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말이에요.

멋진 향유2017.04.24 23:54조회 수 895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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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새내긴데 고등학교때도 그냥 시키는 공부만하고 시간나면 제 취미생활하느라 정치같은거에 신경을 별로 안 써서 이번 선거때 누구뽑을지도 못 정했습니다. 사실 별로 투표 꼭 하고 싶은마음도 없습니다. 근데 주위에서 이런 저 보고 나라에 관심도 없냐면서 그러면서 막 뭐라그러는데 이거 제가 이상한건가요?ㅠㅠ(아 혹시 정치글 쓰면 블라인드 될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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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직히 신경 안쓰는게 건강에 좋긴해요 ㅋㅋ 스위스같은 선진국은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이 거의 없어요 ㅋㅋ 관심없어도 잘살거든요 ㅋㅋ 반면,...................................
    여튼 자기 자유입니다!!
  • @느린 금새우난
    자유요? 민주주의 사회에서 투표는 위무입니다. 국가내에서 국민으로서 권리는 누릴거 다 누리면서 왜 투표나 정치관심같은 민주주의 시민의 의무는 다 지키지 않죠? 진짜 어이없네요..
  • @조용한 자리공
    의무가 아니라 권리입니다
  • 교육 국방 납세 환경보전 근무 대한민국의 5대 의무이고 투표는 권리로써 의무를 수행한자가 실행할수 있는 권리이고, 이 권리의 실행여부는 자유롭습니다.
  • 네 님이 이상한거 아니고 점차 살아가면서 정치가 필요하단걸 느끼는게 당연한겁니다.
    다들 이상하리랄만치 빨리 깨닫는다고 상상하는거죠.
  • 전 졸업반인데도 별 관심 없습니다.
    쥐뿔도 모르는 입장에서 보면 정치 얘기 많이 하는 사람들치고 가까이 할 사람 없었습니다.
  • 매력적인 공약을 못 낸 후보들 잘못이죠. 개인적으로는 무효표라도 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20대 투표율 보고 더 끌리는 공약들 내줄 거고, 글 쓰신 분도 정치에 관심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드네요.
  • @느린 튤립
    매력적인 공약을 못낸 후보들 잘못이라구요? 그럼 어디한번 어느 후보의 어느 공약이 그렇게 맘에 안드셨는지 말해보실래요? 단순히 관심이없어서 그렇게 말씀하시는거 아닌가요? 제가 알기론 이번에 대선후보들 중에서 청년 지지율을 잡기위해서 청년들을 위한 공약도 많이 낸걸로 아는데요. 그리고 토론이나 뉴스 잘 챙겨보다보면 역대 대선 후보들 중에선 그나마 괜찮은 후보들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식으로 정치무관심이 합리화되지 않길 바랍니다. 님 말을 완전히 반박하는게 아니라 혹여나 베스트댓인 이 댓을 보고 정치무관심을 후보탓으로 돌릴까봐 댓 남김. 정치무관심은 그 누구도 아닌 본인탓입니다.
  • @조용한 자리공
    흔히들 말하는 "이놈이나 저놈이나"가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니겠죠. 민심이 그렇게 말하는 것은 특출나게 "아, 저 후보가 된다면 내 삶이 나아지겠구나"하는 것을 와닿게 못하고 있는 겁니다.
    탄핵 가결 전까지 후보들의 말로 지지율이 심하게 요동치는걸 보면 확실히 매력적이라면 관심이 기울어진다는 것을 보여줬고요.
    정치에 관심 가게끔 공약을 내는 게 후보탓이 아니면 누구 탓인가요?
  • @느린 튤립
    정치에 관심가게끔 공약을 내는 후보가 많으면 물론 좋겠죠. 그런데 정치에 관심없는게 후보들 탓이라고 하면 안된다는겁니다.
  • @느린 튤립
    그리고 이놈이나 저놈이나 같은 소린 후보들 개개인의 특성과 토론을 못본 사람들이나 하는 말이죠. 지금 나와있는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모두 자기들만의 진영이 뚜렷한 사람들입니다. 뭐가 이놈이나 저놈이나 똑같다는건지 모르겠네요. 제 사견입니다만 홍준표가 대통령 되는거랑 유승민이 대통령되는건 하늘과 땅차이일겁니다 둘다 보수지만 유승민이 하늘이면 홍준표는 땅같은거죠. 분명 두 후보의 차이가 있는데도 후보들이 거기서 거기다라면서 관심을 갖지않고 아무나 뽑으니까 박근혜같은 대통령이 나온겁니다.
  • @조용한 자리공
    자, 고속도로를 뚫는다고 봅시다. 서울-대전-부산이랑 서울-울산-부산은 차이가 나죠. 대전, 울산 사람은 특히나요. 근데 저는 대구라서 크게 영향을 받지도 않고, KTX도 있어서 괜찮습니다. 그래도 없는 것 보다야 낫죠. 다른 산업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드라이브 할 때 고속도로 달리면 좋죠. 근데 열을 올리면서 본인이 이게 더 효율적이고, 막 따져야 하나요? 대구 사람도 설득할 수 있는게 소통 능력입니다.
    자동차를 잘 팔고 싶으면 소비자가 원하는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홍보를 잘 하거나, 소비자가 생각지도 못했던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홍보를 잘 해야죠. 자출족한테 물건을 팔고 싶으면 자동차를 사게끔 유도해내거나 자전거에도 다른 급을 소개해주면 되는겁니다. 이게 자전거 타고 다니는 사람이 막 조사해가며 해결책을 찾을 일은 아니죠.
    대선 후보로 넘어가자면 다들 탈원자력, 화력발전 이야기하는데 제가 갈 곳이 이쪽입니다. 더 만들겠다는 사람이 없는데 뽑고싶겠어요? 제 일자리 줄이겠다는데. 그리고 일자리 수보다 질을 더 따지고 싶은데 질에 대한 이야기는 부족하고 어떻게 일자리를 더 만들겠다 이야기만하든데 흥미가 갈 리가 없지요.
    저한테서 표를 얻고 싶으면 현실적인 발전 방식을 갖고 지금 발전 방식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얘기를 해야합니다. 그런 후보가 없으니 이놈이나 저놈이나 똑같습니다. 여기서 특성과 토론을 본다고 이걸 해결할 후보를 찾을 수 있나요?
  • @느린 튤립
    님아. 그러면 그건 후보들의 자질 부족이 님이 뽑아줄만큼의 어필을 못했다는 말이잖아요? 그거랑 정치무관심은 완전히 다르죠. 님이 처음에 말한건 정치무관심은 후보들 탓이라고 한거죠. 그리고 지금 님이 말씀하신 후보들 공약이 매력적이지 않아서 뽑고싶지않다 라고 하는건 저도 동감합니다. 제가 반박한건 정치무관심이 후보탓이라고 한 부분입니다
  • @조용한 자리공
    예시가 부적절했던거 같네요.
    이렇게 흥미가 있는 분야가 있을 경우에는 따져볼 수 있지만, 흥미가 있는 분야가 없다면 어떨까요? 관심이 없겠죠. 그러다가 어느 순간 누가 "이거 이렇게 개선하면 어떻습니까?" 했더니 갑자기 "맞다! 그런 방법이 있구나!" 하고 흥미를 끌 수도 있겠죠. 이런게 매력적인 공약입니다.
    가려운 부분이 뭔지 몰라서 잊고 지냈는데 이걸 찾아서 긁어주는 후보. 관심이 가기 마련입니다. 찾아내는 후보가 없다면 계속 가려운 부분이 뭔지 모른 상태로 잊고 지내는거, 정치 무관심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가려운 부분이 안보, 노동, 평등 등 다양하게 있을 것이고, 인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마치 '내가 뭘 모르는지 모르겠다' 처럼요. 그러면 좋은 사수는 물어보고, 점검해서, 찾고, 교육합니다. 이걸 못하면 능력이 부족한 사수가 되겠지요. 사수의 교육에 문제가 있으면 사수에게도 책임이 있는겁니다. 하물며 우리나라 경영 핵심인 행정부 장을 뽑는 일입니다. 세금을 걷어 국민들을 위한 일을 하는데 국민들의 진짜 요구를 파악하지 못해 관심을 끌지 못했다면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들은 전문가여야 합니다. 검진을 통해 아픈 부분을 찾아내서 치료하는 것까지 그 사람들 몫입니다.
    전적으로 후보의 탓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사람마다 가치를 다르게 여기고 있을 뿐, 가치가 없는 것은 없으니까요.
  • @느린 튤립
    제가 맨 위 댓에 썼듯이, 님이 베댓인만큼 정치무관심을 전적으로 후보탓으로 하는것처럼 보이는 말을 하셨기때문에 많은 이들이 그러한 말로 정치무관심을 합리화하지 않도록 하기위해 답글을 단것입니다. 본인이 정치무관심에 어느정도 후보들의 공약이 매력적이지 못한것이 관여하긴하지만 전적으론 아니다라고하셨으니 됐습니다
  • @조용한 자리공
    그래서 무효표라도 주셨으면 한다고 말씀드린겁니다. 이대로가 좋아서 투표를 안 한건지, 마음에 안 들어서 투표를 안 한건지 알 턱이 없으니까요. 무투표는 권리를 포기했다고 보는 시선이 많은데 잘했다고 박수칠 일은 아니지요.
  • @느린 튤립
    이거는 의견차이겠지만 전 아무리 본인이 추구하는 방향의 후보가 없다하더라도 후보 내에서 그나마 나은 후보에게라도 투표를 해야한다고 봅니다. 만약 후보들이 다 거기서 거기라면 무효표를 낼만하지만, 지금 후보들은 다 각기 다른 공약들로 충분히 후보들만의 개성이 뚜렷하므로 어느정도는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그나마 덜 싫은 후보를 뽑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면 최소한 가장 형편없는 대통령이 나오는것을 막을수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 @조용한 자리공
    네. 저도 의견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여러 안 중에서 차악이라도 뽑아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저처럼 안이 얼마나 많든 마음에 안 들면 다 뺀찌 넣고 다시 시간 투자해서 안을 만들어오는게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 @느린 튤립
    이걸 후보들탓해버리네
    그냥 관심없는 글쓴이때문이지 뭔 매력적인 공약타령...
    노오오오력드립치는 꼰대들도 문제지만
    모든걸 사회탓하는 젊은이들도 문제임
  • 국민이라면, 이나라의 주인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꼭 관심 가지시고, 그 소중한 한표 본인의 가치관과 맞고 올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하시는 분께 꼭 투표하시길 바랄게요.
  • 클리앙 모두의 공원에 한번 올려보세요.
    아마 충격요법으로는 제격..ㅎㅎ
  • 투표율 보면 쪽팔려서라도 하려구요
    연령대를 떠나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낮은 투표율 보면 세계에서 우리나라를 얼마나 미개하게 볼까요....
    최근에 정치적으로 문제가 좀 컸던 만큼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 투표율이 어느 정도 가십거리는 될텐데....
    흠.... 제가 외국 나갔을 때 미개한 나라 국민이란 소리 듣지 않도록 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제 권리를 행사하려구요~
  • @정겨운 석잠풀
    한국 12년 대선 투표율 75퍼센트
    엊그제 프랑스 대선 투표율 77퍼센트ㅋㅋㅋ
  • 평소에 항상 정치면 기사를 정독하고 관심가지실 필요는 없는데
    대선이잖아요.. 투표는 안하는게 비정상입니다
    투표 안하면 벌금 물리는 나라도 있어요
    다른나라랑 왜 비교하냐 하시겠지만 그만큼 민주주의사회에서 투표가 갖는 의미를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 투표 의무아니고 권리구요.본인이하고 싶은대로 하시고 후에 그에 대한 책임을 지시면 됩니다.
  • 이상한건 아닌거같아요! 그런데 관심없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썩은정치인들이 자기들끼리만 해먹고 사람들 살기힘든 나라를 만드니 주변에서 뭐라고 하는것같아요!
  • @겸연쩍은 냉이
    글쓴이글쓴이
    2017.4.25 23:17
    근데 제 생각은요...투표권도 없는 고등학생이 관심 없는게 원래 정상아닌가요?? 솔직히 요즘 중고딩들이 대선토론에 나오는 주제들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하물며 오고가는 대화의 단어도 제대로 모를텐데 그런 애들이 정치가 어쩌구 하는거 보니 좀 웃기네요.
  • @글쓴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을거같네요!! 그런데 열심히 공부하셨다고 했는데 요즘 우리나라가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취직이 힘든나라가 되었죠.. 이런부분이 나라운영과 관련이 없잖고.. 또 나라운영 제대로 못하니 수백명 꽃다운 학생들이 일찍 하늘로 가야했죠.. 그래서 토론이나 공약, 정책을 다 이해하긴 힘들더라도 학생들도 관심을 가질수 있는부분이 있어보여요ㅎㅎ 관심가지고있는 한사람인 저도 토론같은거 다 이해못해요ㅋㅋ 관심을 가져야만 해 이런건 아니구요ㅋㅋ
  • 역사적 맥락에서 투표할 마음이 없는 사람에게도 투표할 권리를 주는 것이 민주주의의 원칙입니다. 투표를 안 하는 게 비정상이다 동의하지 않구요, 고딩이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게 비정상이다 이 멘트는 사실관계를 확정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오버워치가 정치랑 연관 없다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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