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글 보고 사범대에 대해 느낀 점 써봅니다 (반말주의)

빠른 떡신갈나무2017.06.30 10:48조회 수 1596추천 수 3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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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범대 다니다가 휴학하고 여행다니다가 군대 다녀와서 다시 수능쳐서 공대다니는 사람입니다.

 

제가 느낀대로 사범대에 써보겠습니다. 물론 내가 느낀 것에 대해서 쓰니까 주관적인 것 인정합니다.

 

1. 교수

  1-1. 사범대면 기본적으로 자기 전공+ 교직에 대해 배운다. 교직이란 주로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관한 학문이다. 매우 역설적이게도 '기존의 강의식 수업은 학생들에게 효과가 없으며 행동주의 어쩌고~~ 학생들의 적극적 활동을~~~~      '   이런 내용을 정작 본인은  강의식으로 가르친다.

 

 2-2. 학문의 변화가 느린 편이다.

  그래서 교수도 똑같은 강의 몇년째 우려먹는 사람 정말 많다. 선배 책 받으면 필기 하나도 안해도되는 수업 많다.

 

2-3. 이건 케바케라고 생각하는데 소통이 잘 안되는 교수가 있다. 이건 어느 과를 가도 마찬가지겠지만 현재 학과보다 사범대에 좀 더 비율이 높았던 것 같다.

 

 

 

2. 학문

 1-1.  전공은 전공따라 다르겠지만 교직은 내가 느낀바로 학문이 굉장히 주관적이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말이 딱 맞다. 그래서 본인 주관이 강한 교수를 만났는데 서술형 비중이 크다? 기도하는게 공부하는 것보다 이롭다.

 

3. 학우

 사범대 있을 당시 친구들하고 지금도 5명정도는 연락하고 지낸다. 이 역시 사람 바이 사람이겠지만 대체로

 

 3-1. 현실에 안주한다. 사범대는 졸업 요건만 갖추면 2급 교사 자격증이 나온다. 비사범대에서는 교육대학원을 가거나 교직이수를 해야하는데, 가만히 있어도 교사 자격증을 주니 안주하게 되는 듯하다. 문제는 예전에는 졸업하고 어느정도 공부를하면 교사가되었지만, 지금 임용은... 생략한다.  대외활동을 잘 하지 않으니 친구의 폭이 좁으며, 그에 따라 생각도 좁아진다. 임용말고 준비하는 것이 공무원이고, 취업 준비를 하면 굉장히 특이케이스이다. 

 

 3-2. 가끔 여자들 경우 여교사가 최고의 신붓감이라며 개소리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정교사되고 말하자.

 

 3-3. 과 인원이 작다보니 서로서로 사소한 것들을 잘알고, 타 단과대보다 친하다. 고등학교의 반보다 조~금 느슨한 개념.  장점이자 단점이다. CC를 하면 헤어지고서도 1년간은 안주감이 된다.

 

4.미래 & 적성

 4-1. 선배들 중에 70퍼센트 정도는 기간제 교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중에는 오래하면 정교사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4-2. 아이들이 좋다고, 또는 학창시절 선생님이 멋있어서 사범대 왔다가 후회하는 선후배, 동기들 많이 봤다. 아이들이 좋고, 그 시절 선생님이 멋있었던 것이랑  자신의 직업을 고르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이다.

 

 

이하 질문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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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 적성에 안맞으면 다들 다른길을 준비하시더라구요.. 선생님의.안정성과 qol때문애 왔는데 여자분이심에도 불구하고 회계사 준비하시는 분 봤어여
  • 강의식수업은 어느 정도 지적 수준이 받쳐주고 의지있는 학생들 대상으로는 가장 효율적이고 (가장 어려운) 수업 아닌가요??
  • @귀여운 주름조개풀
    인정ㅋㅋ학생수준에따라서 다른강의법은 당연한데..;그까진아직못배우고 전과했나보네요ㅋㅋ
  • @귀여운 주름조개풀
    그 부분은 제가 몰랐나봐요 ㅋㅋ
  • 졸업도 안 해보고 질문받아요??
  • @적나라한 골풀
    5. 굉장히 권위적이고 기득권적인 생각이 가득하다. 이런 분들은 학생이 자신에게 도전적인 질문을하면 자신의 권위가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혼을낸다.
  • @글쓴이
    물어본건데 ㅎㄷㄷ
  • @글쓴이
    도전적인 질문은 그쪽이 못받으시는듯..
  • ㅋㅋㅋ 교생은 나가보고 하는 소리임요?
  • @부자 비비추
    5. 굉장히 권위적이고 기득권적인 생각이 가득하다. 이런 분들은 학생이 자신에게 도전적인 질문을하면 자신의 권위가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혼을낸다.
  • 4-2 전형적인 교생 미경험자의 성급한 판단오류 ㅋㅋㅋ 아니면 본디 이길이 아니셨거나
  • @특별한 광대수염
    적성이 안맞는건 진작 발견했습니다. ㅋㅋㅋ 어떤 점에서 오류인가요?? 비꼬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궁금합니다
  • 어떤부분이 오류인지 안적고 무조건 까는게 맞는말이라서 뭐라 할 수가 없는건지.. 솔직히 저도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 3-1 현실에 안주한다는건 맞는말인데 임용쳐서 교사가 되려는 사범대생대상으로는 어쩌면 당연한거 아닌가요 정교사 자격증 주니까 사범대 왔고 그 외의 대외활동이나 플러스알파되는 활동들은 그 학생의 선택이지 필수는 아니지않나요? 약간 글에 한심하다는 투가 적혀있는것 같아서.. 아니라면 ㅈㅅ 그리고 뭐 사범대 떠나신지 오래되서 잘 모르시는건지 임용을 치지 않는 사범대 학생들은 알아서 취업 준비하거나 공시 준비하는 수도 제 주위엔 다수인데 그런사람들은 알아서 잘 준비하고 현실에 안주하지않는 사람들도 많아요~
  • @진실한 디기탈리스
    뭐 사람 생각마다 다를 수 있지만 그러한 안일한 생각 때문에 현재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가 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시절의 그러한 생각이 나이가 더 든다고해서 고쳐지지 않고 오히려 철밥통 지키며 수업 내용 발전은 없는 그런 선생님이 될 것 같은 우려가 들더라고요. 물론 제 친구중에 피트쳐서 대학원 간 친구도 있습니다
  • 3-1 현실에 안주하는 것처럼 보일 수 밖에 없는게 사범대생은 대학생이긴한데 그러면서 수험생인 애매모호한 자리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임용시험에 도움되는 것 외에 다른 걸 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도 아이들 접할 수 있는 대외활동이나 봉사 이런거는 훗날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 하고요. 이건 제 주관입니다ㅎㅎ 다른 사범대생분들은 또 다르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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