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에 대한 방어기제

글쓴이2013.04.01 23:09조회 수 1123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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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않는 만남의 끝은 어디있겠냐만은...

첫 남자친구는
사랑한다며 저돌적으로 다가오다가 백일도 안 됐을때부터

저보고 살빼라느니 자길 만날때면 풀메 치마 힐 다 입고 오라며
만나자고 해도 만나주지도 않고

어느 순간 딴 남자가 널 뺏어갈 긴장이 안된다며 설레지 않는다고 이별을 고하고 떠났어요

제 자존심과 자존감을 몽땅 무너뜨리며

그 상처가 너무 커서 한동안 솔로로 지내다가

지금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주말 커플인거 제외하면 그렇게 문제가 없는데

사랑한다고 늘 얘기해주는데

언젠가 날 떠났던 사람처럼

사랑이 식어버려 떠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방어기제인지 모르겠지만

남자는 다 똑같지뭐 지금 남친도 별 다를거 없겟지

하고 자꾸 되뇌입니다

기대하지 말자고

언젠간 변할꺼라고

사랑이 변하는 순간이 와도 상처받지말고 쿨하게 돌아서자

하고 자꾸 각인을 시켜요......

끝나지 않을것 처럼해야 하는 사랑인데

어떻게해야 이 생각에서 벗어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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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의 별 미친놈 만났네용

    상처를 치유해줄 꼭 좋은분 만나시길 ...
  • 상처받지 않은것처럼 사랑하시길...
  • 스스로 이겨내셔야 되요..힘들겠지만 상처는 스스로 극복하셔야 되요..다만, 남자친구분이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보여주신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될꺼 같은데...이 이야기 남자친구분에게는 해주지 않았죠?..
  • @냉정한 박하
    글쓴이글쓴이
    2013.4.1 23:31
    남자친구한테 전 남자 이야기하는건 좀 그럴거같아서 안하고 있는데

    나 이런 상처가 있다 말하는게 과연 지금 관계에 있어 좋을지 안좋을지 판단이 안서요

    남친도 전 여자 이야기를 안해서..,ㅜ
  • @글쓴이
    판단은 님이 하는 것...스스로 노력을 하세요...그런 생각속에 파묻히면 그런 생각대로 행동할 수 밖에 없어요..아무튼..저는 님이 항상 행복하길 바래요. 그것뿐이에요.
  •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 간다.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
    Der Vogel kaempft sich aus dem Ei. Das Ei ist die Welt. Wer geboren werden will, muss eine Welt zerstoeren. Der Vogel fliegt zu Gott. Der Gott heisst Abraxas.
  • 저랑 비슷한 상황이여서 댓글남겨요!
    저두 전남친한테 받은 상처가 너무 깊어서 지금 남친이 처음에 좋아한다고 따라다닐때, 구애할때 그때마다 너두 결국 시간이 지나면 그 사랑이 식을거고 내가 싫고 미워질거다 그러니 날 그렇게 좋아하지말라 고 계속 이야기 했었어요

    사귀고 얼마안되서 술을 함께 마시다가 많이 취해서 여지껏 제가 받았던 상처들에 대해 이야기 해줬고, 그 이후에 남친은 그 상처를 보듬기 위해 정말 많이 위로해주고 사랑해줬어요 지금은 1년 넘게 만나고 있구요, 예전에 아팠던 기억보단 사랑받고 있는 느낌이 더 강하네요 이젠
  • 저는 항상 저에게 그런말을 하던 여자친구랑 1년정도 사귀었는데, 결국 헤어졌어요.

    그런말 들을때마다 정말 마음이 아팠거든요. 화가 나기도 했구요.

    전 항상 진실된 마음, 눈빛, 행동으로 대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말을 듣다보면 힘빠지고 지칩니다.
    남자입장에서 보듬어주고, 잘 해주려고 해도 쌓이다 보면 그런 말들이 남자 마음에 상처를 입혀요.

     남자도 어쩔 수 없어요. 사람으로서 느끼는 감정은 똑같거든요.

     

    요즘은 제가 오히려 그런 방어기제를 갖고 삽니다.

    그러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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