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ypnu.net/1696161- 기존 추가질문글
http://mypnu.net/1703569 - 총학생회측 답변글
------------------------------------------------------------------------------------------------
안녕하십니까 총학생회 회장님
답변글은 잘 보았습니다.
많이 고심하시고 쓰신 것처럼 보여 기분이 좋게 읽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추가질문 드리겠습니다.
1. 학우들의 다양한 의견을 취합하기 위하여 대의원총회로 결정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네. 맞습니다.
대의원 총회가 분명히 절차상 필요한 것이고 맞는 것이겠지요.
대의 정치가 정말 잘 이루어진다면 좋은 제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문제는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입니다.
대의원은 각 학과의 학생회 회장이 대다수입니다.
총학생회측의 이론은 각 과의 학생회 회장이 각 학과의 여론을 취합해서 대의원총회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한다는 것인데요.
이게 현실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나요?
혹시 학과 학생회에서 여론조사를 한다던가 하는 것 보신 적 있으신가요?
과제나 이런 것이 아니고 단순히 학내 의견수렴을 위해서 조사한 것을 보신적 있나요?
전 단 한번도 못봤습니다.
정말 여론을 제대로 반영하고싶으신것입니까?
아니면 기성정치인들 처럼 절차가 그런거니 이런식으로 하겠다고 밀고 계시는 것입니까?
부산대학교 총학생회는 대부분이 소위 운동권 총학에서 선출되었습니다.
이로인해 학우들의 총학생회의 일에 대해서 무관심 혹은 무대응 방식으로 대응하는 학우가 얼마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구체적으로 설문조사를 하지 않았지만 아마 상당히 다수가 존재할 것입니다.
아울러 항상 총학생회 선거때는 해당 후보자의 정당소속을 공개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했으며 이로인해 실제 투표때도 그런 것을 모르고 투표하는 학우들이 상당수 존재했습니다.
현재 상황이 이렇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여론을 모으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마이피누에 가입한 회원들만으로 당위성을 주장하긴 어렵지만
그들의 비중이 상당히 크다는 건 인정하셔야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다양한 여론이 있으면 조사하시면 됩니다.
왜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조사 하셨으면서
한대련 사안에 대해서는 그토록 소극적이신가요?
학생총투표가 힘듭니까?
한대련 활동비 및 회비 지출비용이면 조사할 수 있지 않나요?
선거때 홍보하시던 그 많은 운동원들을 동원해서 조사할 수 있지 않나요?
이런건 불가능하고
다른건 가능합니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나요?
2번 답변에 대해서 질문드리겠습니다.
한대련이 학생들의 단체라고 하셨습니다.
자꾸 반값등록금으로만 마치 학생들을 위한 조직인양 표현하는데,
반값등록금 왜 추진하나요?
사실 제일 중요한 건 대학의 문이 너무 넓어져서 대학생의 비중이 늘어났다는 게 주요 문제가 아닌가요?
반값등록금 재원은 어디서 충당하실건가요?
막무가내로 떼쓰면 정부에서 다 들어준답니까?
대학교가 의무교육입니까?
결국 반값등록금에 쓰이는 세금들은 우리들에게 돌아옵니다.
조삼모사와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 근본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이 문제는 영원히 되풀이 될 문제 아닌가요?
이건 반값등록금에 대한 제 의견이고,
한대련에서 반값등록금을 추진한 덕에 반값등록금이 이슈화되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지난번 업로드한 통합진보당과 함께하는 한대련의 시위사진은 보셨나요?
애초에 정당과 같은 계열의 인사가 포진해 있는, 사실상 하위단체로 보이는 한대련이
반값등록금을 이슈화 시켰다?
제가보기엔 통합진보당이 이슈화 시킨 것 같네요.
아니, 여야를 통틀어 포퓰리즘 혹은 복지에 관해서 정책을 추진한 것 같네요.
그리고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한대련에 반값등록금 성명이 많나요 / 정치적 의사표현 성명이 많나요?
당장 홈페이지가서 세보세요.
모 후보 밀어주기, 이번 같은 훈련관련 사안.
자꾸 옛날부터 했던말만 자꾸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반값등록금 시위에 왜 정치적 의사표출 의견이 필요한가요?
무조건 통합진보당을 통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능한 조직인가요?
한대련의 가입 대학교 수도 국내에 20여개가 채 안됩니다.
다들 이런 정치적 편향성에 질려서 탈퇴를 했죠.
언제까지 한대련을 감싸실 건가요?
3번 답변에 질문 드리겠습니다.
전쟁에 반대해야 한다고 생각하셨습니다.
맞습니다.
평화는 중요합니다.
현재 총학생회의 논리는
군대는 전쟁을 유발한다 - 고로 군대를 없애자.
이런 논린데 말이 됩니까?
군대가 평시에 존재하는 이유는
전쟁억제력입니다.
미군이 왜 우리나라에 주둔하는지 아십니까?
전쟁억제력입니다.
아마 예비역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우리 영토 영해 영공에서
우리를 스스로 지키기 위한 훈련을 하는데
주적이 훈련을 하지마라 한다고
훈련을 안한다면
그게 옳은 일인가요?
총학생회 회장님
진심으로 묻고 싶어졌습니다.
국적이 어디십니까?
왜 내 조국의 주권을 포기해라는 소리를 하십니까?
내 나라, 내 조국을 지키기 위해 지금 이순간에도 훈련에 임하는 장병들에 대해서
단 한번이라도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신적 있으십니까?
연평해전, 천안함, 연평도 포격사건 등...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해서
단 한번이라도 평화를 지켜야 한다고 북한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내신적 있으십니까?
통합진보당 - 21세기 한국 대학생 연합(한대련) - 부산대학교 총학생회
위 단체에서 단 한번이라도 북한에 대해서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신적 있습니까?
마치 상위조직에서 하위조직으로 명령하달하듯이 릴레이식으로 의견을 표명하시는 것을 보니 심히 안타깝습니다.
4번 답변에 대해 질문드리겠습니다.
정치적 입장과 공식적 입장을 달리 하는 것.
당연합니다.
그런데 현 총학생회 회장님은
공식적 입장은 부산대학교 총학생회 회장입니다.
개인적 입장은 통합진보당 당원입니다.
적어도 우리 학교를 위해서 활동하시겠다고 마음먹으셨으면,
개인적 입장을 포기하는게 맞지 않나요?
총학생회 회장님이 아무리 통진당 당원 자격으로 의견을 표명해도
외부에서는 부산대학교 총학생회 회장 으로 인지합니다.
이는 곧 부산대학교 모든 학우들의 의견을 대리해서 표출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 말도 몇번이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름 앞에 통진당 당원이냐 부산대학교 총학생회 회장이냐가 붙는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외부에서는 두개가 융합되서 보인다는 겁니다.
왜 융합되서 보일까요?
실제로 두개의 구분이 모호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답변글도 그렇고 마찬가지로
통합진보당 - 한대련 - 부산대학교 총학생회
순으로 같은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그러니까 같아 보이지요.
정치성을 줄이세요.
부산대학교 모든 학생들을 욕보이지 마시구요.
5번 답변에 대해서 재차 질문 드리겠습니다.
보수 진보 가리지 않고 검증된 분들에게 컨택하셨다고 했는데,
그 컨택한 목록 좀 볼 수 있을까요?
정확히 언제 누가 어떤 방식으로 컨택했는지,
컨택을 했다면 그 결과가 있겠지요.
정말 보수인사들이 바쁜가 봅니다.
그 많은 인사들이 단 한명도 시간이 없어 강연에 오지 못하다니 말이죠.
어설프게 변명하는 것 보다,
다음부터 주의하겠다고 솔직하게 말하는게 더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모든 질문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총학생회에서 통진당 및 한대련 과 같은 정치적 집단과의 교류를 끊고 중립적인 위치에 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위치를 이용하여 소위 진보 및 보수라 불리는 집단들을 균형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부산대학교에 이득이 될 것입니다.
전에 말씀하셨던 것 처럼 이용하려면 적어도 어느 한쪽에 위치한 것 보다는
어느쪽도 아닌 것이 각 집단에서 노력을 많이 하지 않을까요?
잡은 물고기에게는 더이상 떡밥을 주지 않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