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때 다양한 진로로 나아가는 선배들의 졸업을 축하하는 플래카드를 거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렇기에 후배들도 고마운 마음에 입학보다 졸업을 축하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플래카드를 걸었던 것입니다. 만약 졸업식 때가 아닌 다른 시기에 플래카드를 걸었다면 분명 입학을 축하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후배들은 단지 준비반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받은 선배들의 졸업을 축하할 겸 준비반도 홍보하고자 한 것 같습니다. 비록 이틀 남짓한 시기동안 걸린 플래카드지만, 이를 계기로 학우님들께서 해주신 따뜻한 말씀에 담긴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후배들과 저는 많은 힘을 얻고 갑니다. 학우님들의 응원에 부끄럽지 않게 후배들과 부산대의 권익을 적극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작성하였던 글도 관심있는 학우분들이 참고하시도록 수정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학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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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후배들이 만들어준 플래카드에 있는 7명 중의 한 사람입니다. 로스쿨을 준비했었고 시행착오 끝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학우분들께서 이와 같이 생각하시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다른 고시들과 자격시험들과 비교하면 단지 로스쿨 입학은 새로운 출발점에 선다는 의미밖에 없을 것입니다. 낮아지고 있는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생각한다면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저도 그렇기에 로스쿨을 입학하고 변호사시험만 합격하는 것만을 목표하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12월에 로스쿨을 합격을 하고 같이 공부하고 있는 후배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고, 이를 통해서 로스쿨 준비반을 후배들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시험을 준비하다가 로스쿨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리트도 생각보다 많이 망쳐서 로스쿨 입시에서도 고생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저에게 후배들이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시작점에 불과한 시험이고 그 시험을 넉넉하게 합격하지도 못한 저에게 찾아온 후배들이 너무나도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저에게 굳이 로스쿨 입시를 물어보는 것인지를... 후배들에게서 돌아온 답은 그냥 알고 있는 로스쿨 입학생이 저밖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후배들과 결심하였습니다. 서울에 있는 다른 대학교들에는 로스쿨을 도입하는 시기부터 있었던 로스쿨 준비반이 아직 없다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후배들과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잠시나마 몸담았었던 신목정과 같은 곳이 후배들을 위해서 작지만 소소하게 있다면 너무나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제가 로스쿨 입시를 겪으면서 직면하였던 시행착오를 후배들은 더이상 겪지 않고 그리고 로스쿨에 입학하고도 다들 적응을 잘 하였으면 하는 마음에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사실 겨울방학에 동기들과 민법을 선행하는 스터디도 하고 있었고, 비법학사들에게 입학 전 겨울방학은 민법만을 공부하기에도 부담스러웠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후배들과 함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추진하면서 대학생활 어느 때보다도 보람차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학우분들께서 우려하시는 것도 충분히 공감되지만 넓은 아량으로 후배들의 시도를 이해해주시면 너무나도 고마울 것 같습니다. 두서없이 글을 올려서 죄송하고, 후배들의 축하가 다른 학우분들에게 폐를 끼치게 된 점 송구합니다. 학부를 다니면서 마이피누에 와서 강의후기도 적었고 눈팅도 종종 하였지만, 댓글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다는 것 같습니다. 다른 학우분들의 졸업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항상 부산대 학우분들이 꽃길만 걷도록 멀리서나마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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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후배들이 만들어준 플래카드에 있는 7명 중의 한 사람입니다. 로스쿨을 준비했었고 시행착오 끝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학우분들께서 이와 같이 생각하시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다른 고시들과 자격시험들과 비교하면 단지 로스쿨 입학은 새로운 출발점에 선다는 의미밖에 없을 것입니다. 낮아지고 있는 변호사시험 합격률을 생각한다면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저도 그렇기에 로스쿨을 입학하고 변호사시험만 합격하는 것만을 목표하고자 하였습니다. 하지만 12월에 로스쿨을 합격을 하고 같이 공부하고 있는 후배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고, 이를 통해서 로스쿨 준비반을 후배들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시험을 준비하다가 로스쿨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리트도 생각보다 많이 망쳐서 로스쿨 입시에서도 고생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아무것도 아닌 저에게 후배들이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시작점에 불과한 시험이고 그 시험을 넉넉하게 합격하지도 못한 저에게 찾아온 후배들이 너무나도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후배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저에게 굳이 로스쿨 입시를 물어보는 것인지를... 후배들에게서 돌아온 답은 그냥 알고 있는 로스쿨 입학생이 저밖에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후배들과 결심하였습니다. 서울에 있는 다른 대학교들에는 로스쿨을 도입하는 시기부터 있었던 로스쿨 준비반이 아직 없다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후배들과 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잠시나마 몸담았었던 신목정과 같은 곳이 후배들을 위해서 작지만 소소하게 있다면 너무나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제가 로스쿨 입시를 겪으면서 직면하였던 시행착오를 후배들은 더이상 겪지 않고 그리고 로스쿨에 입학하고도 다들 적응을 잘 하였으면 하는 마음에서 만들게 되었습니다. 사실 겨울방학에 동기들과 민법을 선행하는 스터디도 하고 있었고, 비법학사들에게 입학 전 겨울방학은 민법만을 공부하기에도 부담스러웠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후배들과 함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추진하면서 대학생활 어느 때보다도 보람차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학우분들께서 우려하시는 것도 충분히 공감되지만 넓은 아량으로 후배들의 시도를 이해해주시면 너무나도 고마울 것 같습니다. 두서없이 글을 올려서 죄송하고, 후배들의 축하가 다른 학우분들에게 폐를 끼치게 된 점 송구합니다. 학부를 다니면서 마이피누에 와서 강의후기도 적었고 눈팅도 종종 하였지만, 댓글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다는 것 같습니다. 다른 학우분들의 졸업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항상 부산대 학우분들이 꽃길만 걷도록 멀리서나마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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