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원장이 지지율 5%를 기록하던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에 양보를 하고, 이후 선거 막판 다시 지원 의사를 밝히자 여권에서는 그간 "정치를 하려면 서울대 교수 자리를 내놓으라"고 압박해왔다.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들 역시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를 하고 싶으면 원장직을 사퇴하라"며 "그렇지 않고 계속 정치에 개입한다면 연구원에 대한 예산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대선 나가려는 느낌이네요
안 원장이 지지율 5%를 기록하던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에 양보를 하고, 이후 선거 막판 다시 지원 의사를 밝히자 여권에서는 그간 "정치를 하려면 서울대 교수 자리를 내놓으라"고 압박해왔다.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들 역시 기자회견을 통해 "정치를 하고 싶으면 원장직을 사퇴하라"며 "그렇지 않고 계속 정치에 개입한다면 연구원에 대한 예산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대선 나가려는 느낌이네요
치졸하게 박원순 당선되니까 보복성으로밖에 안보이네요...............
우리나라 정치인이 언제는 쿨했었나요? 안철수씨도 이젠 솔직히 80%이상은 정치인인 만큼 정치 세계의 냉혹함에 익숙해 지셔야죠 뭐 ㅋㅋㅋ
한가지 간과하신게, 안 원장 사임한 게 완전히 본인 의지가 아니에요.
정치에 개입한 원장이 있는 곳에 예산지원 못해준다는 한나라당 도의회때문이죠.
그래서 자기 조직에 피해주고싶지 않아서 사임한 거에요.
이건 누가 뭐래도 보복성..
뭐~
저렇게 된 배후(?)를 어느 정도 추측해 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긴 합니다만...
삐딱하게만 볼 필요는 없을 것 같군요.
꼭 어느 세력의 압박이니 뭐니 하는게 아니더라도,
정치에 관여하겠다고 사실상 선언한 뒤부터 어느 정도 예상된 수순이었습니다.
그 시점이 정확히 언제가 될지가 관심이었을 뿐...
사실, 형식적으로만 뒤에서 조용히 있었을 뿐, 엊그제 선거를 가장 크게 좌우한 변수였고...
두달전에 며칠간, 그리고 월요일에 지지 방문 딱 한번 했을 정도로 미미한 행동을 했을 뿐이지만,
엄청난 정치적 행보를 한거나 다름 없는 결과를 낳아 버린 사람이죠.
게다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어느 수준으로든 정치에 관여 하겠다.' 고
해석될만한 언행을 해왔던 사람인 이상...
본격적인 총선, 대선 정국에 접어 드는 상황에서, 자기 신분과 입장을 확실하게 정리하고,
무대 위로 당당하게 나와서 게임에 임하는게 당연한 일로 생각 되기도 합니다.
여튼...
제법 오랫동안, 압도적인 후보 한명이 원싸이드 게임을 이끌어 가는 재미 없는 판세였는데...
판이 슬슬 재미있어 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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