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변성

교활한 바위취2013.03.21 13:38조회 수 610추천 수 2댓글 1

    • 글자 크기

 

사랑의 불변성(不變性)

 

  “사랑이 어떻게 변해?”

  우리는 종종 연인들 사이에 이런 말을 함으로써 사랑을 확인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냐고? 사랑은 정말 보기 좋게 변한다. 모든지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던 처음의 무한한 열정과 의지로 다져진 결심은 시간이 지날수록 무뎌지기 마련이다. 우리는 적응의 동물이기에 죽을 것만 같았던 고통뿐만 아니라 초기 연인들 사이의 좋아서 죽을 것 같은 느낌까지 원래 그랬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만들어 준다.

  그러나 그 자연스러움 또한 사랑이라고 말한다면 동의를 할까? 사랑을 오직 두근거림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은 긴 시간을 공유하며 만들어진 끈끈한 유대감 같은 그런 느낌을 알지 못한다. 사랑에도 여러 형태가 있다. 설렘만이 사랑의 모든 것은 아니다. 불꽃처럼 타오르던 처음의 열의는 잔상으로 남아 기억이 되고 마음속에도 자리 잡는다. 정도를 유지한 채 사랑은 또 다른 모습으로 전이될 뿐이다. 바뀐 게 있다면 그것은 사람일 것이다. 열정이 타고 없어지면 진정한 사랑이 남는다.

  ‘코렐리의 만돌린이란 영화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진정한 사랑은 모든 열정이 타고 없어졌을 때, 그 때 남은 감정이다.’

 

 

과제로 한번 써봤는데 어떤가요?

    • 글자 크기
. (by 큰 해당화) . (by 부지런한 큰괭이밥)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1902 난 정말 몰랐었네1 잉여 곰딸기 2017.12.11
1901 마이러버 매칭된 사람이 씹는걸 방지하는 방법1 무례한 풍란 2013.05.04
1900 .1 귀여운 부용 2015.10.31
1899 .1 큰 해당화 2015.07.19
사랑의 불변성1 교활한 바위취 2013.03.21
1897 .1 부지런한 큰괭이밥 2015.04.08
1896 전하지못하는 미안한마음1 힘쎈 벼룩나물 2016.06.22
1895 중도 열람실1 착한 앵두나무 2013.07.05
1894 교양수업에서 만난 여자1 포근한 구기자나무 2014.12.04
1893 dd1 꾸준한 물배추 2017.04.29
1892 언젠가 내가 아니라1 착잡한 금붓꽃 2015.11.29
1891 [레알피누] 카톡아이디 검색허용 좀^^....1 진실한 줄민둥뫼제비꽃 2022.05.07
1890 마럽신청함1 귀여운 메타세쿼이아 2013.09.10
1889 반짝이1 눈부신 맥문동 2014.11.03
1888 나도 사랑하고 싶다1 저렴한 가지 2017.09.07
1887 아이디 검색허용1 살벌한 수선화 2021.04.05
1886 사랑한다1 키큰 소리쟁이 2019.02.13
1885 반짝이 × 동물원 → 사개1 살벌한 청가시덩굴 2014.10.02
1884 [레알피누] 사랑해1 점잖은 자귀풀 2014.10.21
1883 짜증나네1 늠름한 큰물칭개나물 2015.10.14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