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반려동물

화난 곤달비2017.02.28 00:00조회 수 1119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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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학교앞 자취하는 분들 중에 강아지나 고양이 키우시는 분 계신가요?

고양이가 키워볼까하는데 걸리는게 정말 많네요

단순히 같이 있는 시간이 적어서 외로워할거다라는것 말구요

소음이나 비용같은 부분에서 현실적으로 어떤지 궁금하네요

아니면 다른 동물 키우시는 분들은 어떤 종류를 키우시나요?

키우시는 분들이나 안키우시는 분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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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주인한테 걸리면 쫓겨날걸요 최대한 안걸려야지~~해도 걸리기 쉬워요 생각보다
  • @해괴한 거북꼬리
    글쓴이글쓴이
    2017.2.28 00:04
    그런 부분도 있겠군요ㅠ
  • 고양이면 잘 안 울어서 안 걸릴거 같기도 해요
    주변에 은근 있는데 말하고 키우는지 몰래 키우는지는 모르겠어요
  • @고고한 졸방제비꽃
    글쓴이글쓴이
    2017.2.28 12:40
    있긴있군요..
  • 되는 원룸도 있어요~저희 원룸엔 강아지 키우더라구요! 많이 짖긴해요 ㅠㅠ 집주인께서 허락하세요~
  • @개구쟁이 좀쥐오줌
    글쓴이글쓴이
    2017.2.28 12:41
    감사합니다
  • 졸업하거나 하시면 본가로 데려가실건가요?
    고양이는 생후 1년정도 안에 중성화를 시켜주셔야 발정기에 울지 않는데 중성화를 시켜주실 경제적여유가 있나요?
    그 이외에도 일년안에 맞춰야하는 접종까지 생각하면 50만원 이상은 생각하셔야해요
    고양이는 아주 깔끔쟁이에다가 까다로운 아이들도 많아요아이에게 맞는 사료나 모래를 찾는데에만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을수도있어요
    게다가 생각보다 엄청나게 먹어대고 부수적이게 필요한 용품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털이 많이 빠집니다 상상도 못하게빠져요 옷에 고양이 털 한올도 없이 다닌다는건 상상도 못할정도로 빠져요
    밥먹다가 입안에 고양이털이 걸려도 무덤덤하게 빼낼수있을 정도여야합니다.
    집주인에게 걸리고 안걸리고를 걱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한 생명을 내가 20년이라는 평생 책임 질 수 있냐 없냐 그걸 걱정하셔야해요 질문자분은
  • @특이한 떡갈나무
    와 저 밑에 길게 댓글 달았는디 결국 털 이야기는 빼먹었네요ㅎㅎㅎㅎㅎ

    털에 휩싸여서 댓글 쓰는 단모종(장모종도 아닌데!)집사, 공감하고 갑니다 :)
    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게 느껴지는 게 집사 경험이 있어보이셔요
  • @애매한 섬백리향
    글쓴이글쓴이
    2017.2.28 12:39
    본가에서는 허락해서요 털빠짐은 생각도 못했었네요ㅠ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 고양이 집사 3년차로서 조언 드립니다.

    1. 소음 생각보다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냥바냥이라고 하는데요 말그대로 케바케라.. 고양이들 중에 발정기가 아니더라도 그냥 우는 아이들 많아요ㅎㅎ
    원룸에서 키우는 거라 많이 걱정되시면 힘드실 수 있어요
    또 새벽이 되면 애들이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소위 우다다 라고 하죠. 에너지 소모가 부족한 집고양이들은 거의 대부분 합니다. 밑에 민폐죠 조금.

    2. 비용 역시 중성화 때 돈이 꽤 듭니다 한번에요
    암컷은 일반적으로 수컷보다 비싸고 몇십만원 대도 들 수 있어요(제 기준 대개 수컷 20만원 암컷 40만원 안팎)
    싼 데서 하면야 좋지만 저는 전신 마취에 혹시나 못 깨어나는 아이들 사례를 하도 많이 봐서, 그냥 모아둔 돈 다 갖다박고 적당한 가격에 했어요..ㅎㅎ
    (중성화 하시는 거야 개인 선택이지만, 수술 안 하시면 암컷은 상당히 괴로워 하기도 하고, 발정기에 우는 거랑 난리피우는 거 감당 힘드실 수도 있어요! 특히 스프레이라고 오줌 막 뿌리기도 해요. 5개월 좀 넘으면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 뿐 아니라 장난감부터 사료값,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값도 그 아이가 사는 평생 지속적으로 듭니다.
    간식도 간식이지만, 고양이는 건식 사료만 먹으면 변비 걸리기도 하고 그래서 습식 사료인 캔이나 팩에 든 참치 및 생선류 많이 주거든요. 그 비용도 물론 고려하시구요.

    3. 마지막으로 그냥 충고드리자면,
    전 사람보다 고양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러니까, 고양이가 외로워서가 아니라, 잘해줄 수 있는 환경이 아니시니까 이런 말씀 드리는 게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
    키우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아직 학생이실 거 같은데,
    그 고양이를 위해 들 정성과 시간, 경제적 비용까지 결국엔 부담이 되리라는 전제 하에, 그 사람을 위해서 키우지 않는 편을 추천합니다.
    (원룸이시면 본인 한 명 뿐 아니라 옆집 사람, 밑집 사람, 집 주인까지도 피해를 주는 것일 수 있으리라고도 봅니다.)

    쉽게 생각하고 입양할 문제는 아니신 것이, 단지 고양이나 개는 수명이 기본 10년 이상인 것뿐 아니라 분명히 수많은 케어가 필요합니다.

    우리 대학생 나이 20살부터 20대 후반까지 다양하지만, 아무리 어린 20살이라도 지금부터 고양이 키우시면 30대 후반 까지 함께 하게 됩니다.
    직장 갖고 심지어는 결혼하셔서도 끝까지 키울 자신 있으신지 스스로에게 묻길 바랍니다. 그때가 되면 늙어서 병원도 자주 데려가야 하고, 심지어는 실명 같은 장애를 안게 될 수도 있죠.
    그걸 다 이해하고 만나줄 배우자를 고려하시고, 부모님들이 아이들 키울 때도 고양이랑 같은 집에서 키울 거냐고 꾸중하실 수도 있고요. (제가 본 연구는 동물과 자란 아이가 인성 발달이나 면역력 발달에 좋다고 하던데, 전 제 입장에서 본 거니까요ㅎㅎㅎ..)
    상당히 어렵습니다! ㅎㅎ 생각보다는요.

    다만 이미 이런 고민을 끝내셨고, 또 키우는 비용과 시간, 정성을 충당할 마음이 있으시다면,
    주변에 피해 주지 않고 그 결정의 책임을 질 수 있으시다면, 행복도 정말정말 생각 이상으로 많이 얻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소중한 가족이 될 것이고 글쓴이분의 삶도, 고양이의 삶도 달라질 거니까요 분명.

    그래도 이런 글을 쓰시고 고민 하시는 거 보면 충분한 사려를 깊게 하실 거라고 믿음이 갑니당ㅎㅎㅎ 잘 고려하시길

    4. 그런 의미에서 하나만 더,
    더 큰 행복을 원하시면, 비싼 품종 고양이를 사는 것보다, 보호소에서 죽어가는 길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오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어마어마한 품종고양이 입양비에서 절약하시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소중한 생명 하나를 구하시는 것이니까요.

    그 외에도 고양이 관련 도움이 필요하시면 댓글 달아 주세요. 저도 잘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 제 경험 상의 공유나 고양이 상식을 공유할게요!
    늦은 시간 긴 댓글 죄송합니다:)
  • @애매한 섬백리향
    글쓴이글쓴이
    2017.2.28 12:43
    고양이에 대한 마음이 느껴져요 괜히 섣불리 생각한건가 반성하게 되네요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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