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게시글의 의견과 제생각은 다르지만 그건 차치하고,
무작정 쓰레기라고 단정짓고 찢어버린다는 글쓴이님의 행동에서 꺼림칙함을 느낍니다. 민주주의국가는 모두가 자기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 옳고그름은 사람들이 판단합니다. 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성숙한 시민이 될 수 있도록 돕는기관이 학교구요. 우리나라 시민은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있을 정도의 지성인은됩니다. 먼저 나서서 단정지어버리는건 문제가됩니다.
국정교과서도 님과 비슷한 논리아닌가요. 국민이 역사를 판단할 능력이 부족하여 검정교과서를 시행할시 역사가 왜곡될 것이고, 따라서 국가가 옳다고생각하는 국사를 책에 넣고 국민에게 주입시키겠다. 이것이 국정교과서의 논리아닌가요.
모든 생각, 의견의 표출은 열어두어야합니다.
그것이 극단적이라하더라도요. 그건 민주사회의 민주시민이 판단하고 거를 수 있고, 거를겁니다.
틀린점이 있다면 쓰레기라하지마시고, 찢지마시고 비판을 해주세요.
저도 박사모 극혐하고, 박ㄹ혜 싫어합니다. 하지만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쓰레기라고 취급하고 심지어 그 게시물을 찢어버리는건 지식인으로서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집단에서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하는 말이 아무리 쓰레기처럼 느껴져도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연설을 할 때 그와 반대되는 생각을 외치며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오바마는 "그의 말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전에는 민주주의를 외치던 쪽이 쓰레기 취급당했던적이 있습니다. 민주주의제도라는 것은 공부해보시면 아시겠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폭력적인 제도입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것을 주장해왔고, 그 주장에 귀기울인 사람이 나타나서 그것이 오늘날 지배적인 생각이 된 것입니다.
어쩌면 미래에는 민주주의나 자유경제 자본주의 보다 더 뛰어난, 고차원적인 개념이 생겨나고 그것이 지배적이고 민주주의나 자본주의가 쓰레기 취급당할날이 올 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이런 학문을 깊게파고들면 한도 끝도 없지요...
좀더 시야를 넓게 가지시고, 신문도 여러매체를 골고루 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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