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A 준비중인 비상대생입니다.

글쓴이2017.07.08 00:16조회 수 1356추천 수 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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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PA 준비중인 비상대생입니다.
우선, 학교에서 들리는 계산기 소리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꾸벅)
저도 계산기 사는데 돈을 좀 많이 들여서 좋은 걸 샀는데
그래도 간혹 가다가 약간 소리가 나네요.

이렇게 글을 적게 된 이유는 고민아닌 고민이 있어서 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상대생이 아니고
주변에 CPA를 준비하는 학생도 없어서 혼자 외롭게 공부하고 있는데요.
물론 요즘에 인터넷에 찾아보면 많은 정보들이 있지만
실제로 서로 다독여주고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참 아쉽습니다.
수능을 칠 때만해도 제 또래 친구들은 모두 수능 공부에 집중해서 소속감이 들었는데
지금은 취직을 준비하는 분들과는 전혀 다른 생활을 해서
사실 심적으로 부담이 되네요.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회계도 너무 재미있고 세법도 너무 재미있다는 겁니다.
아직까지 회계를 풀면서 모르고 넘어간 문제가 없네요.
손수 분개해서 풀어보니 나름 재미가 쏠쏠합니다.
세법도 부담없이 외운다 생각하니 오히려 잘 외워져요.

물론 재미있다 재미있다 말은 하는데 너무 힘든 것 같다고 느껴질 때도 있어요.
특히 인강으로 공부를 하니까 자기 통제도 잘 해야 되고
질문을 왕창하고 싶지만 저 혼자서 답을 찾아야 되고
다른 사람들은 방학이라 조금 쉬면서 생활하지만
항상 공부시간을 유지하는 것도 썩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다른 자격증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같을 거라 생각해요.
부산은 관세 쪽은 일이 많아서 관세사 학원도 꽤 있으리라 생각되고
그만큼 수험 생활에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세무사나 법무사, 감평사, 변리사 쪽은 인프라가 서울보다 없어서
많이 힘들어하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공시 준비하시는 분들이나 밋핏딧 준비하시는 분들도
수고하시고요.

사람과 편하게 있을 때가 거의 없어서 두서없이 적었네요.
합격 빨리하고 신나게 몇 주 놀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ㅜㅜ
암튼 다들 힘내시고, 빠른 시일 내에 합격 소식 전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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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기

  • 일단 세법재밋다 에서 내리려다 말았지만ㅎㅎ
    중도에서 공부하신다면 회계사공부하는 사람들한테 먼저 인사라도 건네보시는게 어떤가요
    생각보다 혼자 공부하는사람도 많고 대화가 고픈 사람이 많을거라 잘 받아줄거 같아요!
  • @현명한 사피니아
    그 자체의 재미보다는 외워가는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중도가 영 안 맞아서 평소에는 건설관 열람실 이용합니다.
    최근에는 방학이라 집에서 열공하고 있어요.
    상대 들어갈 성적은 되었지만 별 관심도 없고
    전공 공부할 자신이 없어서 비상경계열 들어왔는데
    결국 회계 공부하고 있어서 가끔 전공과 다른 길을 간다는게
    참 산다는 게 재미있다고 생각되네요.
    회계사나 세무사 준비하시는 분이신가요?
    꼭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 @글쓴이
    네 저는 중도에서 회계사공부하는 사람1입니다
    외로움을 견디는것도 하나의 시험같네요.
    아주 여유롭게 1차도 붙고 2차도 쭉쭉 뚫고가세요!
  • 합격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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