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된건지 여자 입장에서 가슴이 미어져요 솔직히 저는 글쓴이가 어떤 생각 하든 상관 없고 글쓴이가 아무리 잘생기고 성격이 좋아도 저런 생각이면 좋아하는 마음조차 생기지 않을 것 같지만요 이런 사람이 많아진다는건 분명한 사회 문제니까요 여성에 대한 인식이 어쩌다 저렇게 됐는지 정말 가슴아프고 울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저는 비혼주의지만 결혼을 한다 하더라도 일을 그만둘 생각 없구요 경제권은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솔직이 말하자면 남자보다 많이 벌고 싶어요 그래서 지금 죽어라 열심히 살고 있어요 지나가는 여자들한테 결혼하면 직장 그만둘 생각이냐고 물어보면 아마 90퍼 이상이 그럴 생각 없다고 잘라 말할거에요 그럴 생각이면 상식적으로 비싼 돈 들여 대학 왜 다니고 스펙 쌓아 취업 왜 하겠어요.. 둘러보시면 학과에 여자들 열심히 살지 않아요? 대외활동에 학점에 저는 멘토링 면접만 가도 여자가 80퍼 이상이던데요.. 장학금 면접 가도 여자가 80퍼 이상이구요 솔직히 우리 과는 남녀성비 반반인데 상위 십프로 안에 남자가 세명도 안되는 것 같아요 왜 열심히 살겠어요? 놀고 먹다 결혼해서 남자가 벌어오는 돈 받고 살 생각이면 그렇게 열심히 안살겠죠
조별과제 하면서 남자가 피해보는 경우가 많다구요? 이것도 이해 안가요 학교 다니면서 매 학기당 조별과제 세과목 이상 하면서 4학년까지 다녔는데 그냥 아무것도 안하려는 사람을 많이 만났지만 그사람의 성별이 남녀로 구분지어본적이 없어서요 제 인생 최악의 조별과제 프리라이더, 어쩌면 그 이상으로 악질이었던 사람들 다 남자였지만 저는 그건 사람의 문제지 성별 문제로 생각 안해봤어요
결혼이야 안하면 그만이지만 이건 차별적인 생각이잖아요 인종차별처럼, 사람의 타고난,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을 가지고 일반화해서 그 범주에 속하는 모든 사람을 폄하하는 거잖아요. 괜찮지 않고 괜찮아선 안되는 문제에요. 정신과 말고 교내 상담센터라도 방문해보셔서 본인 마음 속에 어떤 계기가 있어 그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 한 번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회뿐만 아니라 본인을 위해서도요
덧붙이자면 저한테 필기 빌리러 오고 중요한 것 모르는 것 물어보고 시험 나왔던 것 가르쳐달라고 오고 자소서 레포트 첨삭해달라, 대외활동 장학금 이런거 가르쳐달라는 사람들 다 남자지만 저는 남자가 무능하거나 멍청해서 그렇단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걸까요?
사람마다 경험이 있을 수 있고 부정적인 경험을 일반화할 수도 있지만 왜 본인의 부정적인 경험의 이유를 성차로 생각하시는지 그것도 이성적인 분이.. 제 입장에선 전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과거에 여성에 대한 안좋은 기억으로 인해서도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본인은 기억 못해도. 글 보니까 단지 여자를 안좋아하는게 아니라 여자에 대한 부정적 감정, 거부감이 있어보여서요. 무성애자나 동성애자가 원래부터 자연스럽게 그렇게 태어난거라고들 하지만, 과거의 트라우마가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자신이 원한다면 남에게 피해 안끼치는 한 지금처럼 살아도 됩니다. 어디가서 묻지마 범죄같은거 저지르는것만 아니면요. 하지만 지금 상태가 걱정스럽거나 나는 왜 이럴까 고민이 된다면 과거로부터의 기억을 쭉 되짚어보거나 심리상담같은거 받아보세요.
정신병까지는 아닐거라 믿지만 글쓴님 피해의식은 상당한 편이네요 사람이 죽기 전에 결혼을 하는 것이 의무라도 되나요? 이성이던 동성이던 관심이 생기지 않으면 굳이 연애, 결혼 할 필요 없습니다 사서 걱정하지 마세요
이성이 많이 앞서는 타입이라면섴ㅋㅋㅋ 평생 돈기계가 될 것 같고 손해볼 것 같으세요? 그 정도면 이성이 앞서는게 아니라 공감도 못하는데 무지하기까지 해서 경험에만 의존하는 인간으로 보이는데요 재수없어 보이는게 아니라 많이 안타깝네요 스스로도 이건 아니다 싶으시면 상담이라도 받아 보시던지 아닌 척 피해의식 잔뜩 안고 주위 여성분들을 안 좋게 보고 있을걸 생각하니 실제로 글쓴님 주위에서 알게모르게 피해입을 여성분들 생각하면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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