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샘추위가 신나게 기승을 부리다가 요새 들어 다시 따뜻해지는 봄 날씨에 한껏 기분이 들뜬 45대 총학생회 자랑스러운 그대와 우리 PNU 복지위원장(준) 심리학과 최다나입니다.
소개가 많이 길었네요 정말 봄이라서 작은 것 하나에도 마음이 들뜨는 것 같아요! 복지위원회의 활동을 학우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매주 수요일에 이렇게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굉장히 부끄럽네요. 내년에 이 글을 보면 아마 자기 전에 이불을 뻥뻥 찰지도 모를 것 같아요.
복지위원회는 올 해 신설이 될 총학생회 특별기구로 학우여러분의 생활적인 복지 사업을 더욱 전문적으로 전담하여 학우여러분의 더욱 신명나는 학교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곳입니다.
어떻게 보면 학우 여러분의 일상과 보다 밀접한 관련이 있어 활동 보고를 드리는데 긴장이 많이 되네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4.4 교육공동행동 포토선언
3월 20일 ~ 현재
아마 모든 총학생회 집행부들의 활동보고에 동일하게 들어갈 내용일 것입니다. 교육공동행동 ‘등록금 런-웨이’홍보 걸개, 영상을 위한 포토선언을 매일 복지위원회 새내기 친구들과 함께 받고 있습니다.
항상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포토선언을 진행하다보니 제 폰에 100장이 넘는 학우여러분들의 포토선언이 저장되어있어 참 뿌듯합니다. 바쁜 점심시간에 흔쾌히 시간을 내주셔서 함께 해주시는 학우여러분들에게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교육공동행동을 가는 그날 까지! 복지위원회의 포토선언은 매일 계속될 것입니다. 함께해요!
2. 복지위원회(준) 발대식
3월 21일 늦은 7시
아직 인준을 받기 전이지만 3주 가량 함께 해온 복지위원회(준)의 발대식을 진행하였습니다. 부산대학교 복지위원회 1기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서로 소개도 하고, 1년간 복지위원회를 위해 힘내자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정기적인 회의 날짜를 공유하고 맛있는 고기도 먹었던 신나는 자리었습니다. 이후 매주 화, 금요일에 지속적으로 모임을 진행하려합니다. 발대식 이후 어제 첫 모임을 진행하였는데 재밌었지만 첫 회의 진행이라 심장이 쫄깃쫄깃했던 건 숨길 수 없는 기억이네요...
3. 복지위원회실 청소
3월 23일 오전 10시
총학생회실 안에 기존 사무국실이었던 자리를 복지위원회실로 정하고 3시간가량 열심히 청소하였습니다. 새내기 친구들과 직접 쓸고 닦고 정리하면서 우리의 공간을 만들어 가는 재미를 느낀 시간이었어요. 다음 회의에서는 회실 내 인테리어에 대해 함께 논의해보기로 결정하는 등 스스로 꾸며가는 복지위원회실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려합니다. 일하고 싶은 공간에 있어야 학우여러분들을 위한 복지 사업 논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겠죠? 새내기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과 중앙집행부들의 도움을 받아 복지 사업에 뒤쳐짐 없는 부산대학교를 만들어가겠습니다 :)
4. 1학기 식사 장학금, 1기 식사 모니터링 시작
3월 4째 주 ~
3월 셋째 주에는 식사 장학생 모집을 18일에 완료하였고 25일에 최종 선정, 식권 배급을 진행하였습니다. 샛벌회관과 함께하는 학우여러분들의 복지 사업 중 하나로 매 학기 진행되고 있으니 학우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주신다면 저도 신나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또한 학우여러분들의 학생 식당 개선 운동과 더불어 1학기 중 1기 식사 모니터링을 시작하였습니다. 2주 가량 요원 모집을 받았고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였습니다. 한 분 한 분 꼼꼼하고 성실한 식사 모니터링 작성을 통해 학우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매 분기 열리는 식당 실무위에서 학내식당 영양사분들과 함께 모여 개선 방안에 대해 머리 맞대어 토론을 진행합니다. 학내식당이 학우여러분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는 그 날까지! 학우여러분들이 함께 참여하는 식사 모니터링에 지속적인 관심을 주시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
5. 효원 특강
3월 26일 늦은 3시
300명의 학우 분들과 함께하는 효원 특강을 이번 주에도 진행하였습니다. 경제 분야와 관련된 강의였는데 긴 시간동안 수강하시는 학우 여러분들에게 괜스레 매번 감사하더라구요. 진행이라고 해봤자 크게 하는 일은 없지만 아무래도 많은 학우 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다 보니까 레포트 용지 배부, 수거 면이나 강의 준비, 강의 후 레포트 용지 정리 및 출석체크를 하고나면 진이 다 빠져서 헥헥 거려요. 레포트 용지 정리를 할 때 간간히 용지를 읽어보는데 강연 내용과 느낀 점을 너무 꼼꼼하게 잘 적어주셔서 괜히 뿌듯함이 넘실넘실합니다. 이런 마음 덕분에 다음 주도 힘내서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참 단순하죠?
이를 비롯하여 책 벼룩시장 마무리, 중앙집행부 조례·종례 및 회의, 4.4. 교육공동행동 관련 밀양캠퍼스 방문 등 학우여러분들을 위해 신나게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라는거! ‘자랑스러운 그대와 우리 PNU’ 이름으로 내건 복지 관련 공약들을 최대한 지키기 위해 매일 고민하고 회의하고 활동하겠습니다. 어쩌면 빠른 시일 내에 복지위원들과 함께 학우여러분들에게 직접 다가갈지도 모르겠네요. 마주치신다면 부담스러워하지 마시고 모두 학우여러분들을 위한 이야기니까 긍정적으로 맞이해주신다면 감동의 물결에 휩싸여 일할 것 같은 욕심이 있어요. 욕심쟁이 우후훗
서두가 길더니 마무리도 기네요. 남들 앞에 나서서 말하는 건 별로 안 좋아하는데 계속 쓰다보니까 또 신나서 쓰게 되네요. 병인가 봐요. 심리학도가 이러면 안 되는데..
하여튼! 매주 수요일 날 학우여러분들에게 이렇게나마 활동보고를 올려서 “복지위원회가 올해 잘 만들어졌네! 살아있네!” 칭찬 받을 수 있도록 쉬지 않고 활동하겠습니다. 다음 주에 또 이 글을 쓸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눈앞이 캄캄하지만, 점점 지쳐서 활동보고 내용이 딱딱해질지도 모르지만 힘 팍팍 내겠습니다.
어느새 1학기도 1/2선을 다가가고 있네요. 학교 내 관심 가져야 할 사안이 많은 지금. 총학생회뿐만 아니라 학우여러분들도 그 관심 식지마시고 함께 행복한 부산대학교를 만들어가길 부탁드립니다. 점점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어서 매일 아침 7시 30분까지 학교 오는 발걸음도 가벼워지는, 하지만 몸무게는 점점 늘어가는 저는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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