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입니다.
어느 정도냐면
*에피소드 1
89년 생인데
평소에 맛잇다고 생각하는 식당에
56년생 어마이를 모시고 가면 식당 아지메가
"아이고 사장님 오늘 사모님 모시고 오셨네!"
그 이후로 어마이는 나랑 둘이서 외출 하기를 선호하신다.
*에피소드 2
89년 생인데 고2 때,
86년생 누나랑 같이 장을 보러갔다.
누나가 맞은편에 지나가던 자기 친구를 보자 인사했다
그러자 누나 친구가
"xx 아버님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 에피소드 3
89년 생인데, 영어학원에 등록했다.
학원선생이 수업하고 계시다가 취업난 얘기가 나왔고
나를 보며,
"자네는 직장이 어딘가?"
ㅡ"아직 2학년 학생입니다."
"부산대학원학생인가?"
ㅡ"학 - 부 2학년 입니다"
"미.... 미안하게 됐네"
그러하다.
이 몸은 좀 노안인데, 25살 모태 솔로다.
내가 원래 어릴 때 부터 외모에 걸맞게(?)
차분하다. 그런데 정말 작년 크리스마스 때
너무 외롭다는 생각에 눈물이 날뻔했다.
슬프다. ㅠㅠ 벚꽃 다 불태우고 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커플 니네들 벚꽃 옆에서 사진 찍지마 ... 찍지마 ㅠㅠㅠㅠㅠ ㅅㅂ
아 그건 그렇고
여자들 정말 노안은 별로 안좋아하냐
내가 솔직히 외모 빼고는 다 자신있는데 외모에 자신이 너무 없다 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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