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갑내기 남친이 게임중독말기입니다
ㄹㅇ 하루종일 게임만합니다 밥먹고 자는시간 말고는 게임만하구요, 게임도 롤, 와우, 스나이퍼 플스 등등 다양하게 합니다.
남친이 게임하는건 상관없는데 연애전선에 지금 이상이 생겼어요.
만나기로 했는데, 랭겜중이라 삼십분만 기다려달라하고
남친집에 놀러갔을때(자취함) 잠깐 뭐 사러 근처 마트에 걸어갔는데 춥고밤거리가 무서워서 데리러올 수 있냐고 물었는데 친구랑 롤 일반게임중이어서 (그리고 그날도 어김없이 하루종일 친구랑 게임을 했었음) 미안해자기야 ㅠㅠ 이렇게 와서 약간 섭섭했죠. 아, 나보다 게임이 중요하구나?
연애초기때는 저랑 잠시라도 떨어지기 싫어했고 제가 운동가면 너랑 같이 운동하겠다고 사정사정 하던 남친이었는데 몇일전 저녁9시쯤 같이 운동가자고 온천장좀 돌자고, 너 피곤하냐고 하니까 남친이 대답을 못해요...으으음...이러면서 가기싫다는 표현을 마구마구 하길래 억지로 끌고나가기도 그래서 그냥 혼자 운동다녀왔는데 1시간반가량 밖에 있었음에도 야심한 밤거리 돌아다니는 여친걱정은 뭐 없나봐요 연락도 없고. 저 보낼때도 게임하고 있었는데 돌아오니까 계속 게임하고 있더라구요.그리고 새벽까지 계~속 게임했습니다 ㅋㅋ
남자친구 게임 할수도 있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데 저보다 게임이 더 중요하다는걸 자꾸 느껴서요.
객관적으로 이정도면 대화를 해봐야겠죠? 문제가 있는거죠?
근데 제가 남친 사생활을 어떻게 터치해야하고 어떻게 이문제에 접근해야하는지 몰라서 조언을 구하는데 제발 이상황을 어떻게 타개해야하는지 좀 부탁드립니다...
지금 보기엔 제가 그냥 남자친구의 모습을 이해하고 참고참다가 나중에 이별하게될것 같은데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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