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너무 짜증나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배고픈 천수국2017.03.29 21:35조회 수 2076추천 수 2댓글 7

    • 글자 크기
너무 친한 친구고 정말 좋은 친구에요. 그런데 요즘 너무 짜증이 나요.
저도 친구도 둘다 남친이 있어요.
그런데 친구 커플이 좀 자주 삐걱대서 저한테 매번 전화로 하소연을 자주 했어요.(둘다 멀리 삽니다)
전 다 들어줬죠.
저 역시 친구한테 하소연 자주 하고 징징거리기도 자주 했으니까요.
하지만 빈도는 친구가 더 잦았습니다.
심지어 전 남자친구와 함께 있을때도 전화를 받고 얘길 들어준 적도 있어요.(남친과 저 둘이 같이)
어쨌든 얼마전 제 남자친구가 군대를 가게 되었어요.
저는 타지 사람이라 여기에 친구 하나 없고 좀... 힘들더라구요. 매일 보고 의지했던 사람이 없어지니까...
그래서 군대 보낸 당일날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안 받더라구요.
원래 안 받을 애가 아닌데. (군대 가는것도 잘 알고 있어요)
그렇게 다음날까지 연락을 안 주더라구요. 늘 전화를 못 받아도 찍혀있음 카톡이라도 주는데...
어쨌든 그렇게 며칠뒤 제가 한번 더 전화를 했는데 또 안 받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이틀뒤에 전화하고...
전화로 남친 없으니 힘들다 군대 보내는게 이리 힘들준 몰랐다 몇마디 했는데 되게 지루해하는 느낌? 억지로 공감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몇마디 하다 끊었어요.
원래 평소 2시간은 그냥 통화하는데 한 20분정도...ㅋㅋ
좀 짜증나더라구요. 본인이 힘들땐 그렇게 찾고 내가 위로해줬는데...
엄청 고맙다 해놓고 내가 힘들땐.. 힘들거 알면서 약간 피하는 느낌을 주고...
그리고 이건 진짜 제가 예민한 것일수도 있겠지만
그냥 짜증이 나서...
아... 예민한 걸수도 있는데
원래 친구 프사는 계속 빈칸이었어요.
카톡 프사를 아예 안 해놨거든요.
근데 얼마전 남친이랑 찍은걸 프사로 하고는
저한테 이모티콘을 하나 보내더라구요?
그래서 그땐 그냥 저도 카톡 몇번 하다 끝냈는데
이후로 또 연락 없다가 남친이랑 찍은 사진으로 또 바꾸고 저한테 또 의미없는 이모티콘 하나 보내더라구요.
뭐지... 나한테 지 프사 바꾼거 보라고 이러는건가 싶어 또 짜증이 났네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정말 좋은 친구였는데 속상합니다
    • 글자 크기
.. (by 처참한 다래나무) 저번 학기 전자과 전과 떨어지신 분 있나요? (by 코피나는 바위채송화)

댓글 달기

  • 대충 들어요
  • @적나라한 들깨
    글쓴이글쓴이
    2017.3.29 21:42
    뭘요?
  • @글쓴이
    한귀로 듣고 흘리던지

    같이 하소연 하던지

    딴 일로 바쁘게 지내던지

    친구 인생 들어주고 있지 마라고여
  • 저도 비슷한 경우ㅋㅋ 얘는 지 남자친구랑 싸우고, 힘들때는 전화 맨날해서 조언 구하고 그러더니 요즘 또 잘지내는지 오랜만에 연락되서 연애얘기 나와서 잘하고 있냐 그랬더니
    어어 나 과제해야 되~~ 이러면서 제 연애 얘기는 또 꼬치꼬치 캐묻더라구요 몇년된 친구지만 정떨어지던데요.
  • 전화를 지루해하는것같다, 내가 해주는것만큼 신경 안써주는것같다는 글쓴이님 생각일수도 있으니 제가 섣불리 판단할순 없는데 부재중 전화는 서운할만 하시네요
    저도 친구랑 연락 자주 주고받는 편인데 친구한테 부재중 떠있으먄 하다못해 카톡으로 ? 하나라도 보내줘요 친구도 마찬가지고요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친구한테 너무 맘 써주지 마세요
    글쓴이님이 예민하고 속좁은게 아니라 사람이면 자기가 해준것만큼 받고 싶은게 당연하잖아요
    그냥 감정소모 하지마시고 적당히 대하시는게 어떤가요
  • 극혐;; 자기밖에 모르는타입이네요 ;; 그냥 똑같이 해버려요 별로 중요하지 않은듯이 그냥 무관심하게 해봐여 그런타입은 지는 그렇게 행동하면서 꼭 내가 하면 서운하다 좀 그렇다 , 왜그러냐 이럴 애에요 ㅋㅋ 100퍼 ㅋㅋ 제가 당해봐서 암...
  • 제 친구 중에도 그런애 있어서 전화 올 때마다 일부러 안 받았어요. 몇시간 뒤에 아 바빠서 못 봤어ㅠ 이러고. 그러니까 점점 빈도가 줄더니 저한테 연락 안 와요 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91837 친구관계5 느린 대추나무 2017.03.29
91836 타과 과잠 살수있나요?9 흔한 비목나무 2017.03.29
91835 기계과 정지환 교수님 열역학 수업 사랑스러운 벚나무 2017.03.29
91834 [레알피누] 부산대 근처 복사집1 겸손한 창질경이 2017.03.29
91833 .16 센스있는 박태기나무 2017.03.29
91832 ..13 처참한 다래나무 2017.03.29
친구 너무 짜증나요. 제가 이상한건가요?7 배고픈 천수국 2017.03.29
91830 저번 학기 전자과 전과 떨어지신 분 있나요?3 코피나는 바위채송화 2017.03.29
91829 오늘은 그럼 중도일반열람 청소안하죠?? 예쁜 우산나물 2017.03.29
91828 [레알피누] 휴가나온자의 고민11 사랑스러운 윤판나물 2017.03.29
91827 도서관 연체되면1 수줍은 미국부용 2017.03.29
91826 아침 8시쯤 카페6 생생한 야광나무 2017.03.29
91825 전기과 선배님들 계산기 질문드려요10 피로한 감자란 2017.03.29
91824 약대가면 모든게 끝나나요??18 촉촉한 우산이끼 2017.03.29
91823 책 반납이요4 수줍은 미국부용 2017.03.29
91822 지금 넉터에서 뭐하고있나요?2 무례한 오갈피나무 2017.03.29
91821 재학증명서 도서관 연체료 납부안하면 발급못받나요?3 눈부신 거북꼬리 2017.03.29
91820 경제학과 전선 추천해주세요3 질긴 엉겅퀴 2017.03.29
91819 .3 도도한 동의나물 2017.03.29
91818 혹시 이번 2학기때 프랑스로 교환학생 가시는분 계신가요? 억쎈 차나무 2017.03.29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