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하고 파이팅넘치게 알바해서 유럽으로배낭여행 갔다오고 학교도 복학해서 열심히 일년 다녔고 투탑도해보고 대외활동도하면서 사람들과도 만났고 여자친구도 사귀었었는데 이번학기는 왜이렇게 힘이든건지 모르겠어요 진심으로 외로운데 여자친구가 지금 없어서 그렇다기보단 고독하달까 막상 집에오면 아무것도 하기싫고 요즘은 공부도 하기 싫고 사람 만날 기회도 상대적으로 줄어서 그런지 만나는 사람들한테라도 잘해야할텐데 점점 더 인간관계는 협소해지는거 같고 뭔지 알 수 없는 허전함이 복받치는데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학과 생활은 전역하면서부터 안하게되고 외부적으로 만난사람들과 더 잘지내고 연락하고 만나는 사람들이 있어 몇몇은 친하게 지내는 정도에요 이번학기부터는 헬스도 열심히 하고더 나은 내가 되려고 노력 하고있었는데 뭔지 모를 마음이 축 처지는게 호전이 안되요 하고 싶은게 아직 뭔지 모르겠고 사람들한테 관심받고 싶은지 안하던 sns도 시작하게됬어요. 이학기에 교환학생을 가는데 설레던 마음이 점점 가면 더 외로워지진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차오르네요. 아르바이트도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 보단 혼자 하는 멘토링이나 근로를 하니 더더욱 사람들을 만날 기회도 줄어들어만 가는 것 같아요. 어디서 호소할 곳이 없어 여기나마 글을 남겨봅니다. 정말 위로 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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