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귄지 2주 됬고 첫날 만나자마자 서로 좋아해서 사귀게 됬습니다..근데 여친은 요번주에 공무원 시험 앞두고 있고 저도 일때문에 바빠서 사귄지 2주동안 4번밖에 안만났어요..그것도 짧게..차로 거리가 10분밖에 안되서 제가 중간중간 늦은시간에 차끌고 가서 차안에서 보고..안만나는동안엔 평소 전화로 매일하고 보고싶다,서로 애정표현도하고 그러면서 지냈습니다..근데 여친이 평소에 톡도 잘 안하고 폰자체를 잘안봐요 성격자체가..톡 답장 텀은 기본적으로 4-5시간이고...그래서 거의 밤에 전화만 잠깐 하면서 지냈습니다..그래도 전 연애초기인데 셤 공부하느라 바쁜건 알지만 최소한 남친한테는 연락 좀만 늘리면 안되냐고 서운함을 내비쳤는데 대화가 잘 됬고 그 이후에 그냥 잘 지냈습니다..근데 문제는 원래 어제 밤에 잠깐 보기로 했는데 친구들이랑 밥먹는다고 연락이 안됬어요..전 술마시는건 아닌지 집에 잘들어갔는지 톡도 보내고 연락도 계속 했는데 안받아서 걱정이 컸습니다...근데 그전에 통화했을땐 밤에 못보겟다고 확언한것도 아니고 집가는길에 연락한통 주라고 했는데 12시쯤이라 그냥 집에 가버렸더군요...
집도착한담 폰도 안보고 씻고난담 1시간후에 전화왔는데..전 솔직히 화났지만 표현은 안했습니다.. 근데 여친은 제 목소리에 화난걸 알아챘는지 얘기로 잘 풀라고 하더군요..그래서 하는 말이 2주동안 만났지만 처음에는 설레고 좋았는데 지금은 감정이 좀 식었다고 하더군요..자기도 지금 나를 좋아하긴 하는데 정확한 감정을 모르겠다고..원래 자기는 첨에 만나면 자주 봐야되는데 둘다 시간적으로 안맞고 자주 못봐서 감정이 식은것 같다고.....그리고 시험이 끝나고 여유가 있어도 자기는 평소에 구구절절 연락하는 스타일 아니라고 이런 성격 감당할수 있겟냐고 묻더니..관계를 유예기간?을 가지자고 하더라구요..그냥 친한 오빠동생사이로..그 기간동안 밥도 먹고 지내다가 다시 좋아지면 만나자고 하는데..제가 느끼기엔 저와 관계정리 하고싶은데 그걸 직접적으로 말 못하고 돌려서 말한것 같아요..전 솔직히 얘가 너무 좋고 놓치기 싫습니다..성격적인 부분이 차이가 나면 제가 첨엔 감당하긴 힘들겟지만 맞추어주고 싶고..ㅠㅠ 정말 어제 이것땜에 한숨도 못자고 밤샜습니다..먼저 제 번호딴건도 얘였고 적극적으로 호감표현한것도 얘였는데....먼저 사람 마음 흔들어놓도 저런말 하니 너무 허탈하네요..
폰으로 적느라 내용이 뒤죽박죽 됬는데...저 어떻게 해야 될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