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제통상대 13학번 학우의 "관심의 부족"이 일으킨 사태라는 댓글에 대해.
"관심의 부족"보다는 선관위나 선본의 "노력과 홍보의 부족"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의 부족"이 설명할 수 없는 경제통상대 이전 학생회의 50%를 넘는 투표율을 생각해봅시다.
서울대는 선거 투표율 50%에 못 미쳐서 총학생회 선거가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이를 보고 부끄러워 해야 할 것입니다.
학생회가 안 뽑히면 학생들 복지사업을 못 하니까 선거세칙에 50% 미만이면 무효라는
조항을 어겨서 학생회를 뽑아야 할까요? 아니 그 전에 학생회가 없으면 복지사업을 못 하나요?
학생회가 세워지지 않으면 비대위체제 혹은 학과장들의 연석회의 등 대체수단은 많습니다.
그리고 투표를 하지 않는 것은 이전 학생회에 실망해 학생회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학생들의 의사표시 혹은 출마한 선본에 대한 불신의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생각으로 투표를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면 당연히 선관위 또는 선본들의 홍보 또는 노력 부족으로
선거에 대해 알지 못 해서 투표를 못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2. 더군다나 선거세칙도 없이 선거를 치뤘다니 이것은 명백히 선관위의 잘못이며, 선거세칙이 없을 경우
먼저 선거세칙을 만들었어야 하는 것이 절차상 옳으며, 그조차도 못 했을 경우 총학생회 선거 세칙을 따랐어야 합니다.
세상에 선거세칙이 없는 선거가 어딨습니까? 단독출마를 했다고 할지라도 선거세칙 없이 선거를 치루다니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3. 이렇게 선출된 학생회에는 어떠한 정당성이나 정통성이 없으므로 학생회라는 명칭을 붙여서는 안 되며,
비대위라는 명칭을 붙이는게 옳습니다. 선거세칙은 학생회에게 정당성과 정통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인데
선거세칙 없이 당선되었다는 것은 정당성이나 정통성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4. 선거세칙도 없고, 양심도 없는 날치기식 선거. 부끄러워 해야 합니다.
선관위는 당연히 선거기간연장을 했어야 하며, 연장을 통해서 50%의 투표율에 미치지 못 하였다면
당선 무효를 하는 것이 옳았습니다.
어찌됐든 당선이 된 선본 또한 양심이 있다면 스스로 당선 무효를 선언하고 비대위로 시작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당선된 선본이 스스로 생각해보십시오.
선거세칙도 없이 행해진 선거, 더군다나 투표율조차 50%에 미치지 못 하는 선거로 같은 단과대학 학생들이 아닌
선관위의 자의적인 당선판정으로 당선된 것이 부끄럽지 않으십니까?
학우들이 뽑아준 겁니까? 선관위원장이 뽑아준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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