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좀 다른 도서관 고민이 있어요...

착한 통보리사초2017.04.07 22:56조회 수 1701추천 수 11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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놋열에 서식하는 고시생입니다.

 

저는 남자가 시끄럽니 여자가 시끄럽니

 

그런 글을 쓰고 싶진 않구요.

 

가끔 제 옆에 앉는 혼모노 남자가 너무 두렵습니다 - 저도 남자입니다.

 

그 분이 입으시는 옷이나 신발을 설명하면 너무 특정지어질까봐 쓰지 않겠지만...

 

그 분이 두려운 이유는..

 

몸에서 냄새가 너무 납니다..

 

단순히 살집이 있어서 나는 땀쉰내가 아닙니다.

 

제 생각인데 빨래를 하고 제대로 옷을 말리지않아서 나는

 

개토나오는 냄새라고 생각됩니다.

 

혹은 빨래를 안해서 나는 냄새라고 생각됩니다.

 

근데 되게 옷은 신경써서 입으세요..

 

신발도 비싼거구요.. 나이키 농구화요..

 

진짜 바로 옆자리에서 공부하시다가 가셨는데

 

저 그날 두통와서 조기퇴근했습니다..

 

점심시간이후에 오셔서

 

핫식스깔아두시고

 

핫식스 큰 소리나게 딱! 따시고

 

한모금하시고 폰 존나보다가

 

책에 밑줄 긋기 몇번하다가 다시

 

핫식스마시고 폰존나보다가 자다가

 

가시더라구요...

 

 

 

혼모노란 단어를 쓴 것은..

 

혼모노처럼 생기셨어요..

 

그 딱..느껴지는..솔직히 아시는 분은 다 아실거같아요..

 

항상 배정기에서 자리잡으며 제발 오늘은 그 분이 옆에 안오길..

 

다른 사람이 제 옆에 앉으면 그 하루는 안도감 속에서 공부해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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