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싶어요

착실한 조2017.02.22 00:54조회 수 2032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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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마음이 없는데 자꾸만 제게 마음을 강요하는 남자친구

헤어지자고 몇번을 말했는데 제 말은 들어주지도 않고 절대 못 헤어진다는 자기 주장만 하네요

제가 미친듯이 좋다면서 저 없이는 못 산다고 부담만 주는데

아무리 말해도 자기한테는 좋은 제가 옆에있어서 더 힘들고 상처받는걸 모르나봐요

헤어지고 싶은데 찾아올까봐 무섭고 무슨 짓을 할까봐 무서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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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다니는남자 (by 점잖은 참나리) 헤어지고싶은건지 아닌건지 .. (by 날렵한 부겐빌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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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어지고 싶으면 헤어지셔야죠..
  • 단호하게하셔야되요
  • 존나 무섭네요
    일부러 정떨어지게 보는데서 코딱지 먹고 돈 300만원만 빌려달라고 하세요
  • 으 극혐.. 통보후 잠수라도 하셔야할듯..
  • 헤어지면되고요. 찾아오면 믿음직한 경찰에게 연락하면 됩니다.
  • 안전 이별 기도합니다...
  • @일등 털머위
    안전이별이라니... 하.... 깨닫고갑니다 ㅜ
  • 헤어지셨네요. 축하해요
  • 근데 왜 헤어지자 하는게 무서워요? 제가 잘 이해가 안가는데 보통 헤어지면 그냥 남남되는거 아닌가요? 물론 쓰레기짓한거면 좀 보복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겠지만 상대가 님을 좋아한다면서요? 좋아하던 사람이랑 뭐 바람핀것도 아니고 그냥 헤어진거면 굳이 님을 해코지 할까요?
    비꼬는게 아니고 제가 이별을 할때 그냥 큰 문제 없으면 깔끔하게 인연끊는편이라 정말 이게 무슨심리인지 궁금해서 묻는거입니다.
  • @잘생긴 곰취
    한달 좀 안되게 계속 붙잡고 있었어요.
    붙잡고 붙잡다가 결국 붙잡혀 주더라고요. 마지막 기회라면서..
    근데 그 뒤로 약 9일간 연락을 안하다가 오늘 결국 끝냈어요.
    마지막 기회를 줬으면 조금이라도 노력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좀 있었는데 아예 연락을 안해버리게되니 저로서도 조금 섭섭한게 있었죠. 그래서 오늘 아침에 좋아한다라고 한번 말이라도 해주면 안되냐고 물었더니 자기 마음을 강요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계속 붙잡으려 했지만 힘들어하는 모습과 저를 떨쳐내려하는게 너무 뻔히 보여서 결국 저도 놨습니다.

    헤어지자 하는게 무서운 건 아마 이유가 있을겁니다.
    이 전에 한 번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저는 받아들이지 못해서 자살시도를 했고, 응급실에도 실려가게 되었죠.

    제가 헤어진 사람한테 무슨 해코지를 할 생각은 아예 없습니다. 사귀면서 날 그런 사람으로 생각했다는 것에 좀 실망스럽네요..

    자살시도를 두 번 해봤는데 세 번은 어렵지 않겠죠.
    아마 제가 또 다시 이러한 행동을 할까봐 무서워하는 것 같네요.
    그렇다고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안할 것이라곤 자신 할 수 없네요...
  • @눈부신 수양버들
    와 자살시도.. 상상도 못했내요 상대방이 무서워 할만한거 같아요
    헤어지자 했다가 살인마 되는거잖아요
    조금 자존감을 키우시는게 좋을꺼같아요
    제 주변엔 다 그냥 평범하게 이별하는 사람 뿐이라 뭐라 조언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세상에 좋은여자는 많으니 좀 밖에 나가서 번호도 막 따보고(길거리말고 도서관이라던가) 옛 지인한테 오랜만에 연락도 해보고 그러세요
    전 헤어지면 오히려 인간관계 회복되고(여친있으면 여친만 신경써서 주변에 소홀해지더라구요 성격인듯) 되게 퇴화 했다가 다시 발전하는 느낌들고 물론 슬픈감정도 있지만 좋은것도 많고 뒤돌아보면 '아 내가 또 여친때문에 주변에 소홀했는데 여전히 이렇게 연락하면 친하게 만날 친구들이 있구나' 하고 나름 자신감도 생기고 하던데
    자살을 왜해요.. 그러지 마세요
  • @잘생긴 곰취
    저도 알지요 연애도 한번만 해본 것이 아니니까요.
    근데 왜인지 정말 왜인지 저도 이유를 모르겠어요.
    이번엔 달라요.
  • @눈부신 수양버들
    몸을 굴리세요 그냥 몸이 바쁘면 슬플 시간도 없어요
    그렇게 한달만 굴리면 나아요 확실함
    돈벌고 그래도 시간남으면 두탕뛰고 주말도 일해서 세탕뛰고 공부하고 도서관가고 그래도 남는 짬시간엔 친구랑 약속 잡고 그러세요
  • @잘생긴 곰취
    한국 돌아오면 여행 가려고 저는 노동만큼 힘든, 말씀 그대로 몸 굴리면서 돈도 벌어놨고 여행 계획도 다 짜뒀는데, 허무함만 더 커질뿐이에요.
    처음엔 일 끝나고 돌아와서 연락했을 때 수고 했다는 말 한마디에 피로가 다 풀렸던게 생각나네요.
  • @눈부신 수양버들
    아하 외국이시구나 그냥 한달만 더 힘들게 진짜 자고싶다고 스스로한테 빌고싶을만큼 굴리세요
    한달만하면 정말 생각 하나도 안납니다
  • @잘생긴 곰취
    헤어지자 했다가 살인마가 되는건 아니죠.. 결국 제 선택인걸요
    하루에 수백명이 죽고 태어나는데 우리는 관심이 없거나 그냥 흘러가는 일인 듯이 저도 그 중 하나일 뿐인걸요
  • @눈부신 수양버들
    그건 님생각이고 전 제여친이 그러면 제가 원인 제공했다고 생각하고 죄책감에 평생시달릴꺼같네요
    그게 진짜 무서운거예요
  • @잘생긴 곰취
    제 어머니랑도 메세지를 주고 받았더라구요.
    이제 신경 안쓸거래요. 남이라 생각한대요.
  • @눈부신 수양버들
    네 잘생각하셨어요 좋은인연 만나세요 ㅎㅎ
  • @잘생긴 곰취
    저는 모르죠 하하..
    여자친구가 절 남으로 생각한다고 했어요 관심도 주지 않는다고요
    저는 정말로 좋아하는데 놓으니까 이것만큼 힘든게 없네요.
    서로 안맞아서 헤어진것도 아니고..
    이제 이걸로 여자친구는 후련하겠지만, 저는 정말이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조언은 고마워요.
  • @눈부신 수양버들
    네네 괜찮아요 길어봤자 보통 한달안에 생각도 안나요 ㅋㅋ
    힘내시고 꼭 좋은인연 만나세요 ㅎㅎ
  • 위에분..자살시도 자체가 해코지인데.. 남자친구가 자살한다고하면 그나마 남아있던 감정까지 증발하고 공포로 변할것같네요. 해어진것 때문에 자살시도하다뇨. 부모님이 주신몸 그렇게 막쓰지마세요 그렇게 쓰라고 20년 넘게 키우신거 아닙니다.
  • 일단 동물원 아닌데 반말 미리 죄송합니다. 눈부신 수양버들아 너 그렇게 사는거 아니다. 내가 여기 부산대 커뮤니티라 차마 욕은 안하는데 진심 여자 미련하게 부둥켜안고 사랑 구걸하지마. 감정거지도 아니고 정신병자냐? 너 혼자 상처받은척 코스프레 하고싶으면 너 혼자 난리쳐. 왜 죄없는 여자를 괴롭히고 지랄이야 지랄이. 정신이 아프니? 마음에 상처가 많아? 그러면 언덕위에 하얀집 가서 상담이나 받아봐. 너 그거 심각한 정신적 문제일수도 있어. 아님 의지 박약이야? 니 인생 그거 하나 컨트롤 못해서 앞으로 살아갈수는 있겠냐? 바닥을 치는 불쌍한 인생이다. 불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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