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봄이다. 개강 직전의 어수선함이 캠퍼스 곳곳에 피었다. 신입생들의 낯선 발걸음은 날로 더해가고, 생경한 듯 공백을 메워나가는 재학생들도 눈에 띈다. 졸업식을 끝내자마자 입학식에 매진해야 하는 교직원들은 경쾌한 손놀림으로 시간을 재촉하고 있다. 강의를 준비하는 연구동 조명도 꺼질 줄을 모른다. 빈번할 술자리에서 ‘준비됐나’ ‘됐다’ 따위의 구호가 울릴 즈음, 개중에는 무언가를 준비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고 있는 자가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허나 우습게도, 그 역시 익은 풍경이다. 어쨌건 3월이 왔고 곧 개강이다. 총학생회도<br/><br/><br/> 원문출처 : <a href='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5990' target='_blank'>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599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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