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실은 떠들 수 있는 공간이 아닙니다. 전산실은 과제, 인터넷 강의 등을 위한 학습 시설입니다. 오늘 전산실에서 공부를 하다가, 어떤 학우께서 전화통화를 하시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뻔히 있는데 말이죠. 본인께서는 최대한 목소리를 낮추어 통화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아닙니다. 얼마 전에는 모 학과 과잠을 입는 학생들이 우르르 들어와 뒤쪽 프린터를 이용하면서 엄청 큰 소리를 떠드는 장면도 봤습니다. 중도열람실이나 정보전산원에서 떠들면 안 되듯이 단과대 전산실 마찬가지 아닌가요?
또한 이용수칙을 지키지 않는 분들이 최근 들어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분명히 물을 포함한 모든 음식물을 반입할 수 없다고 공지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캔 음료나 커피를 가져오셔서 드시는 분들은 도대체 뭔가요? 또한 시설 이용시 앞에 있는 출입 기록지를 작성해야하는데 그냥 무시하고 제 할 일하시는 분도 엄청 많습니다. 왜왜 도대체 정해진 규칙을 안 지키는 거죠?
저번 학기까지도 이런 일이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이번 학기 들어 너무 심해진 것 같아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경통대 학우들의 학습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니 만큼 그 이용자인 저희들 스스로가 주인의식과 경각심을 가지고 소중히 시설을 이용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