했다.
설혹 진심이라고 하자.
그러나 대다수의 새내기, 갓 19,20,21세의 여자는 그것을 알아볼만큼의 성숙을 지니고 있지 않다.
스스로를 과대평가하지 않도록 하자.
의도를 가지고 챙겨주는 것,
예쁜 새내기 여자 한번 어떻게 해볼까 하는 생각을 가진,
그야말로 진실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나의 편견일지도 모르나,
그렇기 때문에 잘생긴 선배로서 내게 접근한다면?
특히 조심해야한다.
쉽게 쉽게 여자를 사귀어본 사람이 왜 접근하는가.
어느 여자와 마찬가지로 새내기 역시 눈을 달고 살기 때문에 잘생긴 자신에게는 쉽게 넘어간다.
그것을 그도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의도를 가진 접근이라 볼 수 밖에 없다. 쉽게 만날 생각을 하는.
물론 아닌 경우도 있으나,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평생이라는 시간에 걸쳐 그저 스쳐갈 사람의 일개 '경험'으로서 남고 싶은지, 혹은 진실한 인연을 만나고 싶은지의
문제이므로 신중해야 한다. 감정적 측면에서 시작하는 것이 소위 사랑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성적 판단은 중요하다.
어느 집단에서나 1년은 지나야 그 속사정이 훤히 보인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일지 역시 알게 된다.
첫연애를 시작하는 사람이 많을 것인데,
사람이란 처음 시작이 중요하다.
첫인상이 좋은 행동이라면, 그것이 남은 생에서도 꾸준히 좋은 방향으로 진행된다.
마치 수험시절 공부 못하던 놈들은 거의 95% 그대로 못하는대로 살게 되던 것을 생각하면 된다.
좋은 출발점이 되는 연애가 없다면,
도박으로 돈을 날린 사람들이 될대로 되라는 듯이 달려드는 것과 같은 연애의 연속이 되는 것이다.
물론 흑심과 진심은 한끝차이이다.
시간이 지난 후 되돌아 보아야 보인다.
다만 상대방은 나보다는 능수능란한, 적응된 사람,
그를 대하기 위해서는 나도 최소한의 적응 기간은 필요하다는 것이다.
창에 대적할 방패가 있어야 한다.
여러 여자분들이 증오하는,
소위 여성에 대한 낮은 인식 (성적 욕구 해소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등....),
모 명문대 카카오톡 난동과 같은 것,
그러한 남자만이 있다고는 보이지 않지만,
거의 7할은 된다 보인다.
학력수준이나 교양수준이 높을 수록 적긴 하다.
물론 이 글을 쓰는 나 역시 늙은 남자 선배이다.
생긴 것은 중상? 상위 30% 정도이다. 여자를 못사귈 정도는 아니지만,
재정상태라든지, 미래라든지를 생각하게 되어 안(못) 사귀고 있다.
내가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이유는, 이미 해탈을 했기 때문이다.
하도 놀만큼 놀아서 해탈한 것은 아니다. 다만 20대 초반을 넘어가게 되면,
남자는 비로소 동물에서 사람으로 서서히 변해간다.
댓글 달기 WYSIWYG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