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그렇게 말했어요. 저는 제가 아니라 여자친구가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글쓴이님처럼. 상처받고싶지 않다고 그래서 사실 잘 안된다고 근데 그래도 나는 좋아한다고 오래만나고 싶다고 그렇게 울면서 얘기하더라구요.
저도 사실 느껴요 아마 글쓴이님 짝이 될 분들도 다 느낄꺼에요. 이 사람이 나에게 마음을 열어주지 않고 있구나라는걸. 저도 이번에 그걸 느끼고 여자친구한테 나는 외로움을 한번씩 느낀다고도 고백했고.
근데 저도 솔직하게 말했어요 그냥. 여자친구랑 나중에 같이 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이런저런 나의 미래도 얘기해보고 나도 상처받는거 알지만 내가 굽히고 들어오는 이유에 대해서 얘기해주고. 근데 다른건 몰라도 계속해서 이렇게 마음을 닫고 있으면 난 못 다가갈것같다 언젠가는. 내 미래의 짝이 될 사람이 나에게 조금이라도 조금씩이라도 마음을 열어줘야 나도 그 마음이 더 피어날꺼다. 라는 말들 계속 했었죠.
그러니 여자친구도 말하더라구요 자기도 잘 알지만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계속 너가 없으면 어쩌지라는 생각도 들고 무섭다. 근데 말해줘서 고맙다. 제 말 들으니 자기도 이걸 바꾸고싶다 근데 너무 어렵다.
이렇게 얘기를 계속 했어요 무슨 얘기든지 솔직한 심정으로.
앞에 어떤 상처를 받았고 어떤 환경에서 그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마 그렇게 닫고 있다면 나중에 진짜 짝이 될 분도 못찾을테고 아마 짝의 입장인 저도 마음을 닫겠죠.
그래서 자주 얘기하기로 했고 저는 솔직히 얘기해주고 기다려보겠다 힘들면 얘기해라 나도 믿음을 주도록 노력하겠다 고맙다.
이런식으로 이번에 얘기를 좀 했어요
저도 사실 상처를 좀 받았고 지금도 사실 그런 여자친구 때문에 상처받을까봐 두렵지만 지금 이 사람과 그래도 더 먼 미래를 기약하고 싶은 사람이다. 이 사람은 내 짝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면 솔직하게 얘기하고 같이 풀어나가봐여.
쓰니님도 마음고생 많이 하셨을것같은데 그래도 좋은 사람 많자나요. 어느 순간 닫혀버린 그 마음때문에 정말 좋은 사람 놓치면 후회많이 될꺼에요.
앞으로의 변화를 전 기다리는 입장이지만 뭔가 제 여자친구와 했던 말들이 상기되어서 글 길게 남깁니다.
댓글로 답변적어주시면 저도 한번씩 답 남길께요. 힘내세요
제 남자친구는 떠난다는 소리를 한적이 없어서 그런가 님 말씀 듣고나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제 남자친구, 외로움도 많이느끼고 상처도 많은 사람인데 제가 벽을 친다는걸 알면서도 그렇게 노력했다고 생각하니 정말 너무 미안하고 툭툭 내뱉던 말들이 후회되네요 정말.....
덕분에 저도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너무 자세하게 얘기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최선을 다해 마음을 주다 상처받고 끝나는 연애를 몇번 하다보니 저에가 호감을 표현하는 이성에게 마음 열기가 힘들고, 심지어는 제가 호감이 가는 사람에게도 마음을 보여주기가 힘드네요. 그래서 저는 아직 마음을 줘도 되겠다고 확신이 드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는데, 글쓴이분은 지금 자신을 많이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남자친구를 만나신거같아요! 그리고 글쓴이 분도 남자친구분과 잘 지내고 싶다고 하시는거 보니 상대방이 좋은 사람이라는 확신도 있는것 같구요! 남자친구분이랑 대화를 많이 하세요~~ 같이 하고싶은것도 생각하고 같이 얘기도 해보고, 같이 가고싶은곳도 얘기하다 보면 더 마음이 열리지 않을까요? 얼른 마음을 열고 제몫까지 이쁜연애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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