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그것을 주의라고 붙일 정도인가가 문제인 것.
외모를 볼 필요가 없다/ 어디에나 외모를 기준으로 대선 안된다는 주장은 스스로조차를 속이는 뻔뻔한 주장임.
물론 외모 외에도 돈, 각 분야별 능력, 성품 기타 등등이 있으니 '지상주의'는 문제가 되겠지만.....
남자 얼굴 안본다던 이나영이 원빈과 결혼 했듯이,
그저 단순 립서비스를 진심인양 받아들이지 맙시다. 나는 진짜 안봐 라고 해도 봅니다.
또 진짜 남자/여자 얼굴 안본다는 애들 보면, 안볼만 해서 '못보는 경우'가 많더군요.
애당초 못생긴 얼굴 = 건강하지 못함과 등치되고, 번식경쟁에서 도태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섭리인데,
인간이 아무리 지능이 발달해서 이성까지 갖추었다쳐도,
기계처럼 기름을 먹고 굴러가지 않듯이, 동물적 본성을 거스르자는 주장은 아주 엇나간 주장임.
당장에 못생긴 마누라/남편하고 살자하면 살겠어요? 풓!
그런 수준의 깊이 없는 발언은 '채식만으로도 충분히 건강할 수 있다'와 같은 수준의 괴담에 불과합니다.
'~해야겠다' 라는 외부에서 억지로 주입된 사상을 옳다고 여기며 자연스럽지 못한 것인데도 스스로를 구속시키는 것.
당장에 외모로 어쩌구저쩌구 하면 안돼~
라고 하는 사람들도 잘생긴/예쁜 사람들 보면 대하는게 달라지면서....
외모를 잣대로 '외모가 필요없다' 라고 하는 분야에 까지 들이밀지 말았으면 한다는게 그나마 이성적인 '정설'인 듯 한데,
솔직히 내가 사장이라도 같은 값이면 학력 조금 부족, 면접 조금 못봐도 예쁜/ 잘생긴 사람 뽑죠.
카페/PC방 같이 소비자들과 대면업무가 아니더라도 어떻게든 사람하고 섞여서 작업해야하는데.....
초/중/고 반장자리도 예쁜/잘생긴 애들 차지더이다. 왜? 예쁘거나 잘생기면 자연 사람이 모여들고 관심을 가져주고,
자기한테 친절하게 대하는데 악에 받쳐 반응하는 사람이 있을까.... 그러니 생긴대로 논다는 말이 나오죠.
물론 단순 노동같은 경우는 한번에 벽돌 몇 개나 짊어지느냐가 훨씬 더 중요한 기준이 되겠지만,
이미 고차 산업사회의 현대에 있어서는 그런 단순 노동 일자리는 우리가 더더욱이나 접할 일이 없지 않겠어요?
심성이 중요한게 아니라 몸도 마음도 중요한 것인데,
몸이 마음에 구속되는게 아니라, 마음이 몸에 구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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