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께 성적 올리는 상소문 양식

글쓴이2017.07.02 21:05조회 수 2268추천 수 5댓글 6

    • 글자 크기
본인 전적 :: 9전 7승 2패
친구들 전적 :: 80% 이상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저는 탄핵과 정권탈취를 수강한 한국공학과 한국대 입니다.

우선 한학기 동안 양질의 강의를 해주셔서 머리숙여 감사 드립니다. 덕분에 재인과 근혜에 관한 지식의 이해가 크게 향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불미스럽게도 성적 문의 메일을 보내게 된 이유에는 다름이 아니라 제가 받은 학점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정치와 경제 부분을 어려워했지만 극복하고자 수강 신청을 했으며, 교수님의 수업까지 녹음하면서까지 공부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B+ 이 나왔습니다.

교수님이 채점하신 성적에는 이견이 없으나, 제가 어느부분에서 B+ 성적을 받게 됬는지 문의 드리려고 보냈습니다.

제 주관적인 입장이기는 하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지필건에 대해서는 교수님의 설명을 기본 토대로 제 의견을 첨가 했습니다. 주관식이고 개인의 견해를 쓰라고 하긴 했으나
무엇보다도 교수님이 언급하셨던 부분이 필요 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광고 PPT 발표에 관해서는 함께 수강한 학우분들과 교수님의 객관적인 시각으로 점수를 주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한 이유로 외람된 건의지만 제가 받은 성적 대하여 다시 한번 재고해 주실수 있는지 간곡히 부탁드려봅니다.

강의 하시는 동안 따듯한 격려를 아끼지 않고 저희를 힘써 주셔서 다시 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건승하시길 빕니다.

-한국공학과 한국대 올림-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 글쓴이글쓴이
    2017.7.2 21:18
    [성적문의] - 지하철론(1) - 한국공학과 201123456 한국대
  • 비추가 왜이리 많져..
  • @도도한 산자고
    노잼이라서가 아닐까요
  • @초라한 새머루
    글쓴이글쓴이
    2017.7.2 21:59
    저는 경계선에 있는 후배들이 조금이나마 좋은 성적 받길 기대하기에 제가 썼던 양식의 틀을 올린겁니다.

    주관식 채점은 교수님의 기분에 따라 좌우 될정도로 구체적인 채점기준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중간에 근혜 재인 경제 정치는 특정 교과목을 가리고자 설정한 픽션입니다.

    기본 전제로 교수님의 성적에는 이견이 없고 제가 경계선에 위치한다면 다시 재채점을 통하여 올라갈 여지가 있을지 문의 하는 메일이기 때문에, 불합리하게 나보다 높은 성적보다 좋은 학점을 받겠다는 뜻도 아닙니다

    이러한 점 고려하여 좋은 결실을 거두기 바랍니다.
  • 나도 이런식으로 써서 시플에서 비플로 올라감.

    사실 에이플 나올줄알았는데 ㅋㅋ
  • 대학원생 입장에서 교수님들에 대해 좀 안다고 생각하고 봤을때 제목부터 끝까지 격식있고 좋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욕설/반말시 글쓰기 권한 영구 정지10 저렴한 개불알꽃 2019.01.26
공지 식물원 이용규칙 (2018/09/30 최종 업데이트) - 학생회 관련 게시글, 댓글 가능17 흔한 달뿌리풀 2013.03.04
18283 이게뭐하는겁니까7 친근한 가는잎엄나무 2014.01.02
18282 유리 유리 하시는데..무슨뜻인가요..13 추운 돌나물 2014.11.30
18281 나루히나3 건방진 곰딸기 2014.12.11
18280 머리작업실 by욱이 남자컷트 얼만가요?2 깨끗한 노랑코스모스 2016.05.23
18279 채수빈 기사6 정겨운 이질풀 2017.08.14
18278 팩트) 부산대 축제는 사실 축제가 아니다4 싸늘한 쑥부쟁이 2019.05.21
18277 하충룡교수님 원어수업 성적질문 ㅠㅠ4 가벼운 섬초롱꽃 2012.12.04
18276 옷 잘입는 방법 있습니까????12 한가한 노린재나무 2013.05.05
18275 전소에서 이어폰 빌려가셨던 여성분!!9 꼴찌 고사리 2013.06.22
18274 지금 부산레포츠앞에 떠드는 분들7 침착한 자주쓴풀 2013.10.25
18273 4학년은기숙사들어가기힘들죠?5 과감한 억새 2013.11.21
18272 추가 장학금 시즌이라던데20 힘쎈 새머루 2013.12.14
18271 -8 착한 하늘말나리 2013.12.25
18270 우리학교는 왜케 기숙사 들어가기가 힘들죠? ㅜㅜ9 활달한 비비추 2014.01.03
18269 화장 잘하시는 분들~~7 부자 여주 2014.01.05
18268 다시 사겨야할까요? 연애고민입니다 ㅠㅜ12 잘생긴 석류나무 2014.03.13
18267 북문 4층 oxx 원룸 소음..8 유쾌한 굴참나무 2014.05.12
18266 시험기간에 빈강의실에서 공부하시는분들 많나요?6 초연한 들깨 2014.10.29
18265 원어강의 A학점비율4 친숙한 꾸지뽕나무 2015.02.05
18264 갓자루님 로스쿨비하 글 쓰는 애 강퇴 안되나요?122 바보 금식나무 2016.04.2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