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자보 - 국립대학의 존재의미는 무엇인가.

큰 바위떡풀2017.05.12 23:00조회 수 1240추천 수 6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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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나 떨고 있니"  - 연합뉴스

http://www.msn.com/ko-kr/news/national/%ec%84%9c%ec%9a%b8%eb%8c%80-%eb%ac%b8%ec%9e%ac%ec%9d%b8-%eb%8c%80%ed%86%b5%eb%a0%b9-%eb%8b%b9%ec%84%a0%ec%97%90-%eb%82%98-%eb%96%a8%ea%b3%a0-%ec%9e%88%eb%8b%88/ar-BBB2WL4?ocid=spartanntp

서울대학교, 국공립대 통합 반대 서명운동 - 서울경제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1&aid=0003031463

[단독] 문재인대통령 국공립대 개혁안에 서울대 생 반대서명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9&aid=0003939527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다시 이 문제를 거론시키면서 논란을 재 점화시키고 있습니다.

정확한 활동방향은 5 14일에 정해진다고 합니다.

 

부산대학교의 슬로건 중 하나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 같습니다.

"국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대학."

이것이 부산대가 가고자 하는 길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고등교육의 기회균등을 위해 국가 예산을 투입해 국민들에게 고등교육을 차별 받지 않고 지원하는 것. 이것이 국립대학의 존재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

 

하지만 서울대학교는 이러한 국립대학의 취지에 동참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공식 입장은 아니지만, 서울대학교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서, 이러한 내용의 글이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은 사실입니다.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서울대학교만 제외한 국립대들만의 통합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서울대학교가 "법인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감사원에 따르면, 서울대학은 법인화를 통해 자율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적정 보수규정을 마련하지도 않고, 노사합의 등으로 인건비와 복리후생비 등을 추가 지급했습니다.

사기진작 등의 이유로 직원에게 3년간 맞춤형 복지 비로 54억여 원을, 교원들에게는 2년간 교육연구장려금 188억여 원을 성과와 무관하게 균등 배분해 지급하였습니다.

또한, 교육부가 20138월 폐지한 교육지원비를 노사합의를 이유로 계속 지급해 오다가 2015년부터는 아예 기본급에 산입한 문제도 있었습니다.

, 서울대학교는 법인화를 하기로 표방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로부터 매년 출연금증액을 요구하고, 요구한대로 받아갔습니다. 법인화를 시행했으면서도 정부의 지원은 늘어갔습니다.

 

이런 서울대학교가 법인화를 이유로 이번 정부가 "국립대학교 통합네트워크"를 시행했을 경우, 부당하게 자신들만 제외되는 것은 국립대학의 설립취지에 반하는 것이며, 국립대학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입니다국립대학교 중에서 제일 많이 정부에서 지원받는 국립대학이 이 정책을 시행 했을 경우 빠져버린다면, 국립대학은 왜 존재하며, 국립대학의 기본이념인 "교육평등"은 어디로 간 것입니까.

 

5 14,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부산대학교는 한강이남의 지방국립종합대학의 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서울대학교만이 주장을 내세우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부산대학교 총학생회에게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국립대학교들 중 가장 많은 예산을 편성 받는 서울대학교만 "국립대학교 통합네트워크"에 불참하는 문제에 대해서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해주시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해주십시오.

 

부산대학교는 슬로건에 맞춰서 국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대학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슬로건은 부산대뿐만이 아니라 모든 국립대학에 적용 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국립대학교가 자신의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 고등교육에 기회를 균등하게 주자는 국립대학의 근본취지까지 흔들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짤막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부산대학교 학우 여러분,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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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하면 연고대 입장에서는 이득일 것 같네요..
  • @참혹한 층꽃나무
    서울대가 그 이유때문에도 반대하는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재정적 지원을 가장 많이 받고 국립대학교의 수장인 서울대가 통합을 하지 않는다면, 이 네트워크를 실행하지 않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봅니다.
  • 만약 통합을 한다면 서울대나 부대나 국가 지원을 훨씬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통합해도 탑 사립대들한테 안 지죠..
  • @천재 가는괴불주머니
    네. 국립대학을 살리는 방책에는 많은 것이 있습니다. 잏런 학우들의 의견을 걷어서 우리도 서울대처럼 학생의 입장에서 목소리를 낼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근데 교수들이나 교직원은 통합돼도 상관없나?? 학생들만 발등에 불떨어진것같네
  • @나쁜 개쇠스랑개비
    원래는 문재인후보의 10대공약에서 제외되었고, 실현가능성도 불투명했습니다. 하지만 서울대학교가 이 문제를 다시 재점화 시켰기 때문에, 우리학교도 이 문제에 대해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글쓴이
    우리학교는 찬성할 정당성이 없죠,,,
    부경대랑 합친다할때 두손들고 반대했으면서 서울대랑 합친다하니까 찬성하면
    돌팔매질 당해도 할말없습니다.
  • @나쁜 개쇠스랑개비
    네. 하지만 의견을 수렴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글쓴이
    그거야 당연하죠.
    ㅎㅎ
  • 저같은 경우는 서울대를 빼고 한다고 한다면 대신 통함하는 국림대에는 서울대를 능가하는 지원을 가해야ㅜ한다고 생각함니다. 확실히 상아탑도 두개가 있어야 서로가 견제 가능 하듯이요. 그렇게 되면 당장 우리의 학벌은 뺏기지만.
    그래도 미래에는 학벌업는 사회를 이룩할수 있을거라 생각함니다
  • @짜릿한 토끼풀
    맞습니다..무조건 통합해버린다.이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 통합이 아니라 부산대 경북대에 지원을 빵빵하게 하는게 제일 현실적인 해결책 같은데
  • @친숙한 도꼬마리
    그건 부산대 경북대생 기준이에요
    부경대 맘먹고 몰아주면 부산대 이상으로 성장가능
  • @나쁜 개쇠스랑개비
    이미 잡힌 대학서열은 잘 바뀌지않죠; 지원 빵빵한 부산대 버리고 서울 갈 학생들한테 훨씬 네임벨류 떨어지는 부경대 지원 빵빵하다고 가겠어요?
  • @친숙한 도꼬마리
    문재인이
    "부경대학교를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하고
    실제로 수년간 그렇게 지원한다면
    ㅇㅇ올라갑니다 장담해요.
    일개 기업 삼성 ,두산이 미는
    성대 중대도 존나뛰었는데
    국가가밀면 부산대쯤은 쉽죠
  • @나쁜 개쇠스랑개비
    국가가 미는거 보다 삼성 두산이 미는게 더 쎔 ㅇㅇ
  • @친숙한 도꼬마리
    절레절레..현실감각이 너무나없네요
  • @친숙한 도꼬마리
    딱 10년만 국가에서 파격적으루 지원해봐요.
    100%뒤집어집니다
  • @나쁜 개쇠스랑개비
    10년 국가에서 지원할 가성비가 안나오죠...
    괜히 공격받다가 흐지부지될게 당연할건데
  • 그런데 그렇게 하면 형평성의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부산대 학생으로서 부산대에 지원 잘 해준다면 당연히 좋겠지만요
  • @거대한 옥수수
    하지만 서울대만 제외시킨다고 가정해도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는거 같습니다..서울대가 국립최고의대학이라는 사실은 변함없지만, 그 이유로 네트워크에 동참하지 않는것에서 다시 형평성의 문제가 생긴다고 봅니다. 또한, 국립대학네크워크상 대학서열에서 부산대학교가 크게 밀리지 않는 위치에 서있기때문에 부산대학교도 특혜를 받는다고 하기에는 애매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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