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고하는 것도 괴로운 일이라는 것

글쓴이2017.06.19 23:13조회 수 1546추천 수 5댓글 12

    • 글자 크기
항상 이별을 통보받는 사람만 슬프고 괴로운 줄 알았는데 이별을 고하는 것에도 큰 괴로움과 용기를 필요로 한다는 걸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이 닳는 게 무덤덤할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제 마음도 찢어지게 아프네요.
이랬다면 더 좋았을까라고 말하는 게 무슨 소용일까요. 더는 노력으로도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마주하니 속이 너무 쓰립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헤어짐은 누구에게나 힘들죠.

    가해자 없는거 같아요.

    헤어짐 앞에서 피해자 둘만 덩그러니.
  • @육중한 참깨
    가해자의 정당화로 보이네요 가해자없이 피해자는 생길 수 없어요 제 경험상으론 그렇네요
  • @친숙한 꽃며느리밥풀
    글쓴이글쓴이
    2017.6.19 23:53
    바람을 피거나 그 외 정당화될 수 없는 사유로 인해서 헤어지는 건 가해자와 피해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 대 사람 관계에서 사소하게 서로 실수를 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생기고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을 해도 이전의 사랑은 쉽게 다시 생기진 않더라고요.
    그 상처와 거리를 메꿀 수 있을만큼 사랑하지 않았을 뿐이란 생각밖에 안드는데. 사랑이란 감정이 내 의도대로 생기고 사라지는 건 아니니깐요. 내가 이 사람에 대해서 사랑하는 감정이 더 이상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그 사람 입장에선 가해라고 생각할 순 있겠네요.
  • @글쓴이
    어반자카파 노래가 생각나네요

    널 사랑하지 않아
  • @글쓴이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어떻게 단정지으시나요
  • @까다로운 모시풀
    글쓴이글쓴이
    2017.6.21 02:58
    제가 해볼 수 있는만큼의 노력은 해볼만큼 해봤으니깐요.
  • @글쓴이
    여자친구분도 납득하셨나요?
  • @까다로운 모시풀
    글쓴이글쓴이
    2017.6.21 16:33
    상대방은 상대방대로 노력했다 하고 저 또한 그랬습니다. 서로 납득이 된 노력이었다면 헤어지지 않았겠죠.
  • @글쓴이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어떻게 단정지으시나요
  • @친숙한 꽃며느리밥풀
    혼자만 사랑해서 이어지는 관계에 무슨 의미가 있죠..헤어질 때까지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지않아 바람,환승을 하는 몰상식한 인간은 있어도 그게 아니라면 이별에 가해/피해를 나눈다는 건 말이 안되는 거 같아요.
  • 남에게 상처를 주면, 나 또한 정말 아프더라고요.
    이별도 그런거 같아요.
  • 상대방이 바람을 폈다거나, 서로에게 심한 권태기 등의 이유로 헤어짐을 고하는건 말하는 사람도 힘들고 슬픈게 맞는데, 걍 본인이 다른 사람 맘에 들었거나 혼자 마음 식어서 헤어지자고 해놓고 마음 아파하는건 정당화인거 같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3 똑똑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사랑학개론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6 나약한 달뿌리풀 2013.03.04
42083 여러분들은 지금 사귀는 사람과 3년후에도 사귀고 있을거같나요?14 귀여운 애기똥풀 2016.01.13
42082 [레알피누] 결혼14 못생긴 갈참나무 2019.11.17
42081 성적 매력이란 게 뭔가요?14 깔끔한 불두화 2016.12.25
42080 마이러버 만남 후 허무..14 큰 해국 2013.09.16
42079 자격지심이 느껴지면 못만나는거겠죠?14 즐거운 풍선덩굴 2016.01.11
42078 [레알피누] 잘생긴남자 얼굴값한다.14 명랑한 냉이 2018.09.16
42077 아래에 자존감 낮아졌다고 글쓰신분에게 전하는 글14 추운 사피니아 2016.10.08
42076 이런게 권태긴가요?14 뛰어난 향나무 2016.03.09
42075 연애하면서자꾸기대하게되요14 무심한 양배추 2013.06.16
42074 펑합니다...14 때리고싶은 편백 2014.01.03
42073 이게제가 잘못한건가요?봐주세요ㅜㅜ14 납작한 개암나무 2016.04.02
42072 [레알피누] 잠수타고싶다는 남자친구14 허약한 돌피 2018.06.01
42071 여자분들 카톡 ㅠㅠ14 눈부신 강아지풀 2015.06.03
42070 연애하고 싶어요 !14 겸손한 청미래덩굴 2016.05.02
42069 [레알피누] 19 연애중14 어두운 봉의꼬리 2018.07.23
42068 .14 재수없는 산호수 2015.09.05
42067 [레알피누] 게임에서 여자 친구추가하고 노는거 이해해줘야할까요?14 의연한 자귀나무 2017.08.18
42066 중도에서 사람도 많은데14 유치한 쥐오줌풀 2012.12.03
42065 .14 귀여운 떡갈나무 2018.02.11
42064 여자친구가 왜이러는거죠..14 나약한 피소스테기아 2015.07.2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