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하게 된 회사는 도쿄일렉트론.
B2B하는 회사고 반도체 장비 만드는 회사.
하나의 그룹이아니라 각 지부 별로 독자 법인이라는게 특이 한 점.
취업한 파트는 설계 파트.
1. 스펙
평범하다 못해 낮음.
학부 학점 3.0 석사학점 3.6
전화기 아닌 공대 석사 나옴.
토잌 780 JLPT1급 석사시절 일본이랑 공동 프로젝트 경험 있음.
2. 자소서
거짓 말 없이 쓰긴 했는데 전문을 올리긴 그렇고 학교앞에 다락이라는 데서 자소서 첨삭 받았음.
이걸로 여기저기 서류 합격 많이 해서 꽤 고마움.
한국에도 지사가 있어서 한국 지사 통해서 일본 취업 한거라 자소서는 일본어로 씀.
취업 준비 기간에 다른 일본 회사들도 지원 했었고 다른 회사들 자소서는 일본어로 씀.
3. 면접 전형
전체적으로 평이 했음.
1차면접 - 캐드 시험 - 최종 면접으로 구성되서 내가 약한 인적성이 없어서 다행이었음 ㅎㅎ;;
1차면접은 한국어 면접으로 설계에서 중요한건 뭐냐 설계직에 취직하기 위해 이때 까지 어떤 준비를 해왔느냐 같은걸 물어봄.
캐드시험은 솔리드 엣지로 제공 된 도면을 그리는거. 제한 시간내에 그리기 쵸큼 힘듬.
2차면접은 일본 현지에가서 보는데 이미 채용할건 정해졌고 여기서 오래 살 수 있는가 적응 가능한가? 이런걸 물어보는 느낌이었음.
면접도 다락에서 준비한게 좀 도움 된 것 같음.
4. 회사의 장단점
솔직히 한국에서 B2B하는 회사도 모르는데 일본에서 B2B하는 회사를 어케 알겠음?
그래서 대충 장단점 정도만 알랴줌.
장점 : 60인가 65세까지 정년 보장, 연차 휴일 꼬박꼬박 챙겨줌, 잔업 수당 꼬박꼬박 나옴, 일본에서 사택 제공.
단점 : 한국에 비해 기본급이 낮음. 기본급 20에 지역수당 4 거기다가 잔업수당 챙겨주고 연 2회 나오는 인센티브 하면 한국 기업이랑 비슷 할텐데 잔업수당 없으면 기본급이랑 지역수당이 좀 낮음.
내가 입사한 회사만 그런게 아니고 일본 회사는 아마 전체적으로 이런 분위기 일거임.
5. 업무?
저번달 까지 일본어 연수 받다가 저번달 말에 연수 끝나고 9일까지 휴가, 휴가 끝나고 나면 다시 FE로 실무 연수, 실무 연수 끝나고 나야 일본 가서 일을 시작할 수 있어서 업무강도 같은건 잘 모르겠음.
6. 일본 취업도 고려 해봤으면 좋겠음.
사실 이게 본문임.
현재 일본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 들고 있어서 일할 사람이 부족해지는 추세라 취업 시장에 있어서는 우리나라랑 정반대인 상황이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음.
그래서 일본기업에서 외노자들을 많이 모집하는데 같은 외노자라면 같은 동아시아 소속에 같은 한자 문화권이라 어느정도 문화적으로도 비슷하고 일도 성실히 잘하는 한국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들음. 그리고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제조업 위주의 국가다 보니 공대생 공급이 수요보다 딸리는 것 같더라. 물론 토요타, 미츠비시, 혼다 이런 최상위 티어 회사는 인재가 부족하진 않은 것같지만 일본은 전체적으로 보면 인력난이 심해지는 추세인 듯 함. 그러니까 공대생이고 일어 JLPT 1~3급 정도 있으면 일본 회사를 노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함.
나같은 경우엔 일본 취업 알아 본게 사람인(내가 입사한 회사.)랑 inteligencekorea라고해서 취업 알선이라고해야하나? 외국 회사 취업 설명회 취업 박람회 한국에서 열어주는 회사 이 두개 통해서고 이거 말고도 취업 박람회 겁나 많이 열리니까 그런거 알아 봐도 좋을 것 같음.
그리고 다락 언플 하는 것처럼 쓴 것 같은 감도 있긴 한데 난 도움 많이 받았어서 쓴거고 약 6개월 정도의 취업 준비 기간동안 거기랑 계속 함께 했어서 내 취업 이야기 할 때 말 하지 않을 수 없는 곳이라 언급 된거임.
여튼 후배들아 다들 힘내라. 수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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