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사는 인생인데 다양하고 유익한 경험, 왜 안하고 싶겠어요... 소득분위가 낮은 학생들이 그런 선택을 하게 되는건 자의라기보다는 경제적 여건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요? 지나간 젊은 날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의견에 동의하지만, 여건만 된다면 하고 싶은거 하면서 다양함을 즐기는 인생 싫어하는 사람 적을거같아욥
자기 위치에서 할 수 있는게 한정되기 때문이에요. 형편이 좋은 친구들은 경제적인 것을 걱정하지 않지만 형편이 좋지 않다면 돈이라는 것을 하나 더 생각해야하기 때문이에요. 생각 차이도 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형편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돈 들잖아, 시간 없어 하면서 제가 이 나이 때만 할 수 있는것을 외면하지 않았어요. 여행하는건 지금밖에 없을 것 같아서 알바 진짜 죽도록해서 유럽여행, 일본여행, 동남아시아 여행 후회없이 갔다왔거든요 ㅎㅎㅎ
아무래도 선택할 때 고려해야하는게 다른건 사실입니다. 부모님의 지원이 있고 없고가 다르니까요. 누구는 알바도 안하고 해외여행도 해마다 다녀오고 그런반면에 누구는 알바도 해야하고 여행은 꿈도 못 꿉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지원안해줘도 알아서 돈 모아서 여행가는 사람도 있고,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타고 챙길거 다 챙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선택에 따르는 위험성을 생각하면서 안전해보이는 길을
가는게 답답해보일 수도 있지만 그건 그들의 삶이고 잘 못살고있다 저렇게살면 안된다고 말하는건...저는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취업하고나서 자신의 돈으로, 부모님께 손 벌리지않고 놀고 싶은 사람도 있을테니까요..
참고로 제가 막 잘 산다는 게 아니예요ㅠ 그냥 일반 중산층 가정 출신인데요, 저의 생각은 그래요.
경제적으로 어렵기에 부모님께 손은 안 벌리고 제가 알바 열심히 해서 여행을 다니거나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거죠. 저도 부모님한테 지원받는 거 안 좋아해요. 부모님께 부담되는 것도 싫어하구요.
근데 20대만큼은 좀 배고프게 살아도 여러 경험 해보는 게 좋다는 거예요...
어렵게 사는 분들은 부모님께 손벌리는게 아니라 대부분 가정의 생계 중 일부 또는 전부를 떠맡아야 하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여행을 가는거나 뭘 참가하는거는 경제적 여유를 떠나서 개인의 성격에 더 종속적이죠. 그런 분들이 딱하게 보이신다면 진짜 딱하신분은 글쓴이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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