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는 말을 꺼낸지 24시간이 지낫네요..
제발 연락도 찾아오지도 말고 날 흔들지 말아달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사실 벌써부터 하나하나 빈자리가 보이고 허전하고 외롭고 ㅠㅠㅠㅠ
그렇지만 정말 다시 만날생각은 없습니다.
일년이 채 안되는 만나는 시간 내내 끊임없이 울고 싸우고 너무 지쳤습니다.
남자친구는 끝까지 저를 좋아했지만 남자친구역시 많이 지쳐 예전같지 않은 상태구요
몇번 헤어지잔 말이 나왔다 지나갔지만 이번엔 결국 헤어지기로 마음먹었고 아직은 잘 버티고 있습니다.
솔직히 정말 나쁜생각일지는 모르지만 제가 외로움이 엄청 많습니다 혼자살아서 혼자 멍하니 집에 있는 시간도 길구요
변명 같지만 친구들도 대부분 술을 안먹고 장거리 통학들이라 학교마치고 늦어도 7시면 가는 애들이에요
지금 많이 힘든데 그렇다고 남자친구를 다시 잡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특별한일 없을때는 늘 남자친구와 함께 있었다 보니 혼자 서기가 더더욱 힘드네요
공부하고 이것저것 자기계발하며 바쁘게 시간을 보내야지 라고 다짐해도..
공부도 자기계발도 함께하는게 습관이라 혼자서는 도무지 일이 잡히질 않습니다..ㅠㅠ
새로운 사람을 빨리 찾는게 나을까요?
전남친이 첫남친이라.. 헤어지고 잊고 다른사람을 다시 좋아하고.. 이런걸 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시간이 지난다고 제가 혼자 잘 설 자신도 없는게..
남자친구를 만나기전 혼자 살던 저는 정말 무기력하고 지금과 똑같이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고 외로워했어서..ㅠㅠ
그렇다고 새로운 사람이 전남친처럼 저와 항상 같이 있길 바라는건 아닙니다.
그냥 기대고 일주일에 두세번 같이 밥먹고 주말엔 데이트하고 그런 평범한 정도도 괜찮아요..ㅠㅠ
새로운 사람을 제가 빨리 받아들일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새로운 사람 만날생각은 있습니다 정말 빨리 다시 남친갖고싶어요..ㅠㅠ)
그 새로운 인연일 분에게도 예의가 아닐것같아 걱정되고.. 제가 외로워서 아무나 앞뒤안보고 만날까 걱정도 되고..
그냥 답답해서 혼자 횡설수설 속풀이좀 해봤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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