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보다 너무 화가 나서 올립니다.
요즘 학교 앞에서 핸드폰 대리점의 도 넘은 호객행위 및 물품강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범죄 처벌법 제3조 1항 8호에 보면 물품강매 및 호객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이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겨우 범칙금 8만원 정도를 내기 때문에 이를 감수하고서라도
호객행위를 계속하는 핸드폰 대리점들이 많습니다.
'누나, 그렇게 짧게 입으면 감기걸려요.'나 그 이상의 성희롱성 발언을
지속적으로 여학생에게 말하는 모 대리점의 호객인을 직접 눈으로 목격했습니다.
또한 여학생의 주머니 속에 있던 핸드폰을 훔쳐서 대리점 안으로 유도하거나
대리점 안으로 억지로 끌고 들어가는 행동도 서슴지 않고 한다고 합니다.
이런 행동은 성폭력, 절도, 위력에 의한 신체 자유 침해이며 명백한 범죄입니다.
저를 포함한 남학생들은 잘 건드리지 않습니다. 건드리기 쉽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이죠.
그런 반면 약해보이는 사람, 그 중에서도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그런 짓을 저지릅니다.
약한 사람만을 노려서 괴롭히는 행동을 보니 분노를 넘어서 더러움과 치욕스러움마저 느껴집니다.
당하고 있는 여학생들 중에는 당차게 이의를 제기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대다수의 여학생들은 당하고만 있습니다.
많은 분들은 그런 호객 행위를 하는 사람들에게 단호하게 대처해주세요.
그리고 주변 분들은 그런 일이 있을 때 꼭 도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학생회와 학교 관계자 여러분은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결 부탁드립니다.
추가. 관련 기관에 민원 신청했습니다.
추가 2. 너무 화가 나서 작성한 터라 글이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수정했습니다.
추가 3. 내일 해당 대리점이 소속된 통신사에 시정 조치 요구할 예정입니다.
추가 4. 관련기관에서 민원을 접수했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추가 5. 해당 대리점의 통신사에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추가 6. 학교 앞 실태에 관한 제보를 두 곳의 언론에 보냈습니다.
추가 7. 오늘(23일) 해당 통신사 측에서 담당과장이 연락이 와서 사과 절차와 함께 부산대 학생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 절차를 물었습니다. 마이피누와 학교 행정 담당 전화번호를 얻을 수 있는 페이지를 알려주었습니다.
추가 8. 관할 서에서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추가 9. 관할서에서 해당 지역 여섯 곳의 대리점에 강력하게 경고 조치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아울러 해당 통신사에서도 징계절차에 착수 중이며
학생회를 통해 해당 지점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확약할 것이라 연락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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