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라는 남자친구

똑똑한 벌노랑이2017.05.03 13:06조회 수 2463추천 수 1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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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스무살 때까지는 163에 48키로 정도로 되게 마른 편이었어요 ㅠㅠ 근데 재수를 하면서 1년동안 10키로 좀 넘게 살이 쪄버려서 지금은 60키로에서 왔다갔다 하는 중이에요..

그렇게 살이 찐채로 대학 입학을 했고 그 상태로 남자친구를 만났으니 남자친구는 제가 어렸을때부터 통통한 줄 알더라구요.

아니야 ㅎㅎ 나도 원래는 말랐었어! 하면서 예전 사진을 보여줬는데 갑자기 옛날사진을 배경화면으로 설정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지금 사진은 배경화면 한번도 한 적 없는데 ㅠㅠ

근데 그 이후로부터 뭐만하면 넌 내여자친구가 아니야 ㅠㅠ 얘가 내 여자친구야 하면서 배경화면 들이밀고 나 얘가 너무 좋다며 빨리 살빼라며 ㅜㅜ 하루에도 몇번씩 그런 말을 해요

저도 살을 빼야겠다 생각은 드는데 그런 말을 계속 들으니까 자존감도 낮아지고 ㅠㅠ당장 고칠수 없는 부분을 하루에도 몇번씩 언급하니까 너무 기분이 나빠요.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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