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국립대를 한국대학교로 통합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며, 원하는 캠퍼스에서 졸업도 가능하다.
1. 자유롭게 이동하여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하면 산업, 학문, 문화 등의 인프라가 비교적 잘 구축되어있는 대도시(광역시)에 위치한 학교로 학생들이 몰릴것입니다. 인서울 열풍이 부는걸 보면 이 현상이 설명될 것이구요. 자, 그러면 대상의 학교 중에 광역시에 속한 충남대, 경북대, 전남대, 부산대로 학생들이 몰리는 현상이 일어나겠죠. 그러면 대도시에 있는 대학교는 미어터지고, 그 외의 도시의 대학교에 있는 학교는 텅텅 비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당장 자유관만 허물어도 주거란이 일어났는데 타지의 학생들이 더 유입되면 당장 주거와 교통문제로 인해 지불하는 비용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2. 1.의 이유에서 파생되는 또 다른 문제로 학생들이 특정 학교로 유입되고 특정학교에서 유출되는 현상이 생기면 가뜩이나 인구격차가 큰데 그 인구격차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건 또 다른 지역의 인구 격차를 양산할 수 있습니다.
3.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지역경제 문제입니다. 균형발전을 취지로 국립대학교의 통합을 내놨는데 많은 대학생들이 특정 지역의 대학교로의 유출이 생긴다면 원래 있던 지역의 지역 상권이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폐교 기사 나오면 항상 빠지지 않는 것이 지역 주민들 이야기죠. 지역의 균형발전이 이루어지려면 그 지역에 돈이 돌고 상권이 활발해야 하는데 말이죠. 이 부분에선 지역의 경제 격차가 문제가 되겠지요.
4. 현재 학교마다 커리큘럼상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학교에서 강의 들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교수님 분들 기본적인 내용은 고등학교에서 배웠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이론을 설명하십니다. 그런데 어느 학교는 기초적인 내용부터 주로 다루는 경우의 커리큘럼을 갖는 학교도 꽤 됩니다.(교차지원 허용 학교) 이러한 커리큘럼상의 차이에 따른 문제를 강의를 진행함에 있어 맞출 수 있는지 물을표가 붙습니다.
5. 지역의 학교의 이미지가 와해될 수 있습니다. 소위 부산대는 '부산의 서울대' 충남대는 '대전의 서울대' 경북대는 '대구의 서울대' 강원대는 '강원도의 서울대'등의 그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교로서 이미지를 가져왔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 같은 한국대로 통합이 된다면 그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을 선도하는 이미지가 와해되어 지역대표의 의미가 상실될 수 있습니다.
저는 대학교 통합을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프라를 구축하고 각 지역의 인재들이 상경하지 않아도 본인 지역의 대학교에 진학을 해도 충분한 연구와 경험을 할 수 있고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유관기관이나 공공기관 기업 등의 인프라가 갖춰져서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을때 통합을 추진한다면 동의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각 지역사회의 국립 대학교로 인재들이 진학할 수 있는 인프라가 선행되어 특정 지역 학교의 선호도가 다른 지역의 대학교의 선호도가 유사한 정도가 된다면 부작용도 줄어들고 트레이드로서 활발히 작용될것입니다. 그때 통합을 이루면 정말 큰 시너지가 일어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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