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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2017.06.02 22:25조회 수 579추천 수 8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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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애견카페 가면 좋았어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긴해요. 제 어머니는 딴 강아지만 봐도 눈물날거 같다고 안보시긴 하셨지만 저는 딴 강아지 만져주고 강아지가 저한테 앵겨붙으면 힐링됐거든요. 그때만 힐링되는건 맞지만 그때라도 위로받는거 같았어요. 평소엔 그런 감정 느끼기 힘드니까요ㅠ
  • 하... 이런 글 볼 때마다 앞으로 너무 걱정이네요... 정말 어떻게 준비를 할 수 잇는 건지
  • 저도 지난달에 14년을 함께했던 강아지를 보내고 많이 힘들었어요. 자다가 갑작스레 심장마비로 떠났는데 저는 여기서 혼자 자취하느라 마지막을 못봤어요. 부랴부랴 심야버스 타고 집에 뛰어가서 이미 떠난 녀석을 뒤늦게 안아봤지만 힘없이 축 늘어지기만 하더군요...다음날 아침 가족들이랑 같이 화장해주고 왔네요. 떠나기 몇달 전부터 몸이 많이 노쇠해져 대소변도 잘 못가렸는데 전 그걸 애가 나이가 많이 들어 힘들어서 그랬다고는 생각을 못하고 혼내서 많이 미안해요. 체구도 워낙 작아 늘 강아지같은 모습이였어서 그녀석이 제 곁을 떠날 날이 오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개라기 보다는 제 가족이자 마음을 나눈 가장 가까운 작은 친구이자 말썽꾸러기 막내동생이었는데...ㅠ 참 지금도 생각이 많이 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던 장면들, 체취, 반겨주던 모습, 그아이가 쓰던 물그릇 등... 여러가지가 떠오르면서도 점점 흐려지는 느낌이라 무상한 기분도 드는 것이... 멀쩡하게 일상생활 하면서도 한번씩 사진 들여다보면서 더 잘해줄걸 미안한 마음도 들고... 다신 볼 수도 만질수도 없다는 생각에 괜히 눈물이 핑 돌기도ㅠ 글쓴님이나 저나 다시는 우리의 그녀석을 만날 순 없겠지만 내 인생의 작고 소중한 선물이였다고 생각하고, 하늘나라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기를 빌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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