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과 대학원생 입니다. 하만영 교수님 실험실에 사람이 많아서 어느정도 위계질서는 있다고 들었고, 취업은 대부분 잘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박사과정으로 연구실에 있지만 후배들을 보면서 느끼는게 요즘 빡시다는 기준이 너무 낮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취업준비하는게 더 힘들면 힘들었지 기계과 연구실이 그정도로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학원은 취업못해서 잠시 있는 곳으로 생각하는 학생들이 종종 있는데 대학원은 그런 곳이 아닙니다.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고 그 분야를 좀 더 깊이 들어가서 연구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자기의 전공을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과제에 적용시키는 것 또한 중요한데 이런것이 빡시다고 여기시면 대학원은 본인이랑 안맞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학부 성적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교수님들 또한 그렇게 생각하십니다.
또 다른 기계과 대학원생 박사과정입니다. 애시당초가 목표가 분명했으면 좋겠습니다. 학부 성적이야 어느정도 잡힌 상태에서 질문 던지신거 같은데, 학부때의 성적은 이제 신경쓰지 마시고 학위를 통해 어떤길을 갈건지 부터 정하고 들어오시는게 대학원 생활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학부 때와는 다르게 여러과목을 붙잡고 공부하는것이 아닌, 특정 영역을 깊이 파고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전문성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스스로의 각오가 어느정도는 요구됩니다. 취업의 회피처라 여겨도 괜찮고 좀 더 커리어를 쌓으려는 명분도 관계없습니다. 단지.. 그런 자기 개발의 이해관계가 충분치 못하면 석사 2년 조차도 허무한 시간으로 여겨질 듯 합니다. 학위 시작전에 해당 부분의 목표와 노력에 대한 본인만의 다짐이 분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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