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한다는 것은, 그들이 난동을 저질러도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518 사망자의 사진을 두고 홍어 택배라 말한 이들은 유죄판결을 받고 묘역에서 사죄의 절을 했습니다.
단원고 교복을 빌려 입고 어묵을 씹으며 조롱한 사람도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젖병 공장에 근무하면서 그 젖병을 가끔 빨기도 한다는 글을 올린 직원은 해고되었습니다.
가장 최근의 사례로는 선화예고 학생을 성폭행하겠다고 예고한 사람이 있는데 이것도 바로 구속되었습니다.
이외에 제가 모르거나 잊어버린 사례 역시 많습니다.
사건사고가 많은 것은 맞으나 정부는 절대로 이들의 위법과 난동을 방치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 난동의 주체는 이용자 개인이지, 일베저장소가 아닙니다. 사이트 운영자들은 사건사고를 조장하지 않았으며 본인들의 영업을 지속하기 위해 위법적인 게시물을 발견 즉시 삭제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게시판 공지사항에도 이에 관한 사항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특정 사이트 이용자의 범죄율이 높다고 해서 이를 폐쇄해야 한다면 그것은 특정 지역의 범죄율이 높다며 그 지역 사람들을 혐오하고 차별하는 일베 이용자들의 행태와 다름없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디씨는 인지도가 낮다고 하셨는데 인지도 때문에 처벌의 경중을 달리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가서 폐쇄할 가능성이 얼마만큼 있느냐고 물어보셨는데요. 폐쇄할 수도 있지만 어쩌면 그대로 놔둔 채 감시활동을 한층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한데 모여 있으면 더욱 관리하기 쉽잖아요. 한층 나아가서 일베의 경영권에도 간섭하여 어용단체로 만들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반정부적 성향의 게시물을 모조리 삭제시켜 버리는 거죠.
우덜식 민주주의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반민주세력이 있다면 대의를 위해서 민주화시키는게 맞다고 봅니다
게시판 이용규칙 공지사항 http://mypnu.net/issue/1677789
여기를 보시면
3. 저속하거나 자극적인 표현 금지
수123꼴이라는 표현도 안 된다고 명기되어 있는데 그럼 일베충이라는 표현도 안 되겠죠.
5. 음담패설,모욕,명예훼손,허위사실기재 주의
실제로 일베충이라는 표현으로 모욕죄가 성립된 판례가 있습니다.
9. 노골적이고 의도적인 분란 일으키기 불가
토론 상대방더러 일베충이라고 지칭했는데 당연히 분란이죠.
이하 사항에 걸리거든요.
일베보다 매너가 부족하면 어떡합니까.
그럴 일은 없습니다.
민주주의의 기본은 다원주의이기 때문입니다.
범죄율 높은 지역을 폐쇄시키는 것 대신 치안유지를 위해 경계를 강화하는게 바람직한 대응 방법이지요.
잘 모르셔서 이런 글 적었을 수는 있지만 댓글에서 보여주신 태도는 학우라고 생각하기가 불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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