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이 불편하게 느껴져요ㅠ..

코피나는 서양민들레2017.05.02 20:16조회 수 1767추천 수 5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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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3년전부터
사람들(특히 지인들) 이 불편해서
생활이 어려운 정도에요..
지인들하고 사이가안좋은것도 아닌데
조금 친해졌다싶은순간부터 불편해서
친해지기가 두려울정도네요ㅠ..
부모님도 불편해서 만나기가싫고
고등학교친구들도 불편해서 만나기가 힘들어요.

지금은 시험준비때문에 학원에 하루종일 상주해야하는데
진짜 스트레스 기가다빨려요 이유없이 힘빠져요
차라리 모르는사람들만있는곳이 나아요..
그래서 지금은휴학했지만 학교다닐때도
새벽에 도서관엘 갔어요 새벽3시쯤부터아침10시사이에 매일공부했었고..
수업도 일부러 시간맞춰들어가서 땡하면 나오고
그랬네요
(절대친구가없는건아니에요!!ㅎㅎ서로자리잡아주고같이앉던친구들도 3명정도있었는데...)

저같은분들이있나요?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정도로 불편한건 심적인문제가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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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염이면 약 값까지 해서 돈이 얼마 정도 드나요? ㅠㅠ (by 발랄한 찔레꽃) 학교 주변 144hz 이상 모니터가 있는 pc방 있나요? (by 착실한 섬백리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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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그래요 좋다가도 지인들이 엄청 불편해요 존재만으로도 스트레스 받는달까요???신기하네요 저랑 똑같은 사람을 만나서...저는 생각해봤는데 내 자신에대해 떳떳하지못해서, 취업스트레스도 있고 자꾸 숨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더불어 감정소모하는 것도 너무 지치구요 좋은 사람들이고 한 때는 즐거운시간을 보냈었는데 요즘은 어떤 말을 해야할지 무척 스트레스받네요
  • 내가 생각하는,바라는 나의모습이 사람들앞에서 나오지않아서 불편한 것도 있고 모든 것에 신경쓰지않고 혼자있고 싶을 때가 많아요
  • @따듯한 애기똥풀
    글쓴이글쓴이
    2017.5.2 20:37
    아 그쪽도 그러세요? 맞아요... 존재만으로도 스트레스 ㅎㅎ 제맘도 그렇네요 ..
    저도 취업학원다니는데 선생님들은 또 밝고 적극적인 학생들이 잘된다고 말들을 하는데 그렇게 하니까
    괜히 저처럼 혼자 조용히 낑낑대는 스타일은 안되는건가 위축도 되고..
    뭘해도 밝고 적극적인 사람만 잘되는건가 구름낀 사람들은 안되는건가 생각도 많이 들어요
    주변사람들이 불편하고 존재만으로도 기가 빨리니 ㅠ 조용히 있고싶은데... 이게 난 안되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으로 연결되네요 허허...
  • 저랑 진짜 소름돋을 정도로 비슷하시네요. 저도 계속 그런 상황이라서 피해오다가 지금은 사고를 당해서 휴학하고 군대 준비중이에요. 다치고 난후에 일부러 아무하고도 연락안하면서 혼자 시간가지니까 좀 나아지더라구요.
  • 상담을 받아봤는데 그게 마음속에서 바라는게 제대로 되지 않고 그것때문에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서 그렇대요. 문창에서 무료로 상담해주는데 그거 신청해서 정식으로 심리상담받아보세요. 저는 상담받고난 후에 많이 좋아졌어요
  • @활동적인 대마
    글쓴이글쓴이
    2017.5.2 20:41
    다쳤는데 아무한테도 연락을 안하셨어요????맞아요.... 제가 봐도 제가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것같아요..
    저도 요새 참 고생많이했는데 주변에 안알리고 혼자서 힐링했어요
    님말대로 혼자힐링하는 시간은 맛있는것도 먹고 경치도 보고 좋았는데,,
    뭔가 연락해도 내 맘처럼 생각안해줄것같고 치부만 드러내는 걸까봐 숨겼어요 씩씩한척하고.
    그러고 보니 힘든일을 안나눈다는 점도 비슷하네요..
  • @글쓴이
    진짜 친한친구 몇명한테만 말하고 조용히 혼자 시간가졌어요ㅠ 혼자 힐링 하는시간 꼭가져보세요 분명히 더 좋아질 거에요
  • @활동적인 대마
    저도 정서적으로 불안하고 대인관계에서도 불편함을 많이 느끼는데 해결될까요..? 불면증이랑 강박증도 생기고 그러는데..
  • @천재 무화과나무
    불면증이랑 강박증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힘들겠지만 대인관계 개선은 의외로 쉽게 해결될 거에요 힘들겠지만 희망을 가져보세요ㅠ
  • @천재 무화과나무
    글쓴이글쓴이
    2017.5.2 21:03
    저도 대인관계 불편함이랑 정서적인 불안함때문에 이게 무의식까지 파고들어서 이렇게 된것 같아요
    처음엔 저도 사람사는게 불편할수도있지~ 했는데 3년이 지나면서 안에서는 쌓였봐요 ㅠㅠ
    불면증에 강박증이면 혼자 이겨내기 힘드실것 같아요 .. 위엣분 말씀대로 온전히 자기만의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힐링이될거에요 저도 그랬거든요 그치만 이건 다시 재발확률이 높아요 계속 혼자 지내는게 아니니까..
    꼭 상담을 같이 받아보시길바래요!! 저도 옛날에 상담 받아봤었는데
    상담과정 자체도 힘이 되지만 증세에 대한 부분은 해결하는 공식같은게 있을거에요 상담내용중에서..
    이게 말이 공식이지 묘하게 먹히거든요..!
  • @글쓴이
    감사합니다 한 번 상담받아봐야겠습니다 ㅠㅠ
  • @활동적인 대마
    글쓴이글쓴이
    2017.5.2 20:42
    문창? 무료상담이라 형식적일거라 생각했는데 전화한번 해봐야겠네요ㅠㅠ~
  • @글쓴이
    한번에 끝내는게 아니라 매주 상담을 하더라구요 1대1로 처음보는 상담가와 대화하면서 솔직해 지니까 뭔가 시원한 점도 약간 있고 조금 편해진 느낌이 들더라구요. 꼭 한번 받아보세요
  • ㄴ 와... 저랑도 똑같네요! 저도 그래서 처음엔 쉽게 친해지는데 갈수록 점점 불편해집니다.
    3년째 이러니 하루하루가 스트레스네요
  • @난감한 사위질빵
    글쓴이글쓴이
    2017.5.2 20:51
    맞아요! 저도 처음엔 쉽게 친해지는데 갈수록 불편. 아이러니 하게도.. ㅎㅎ
    그채로 맨날 사람들 마주하니 하루하루가 스트레스죠 ㅠㅠㅠ
    뭔가 상처때문인지 모르겠어요 ㅠㅠ
  • ㄴ ... 세상에 저랑 증상이 완전 같으시군요. 지금까지 저 혼자 끙끙 앓고 있었는데..
  • @난감한 사위질빵
    글쓴이글쓴이
    2017.5.2 21:04
    그쵸... 혼자 끙끙앓는수밖에 없게되는것 같아요.. ㅠㅠ 누구나 다 이렇게 끙끙앓으면서 아닌척 하고 서로 공감해주며 살아가는 건가 했는데, 저는 부모님까지도 불편하고 어색해서 뭔가 문제가 있는것같다 생각이 드네요 ㅠ
  • @글쓴이
    증상은 좀 나아지셨나요?
  • @난감한 사위질빵
    글쓴이글쓴이
    2017.5.25 06:53
    어머엄청오랜만에..ㅋㅋㅋ아뇨 저는지금
    휴학하고 아예혼자지내면서 연락도잘안하고 저만의 생활에집중하는중이에요. 사람을 만날일을 다없애고 힐링 더하기 공부중입니다.. ~ 그쪽은어떠세요?
  • @글쓴이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고 증상이 호전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저는.. 사람들과 다시 만나게되면 증상이 다시 나타나더라구요. 또 혼자만 지내면 외롭지는 않으신가요?
    혹시 증상개선을 위해 다른 노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
  • @글쓴이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고 증상이 호전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저는.. 사람들과 다시 만나게되면 증상이 다시 나타나더라구요. 또 혼자만 지내면 외롭지는 않으신가요?
    혹시 증상개선을 위해 다른 노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
  • @난감한 사위질빵
    글쓴이글쓴이
    2017.5.27 07:34
    음... 저는 그냥 제 색깔을 찾아가는 시간으로 쓰고있어요 열공하면서..~~~!
    하루하루 나한테 집중하고 나를위해 투자하고 나를 위해 힐링하는 시간으로 살다보니까
    다른사람들사이에서 우유부단하고 난감하고 어렵던 부분이 내가 나를 잘 모르고
    나를 보살필줄 몰라서 생겨난 일인것들 같아서..
    동시에 제가 지금 또 큰 시험을 앞두고 있기도 하구요~

    좋아하는 책읽고 좋아하는것들 많이 보고 혼자 문화유산도 보러다니고 지내다 보니까
    점점 지난 날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능..^^
  • 저도 저런 적 있었어요. 전 3년은 아니고 반 년 정도? 갔는데 정신과 가서 상담받은 후부터 서서히 괜찮아지더라고요. 전 요새 그래요. 그동안 괜찮았던 사람이 불현듯 불편해지거나, 같은 말을 해도 다르게 받아들여질 때 저를 돌아봐요. 피곤한 건 아닌지. 지친 건 아닌지. 몸이 지치면 정신적으로도 여유가 없어서 그럴 때가 있더라고요. 시험준비라고 하시니 혹시나 해서 말해봅니다. 모쪼록 인간관계도 시험도 잘 풀리기를 바라요.
  • @힘쎈 겨우살이
    글쓴이글쓴이
    2017.5.2 21:09
    아.... 유용한 조언인것같아요 지치고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다..
    뭔가 저를 보살피고 싶긴했는데 상황도 다급한 상황이고 자잘한 감정들은 억누르고 지낼수밖에 없는 시간들이
    2년이상 지속되었던것 같네요 ㅠㅠ 그래도 이런것도 없는듯이 잘 생활하고 사는 사람들 보면
    또 제가 약해보이는데....
  • @글쓴이
    많은 사람들이 감추고 살기도 하고, 생각보다 저희가 타인에게 무관심하기도 해서. 어쩌면 모두 정도만 다를 뿐 조금씩 힘든데 잘 눈치 못 채는 걸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런 시기가 한 번쯤은 인생에서 모두에게 찾아오는 걸요. 너무 자책하지도, 자신을 비하하지도 말았으면 좋겠네요. 상황이 얼른 나아져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되기를 바라요. 점점 더 나아지고 더 좋아질 수 있을 테니. 힘내세요!
  • @힘쎈 겨우살이
    글쓴이글쓴이
    2017.5.2 21:18
    그쵸 누구나 한번쯤은..~ 하는 마음으로 쪼금만 가볍게 생각하고 제마음이 편한 방법대로 공부를 해야 겠네요 바쁘게 사니까 부모님도 자꾸 이런거 무시해라, 피하지말고 부딪쳐라, 그럴정신이 없다, ..
    부모님이라도 나를 좀 믿어줬으면 .. ~
    감사합니다!
  • 그럼 혼자다니시던지 상담을 받으셔서 치료를 해보는걸 추천해요 같이다녔던 친구들도 엄청 신경쓰이고 눈치보이고 불편해요 그렇다고 갑자기 안친하게 지낼수도 없고 답답하단 말이에요 본인은 모르겠지만 티가 나는것 같아요
  • @까다로운 갈매나무
    글쓴이글쓴이
    2017.5.2 23:14
    아뇨 저도 알아요 은연중에 내가 풍기는 어색함들 ~ 그래서 더 사람들 만나기 싫은거에요
    몇년 동안 동고동락하던 친구들, 사람들인데도 불현듯 근본을 알수없는 불편함과 어색함을 느끼고
    그걸숨기려고 하니까 더 어색한 모습 보이게되니까요~
    근데 갑자기 안친하게 지낼수도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을거같아요 친구들한테도 옛날에 3년전에 이런기분 들 초기즈음에 솔직하게 얘길 들어줬으니까요~ 지금은 말을한다고 해결되는게 아니고 스스로 해결봐야할 일이다 싶어서
    고민이 된거구요... 네 위엣분이 문창에서 상담했는데 괜찮다고하니저도 한번 참여 해보려고 해요
  • 저는 이번 달에 군대를 가는데 휴학하고 학교를 안 다니다보니 애들이랑 공감대가 많이 없어져서 혼자 지냅니다. 지금 제 불안한 정서와 힘든 마음을 친구들한테 보이기도 싫고 공감을 바라지도 않아서요. 이게 한 두번이지 친구들 만날때마다 '나 힘들다고 알아달라'고 한탄하는것도
    꼴 사납거든요ㅋㅋ 그냥 혼자 집에서 지내고 알바하고 번 돈으로 여행이나 다녀 오려구요ㅎㅎ물론 갈때되면 한 명 한 명 마지막 안사는 하고 가야겠지만요. 확실히 인간관계는 함께 비슷한 생활을 공유하면서 서로 공감대를 쌓는것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글쓴이 분도 힘드시겠지만 자신이 해낼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시고 겨내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충분히 강한 사람입니다
  • @과감한 가시오갈피
    글쓴이글쓴이
    2017.5.3 00:32
    대박~ 멋있으시네요~!저도지금... 공감대가 없는 사람들하고 지내고 있어서 불안한데....
    맞아요 매번 힘들다고 말하기도 그렇죠 .. 공감도 그뿐이지.. 그래두 슬픔이나 스트레스에 잠겨있지만 않고
    의연하게 대처하려는 모습이 난중에 잘 되실것 같네요.. 부러워요 그것도 탄탄한 마음에 기둥이 있으니까
    가능해 보이는것 같기도 하네요. 믿음말예요. 말씀 감사합니다 ㅠㅠ !!!!
  • 저도 그래요! 혼자 새벽에 도서관가서 공부하고 수업들으러 가고 마치면 바로 집으로 가고. 저는 누구랑 어울리는게 스트레스더라구요.. 전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면서 힘을 얻곤 해요. 그게 유일한 방법이더라구요. 힘내세요 글쓴이님
  • @즐거운 느티나무
    글쓴이글쓴이
    2017.5.3 15:01
    저도 책이나 영화를 보면서 힐링을 많이 하는데.. ㅎㅎ
    그거 두개가 제일 재밌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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