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숲에다가 밤에 조심히 가라는게 불편하다고 글쓴양반 보세요

글쓴이2017.06.12 18:15조회 수 2191추천 수 2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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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좀 적당히 하세요.
밤에 조심히 들어가라는 말은
범죄의 발생원인을 피해자에게서 찾는 거창한 병신행위가 아니에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일반인은 항시 범죄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범죄행위라는건 피해자의 입장에서 어떤 사유나 개연성을 미리 판단하기가 힘들죠.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일반의 사고방식이나 법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요.
즉 집에가는 길에 당신이 예견할 수 없는 어떤 일이 터질 가능성이 항시 존재한단 말입니다. 밤이면 더더욱 그렇고요.
그래서 그냥 조심하라는겁니다. 범죄가 니탓이란게 아니라 그냥 조심하라고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집에 기어들어가시라고요.
당신이 집에 가는데 뒤에 걷는 그 사람이 살인마일지 강도범일지 강간범일지 그건 아무도 모르니까 조심하라고요.
칼을맞거나 강도나 강간을 당하는게 당신탓이란게 아니라 단지 그날따라 재수없게도 당신의 귀갓길에
범죄자가 있을지도 모르니 조심하라고요.
진짜 칼든놈이 쫓아오는 경우가 천에 하나 만에 하나 있을 수 있으니, 여차하면 사람 많은 곳으로 뛰거나 할 수 있게 조심하라고요.
조심하라는게 그렇게 이상하게 들립니까?
좀 적당히좀 하세요.
엄마가 밤길 조심하래도 그렇게 불편해 하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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