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공학과 신문고 후기를 보고 ...

예쁜 노루참나물2017.03.30 17:41조회 수 1616추천 수 12댓글 1

    • 글자 크기
 침묵하는 방관자들은 그냥 지나가시면 됩니다.

 

댓글에 보면 왜 신고했냐? 신고하면 글쓴이에게 이득이 무엇이냐? 이런 글들이 있는데 정말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노비스 사건이라고 아십니까?

 

1964년 3월13일 뉴욕에서 28살의 키티 제노비스는 새벽 3시에 귀가하던 중 괴한에게 습격당하여 키티가 지른 비명에 집집마다 불이 켜졌지만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았던 38명의 주민들 앞에서 추가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강간, 살해되었다. 주민들은 텔레비전을 보듯이 따뜻한 실내에서 담요를 둘러쓰고 그 상황을 구경(?)을 했다. 집에 불을 켜고 사건을 지켜보거나 소리를 들은 목격자가 38명이나 되었지만, 그들 중 아무도 내려가 보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다.

이 사건은 그후 미국에서 긴급 전화 911을 창설하게 만든 계기가 되었고 처음 <뉴욕 타임스>에 네 줄짜리 기사로 실렸고 이후 미국 사회 전체에 엄청난 반향으로 일으켰고 전 세계가 경악하게 만든 사건이 되었다. 이후 '제노비스 신드롬', '방관자 효과' 등의 심리학 용어가 탄생했고, 키티 제노비스와 같은 상황이 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수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다.

 

위와 같이 우리는 타학과라서, 알아서 하겠지, 저러다 잠잠해지겠지... 등등 침묵하는 방관자들의 모습으로 강건너 불구경했습니다.

 

 

민원을 제기한 학우에게 수고스러움에도 실천으로 옮긴 것에 대하여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 글자 크기
벤네비스 (by 화사한 코스모스) . (by 찌질한 쇠무릎)

댓글 달기

  • 그냥 운석이라도 떨어져서 저기서 남 피해 주는 줄도 모르고 남의 단과대 건물 앞까지 와서 고함 질러대는 애들 싸그리 다 죽었으면 좋겠어요. 바로 위 열람실에서 피해받는 학생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7264 전과하려는 과의 티오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1 신선한 꼬리조팝나무 2014.07.19
17263 [레알피누] 마이피누에 어마어마하네요1 태연한 흰씀바귀 2017.02.14
17262 점 빼려고 하는데 아는 피부과 있으신가요?1 가벼운 조개나물 2017.01.05
17261 크리에이티브드로잉 머하는수업인가요?1 키큰 차나무 2017.02.14
17260 미국에 대해 잘 아시는 분?1 보통의 돌마타리 2014.07.11
17259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1 초라한 벼룩나물 2017.02.25
17258 전자1 친근한 풍선덩굴 2015.08.05
17257 산업조직론 한현옥교수님1 멍청한 솔붓꽃 2015.03.05
17256 벤네비스1 화사한 코스모스 2020.03.08
조선해양공학과 신문고 후기를 보고 ...1 예쁜 노루참나물 2017.03.30
17254 .1 찌질한 쇠무릎 2020.06.10
17253 2학기 휴학 신청은 어떻게 언제 하나요?1 근엄한 속속이풀 2015.05.11
17252 텝스 유명한 부산대 근처 영어학원...1 세련된 푸조나무 2013.08.17
17251 영어글쓰기1 때리고싶은 뚱딴지 2014.07.03
17250 .1 큰 당단풍 2014.01.23
17249 성적우수장학금 관련해서 질문올려요1 나쁜 노각나무 2020.08.13
17248 봉사 동아리중에서 병원 봉사활동 하는 봉사동아리 있나요??1 힘쎈 바랭이 2015.06.10
17247 부산대 국제언어교육원 영어회화 수업 괜찬나요? 아님 사설학원이 회화는 더 낫나요?1 화려한 이삭여뀌 2013.12.19
17246 전과했을때 본래 과 전공 일선으로1 난쟁이 갈퀴나물 2017.08.09
17245 님들 제가 파마한지 한달하고도 반정도 됬는데1 조용한 팔손이 2020.06.15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