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신문을 편다. 서울시의 한 아파트 기계실에서 불이 났다. 검은 연기가 인근 아파트까지 번졌고, 경비실에 있던 60세의 경비원은 15층 계단을 몇 차례 오르내리며 “대피하라”고 외쳤다. 다행히 불은 잡혔고, 다치거나 피해를 본 주민은 없었다. 다만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았던 그 날의 경비원이 아파트 9층에 쓰러져있을 뿐이었다. 구급대원이 응급실로 옮겼지만 경비원 양명승 씨는 안타깝게도 사망하고 말았다.기사를 읽고 생각해 본다. 그날 경비원은 무슨 생각으로 아파트 층계를 오르내렸을까. 경비원이라는 ‘역할’에 어울리는, 자신의 직업에
원문출처 : http://weekly.pusan.ac.kr/news/articleView.html?idxno=6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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