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보이는 기분이 드네요ㅎㅎ

예쁜 꽃창포2017.07.12 23:41조회 수 1954추천 수 9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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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같은 트러블이 생기니까 섭섭한점을 말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연락이 없으면 내가 먼저 연락하려고 하고

대화가 끊길것같으면 사소한 이야기라도 하면서 내가 이어가고

바쁘다고 하면 내가 시간내서 만나러 가고

반복되고 반복되다보니 이해해야하는 것도 저고, 저만 이야기해야하고,

저만 시간내서 만나러 가야하고, 그게 당연해지고..

말투는 점점 퉁명스러워지고 일주일 넘게 못봐도 별 상관없어하고 데이트하면 피곤해하고..

섭섭한 점을 얘기하면 이젠 또그러냐는 표정으로 묵묵부답인 남자친구를 보니까

끝이 보인다는게 무슨말인지 알것같아요.

 

아직도 저는 많이 좋아하는데 끝은 보이는것같고.. 이대로 계속가면 지치겠죠

쓴웃음만 나네요.. 예전에 저를 정말 많이 좋아해주던, 예뻐해주던 남자친구였는데..

그 모습을 아니까 지금 이 상황이 슬프기도 하고..ㅎㅎ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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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금씩 마음 정리하세요.. 한다고해서 안 아픈건 아니지만 아무 준비 못하고 갑작스럽게 이별하는것보다는 나을거예요ㅠㅠㅠㅠㅠㅠ
  • @부지런한 애기나리
    글쓴이글쓴이
    2017.7.13 00:10
    무덤덤해지고 덜 섭섭해하려고 노력하고는 있어요ㅎㅎ 근데 조금씩 마음정리가 되는것같다가도 또 얼굴보면 도루묵인것같고 그러네요ㅠㅠ 아직은 많이 좋아하나봅니다..
  • 힘내세여
  • @의연한 곤달비
    글쓴이글쓴이
    2017.7.13 00:10
    감사해요ㅎㅎ
  • 이야기를 해도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다면 헤어질 준비를 하는게 맞겠죠..
  • @어설픈 느릅나무
    글쓴이글쓴이
    2017.7.13 00:15
    네.. 이야기하면서 느꼈어요. 예전엔 '이러이러해서 너가 섭섭했구나 미안해 이젠 안그러려고 노력해볼게' 였는데 지금은 '또 왜그러냐' 이런식이니까 공감받거나 이해받지 못하는 기분도 들고.. 결국 주객전도 되어서 제가 미안해하게 되더라구요
  • 제 전여자친구랑 비슷하네요.. 저는 그런 과정에서 정리했습니다. 힘내시길!
  • @섹시한 반송
    글쓴이글쓴이
    2017.7.13 00:16
    저는 아직도 약간의 희망을 품고있긴한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ㅎㅎ 감사합니다
  • 저도 그러다 최근에 헤어지자고 햇어요ㅎㅎ 제가 글쓴이님과 같은 입장이었고요. 처음에는 정말 잘해주는모습에 반했는데 그런 모습이 안보이고 점점 저만 좋아하는 느낌이라서 더이상 사귀고싶은 마음이 안들더라구여..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먼저 헤어지자고했고..힘들기는 하지만 굳이 그런 관계를 이어나가기보다는 더 나를 아껴주는 남자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컸어요. 그래서 이별에 후회는 없어요 관계에 소홀한 사람을 곁에 두면서까지 아파하고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해요..글쓴이분 남친처럼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는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ㅋㅋ
  • @섹시한 사철나무
    글쓴이글쓴이
    2017.7.13 00:09
    아직은 제가 힘들것같아서 못헤어지겠어요..ㅠㅠ 할 수 있는데까지 노력해보고.. 아 정말 이젠 안되겠구나 싶으면 그땐 말할수있을지..ㅎㅎ 초반에는 얘만큼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정도였는데 지금은 모르겠네요.. 누굴 만나든간에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될까봐 겁도나고.. 생각이 많네요 요즘은ㅠㅠ
  • @글쓴이
    아 그 마음 알것같아요ㅜㅜ같은 상황이 반복될까봐 누굴만나는게 두렵잖아요.. 상황 보니까 남자친구가 많이 변한것같은데 변했다는걸 남친에게 말씀하신적이 있나요? 한번 말씀해보시고 안되겠다 싶으면 끝내는게 좋을것같아요ㅜ후회하지않게 상대방을 사랑했고 상대방이 그걸 알만큼 표현도 많이 했다면 이별을 겪어도 아쉽거나 후회는 절대 없을거에요~저는 글쓴이분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게 글로 느껴지네요 좋은 사람한테는 좋은 사랑은 또 찾아올거라고 생각해요ㅎㅎ
  • @섹시한 사철나무
    글쓴이글쓴이
    2017.7.13 10:13

    좀 빙둘러서 말해본적은 있었는데 그때도 한번더 끝이 보이는 기분이 들긴했어요..ㅠㅠ 좋게 마무리하면서 이야기를 끝내긴했지만 그냥 그상황만 넘어가려고 하는것같더라구요. 그냥 나도 잘해주려고 하지말고 연락도 하지말고 일부러 만나러가지도 말고 무심하게 대할까.. 싶다가도 지금은 마음가는대로 잘해주고싶은만큼 잘해주고 표현해주고싶은 만큼 해주는게 후회가 없겠더라구요. 그러다가 여기까진가보다 싶으면 그땐 관계를 접어야겠어요..ㅎㅎ 말씀 감사합니다~

  • 힘내세요!! 저도 그런식의 연애를 했었던터라 얼마나 힘들지 공감되네요... ㅜㅜ 저도 당장에는 후회할 것 같아서 못헤어졌었는데, 결국엔 제가 당당해지고 제 감정을 제일 소중하게 여기니까 남자친구가 오히려 아쉬워하더라구요..
    개선해보려고 노력을 하든, 끝을 맺든 글쓴이분의 자존감을 낮추고 자신없게 만드는 연애는 안하셨으면 좋겠어여!!
  • @초라한 사람주나무
    글쓴이글쓴이
    2017.7.13 01:06
    감사합니다ㅎㅎ 생각해보니 예전에는 남자친구가 종종 '나랑 사귀어줘서 고마워'라고 말해줬는데 언제부턴가 지적하는 일이 더 많아지고 저는 거기에 맞추려고하고.. 그러면서 스스로 자존감이 낮아지기도 했던것같아요. 우선순위가 항상 저 자신이어야 하는데 바보같이 남자친구를 더 우선으로 뒀네요. 현명하게 연애해야겠다는 생각이 번쩍들어요ㅎㅎ
  • 정말 비슷한 상황에서 차인 남자입니다..
    솔직히 제가 너무 좋아해서 어떻게 든 관계를 유지하려고 했습니다...제 상황도 여자친구 아니면 대화를 나눌수없는 그런 상황이기도 했구요..
    마지막 댓글 다신거 처럼 저도 우선순위가 항상 여자친구 였네요.. 이제 한달 지났지만 여전히 힘드네요ㅎㅎ
    저는 글쓴분께서 어떤 선택을 하시든 후회만 안 남으시면 좋겠어요
    글 쓰신걸 보니 못 해줘서 후회하시진 않을꺼 같아요
    앞길은 알순 없지만 한 마디 해드리고 싶네요
    "혼자 얼마나 힘들었을지, 참 고생많았다고"
    힘내요 글쓴이분!!
    제가 글을 너무 막 써서 읽기 힘드실꺼같네요ㅠ 죄송해요ㅎㅎㅎ
  • @도도한 계뇨
    글쓴이글쓴이
    2017.7.13 13:01
    댓글 감사합니다ㅎㅎ 위로받는 기분이 들어요..ㅠㅠ 계뇨님은 헤어지셔서 더 힘드실수도 있는데 제가 위로받아도 될지.. 계뇨님도 힘내세요!!!
  • @글쓴이
    계뇨가 뭔지 한참 생각했네요ㅋㅋㅋㅋㅋ
    전 오늘 상담도 받고 왔어요ㅋㅋㅋ
    그거때문인지 모르겠는데 헤어진 이후에 가장 기분 좋은날이네요ㅎㅎㅎ혹시나 힘든일 생기시면 학교 상담센터 연락해서 마음속 이야기를 조금 털어놓아보세요ㅎㅎㅎ좋은 나날 되셨으면 좋겠습니당ㅎㅎ 화이팅 :)
  • @도도한 계뇨
    글쓴이글쓴이
    2017.7.14 01:06
    ㅎㅎ 여기에 글도 적어보고, 친구들이랑 얘기하고.. 그러니까 좀 괜찮네요. 덤덤해지는 연습을 해야할것같아요. 무튼 감사합니다!^^
  • 아이고ㅠㅠ 연애에서 너무 맘고생하셨겠어요..
    음 글쓴이님의 연애인지라 함부로 말하면 안되지만
    전 글쓴이님이 너무 아까워오...헤어지새오..ㅜ
    저런사람은 본인같은 여자만나서 고생좀 해봐야합니다
    전 서로 예뻐해주고 사랑할 줄 아는 남자를 만나시길 빌어드릴게요.
    꼭 예쁜사랑하길 바래요!ㅇㅂㅇ
  • @황홀한 흰꽃나도사프란
    글쓴이글쓴이
    2017.7.14 10:31
    말씀 감사합니다ㅎㅎ 남자친구가 지금 제입장을 느껴보고 후회했으면 싶은 못된생각도 들지만 예전모습으로 돌아와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네요ㅠㅠ 상상하기싫지만 정말 지친다싶으면 정리하는 날이 오겠죠.. 연애가 참 어렵네요 ㅇㅅㅇ
  • @글쓴이
    3자의 입장에선 헤어지길 바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지만 그게 쉽지도 않고ㅠㅜ 저는 글쓴이님의 결정을 존중할게요:) 그래도 글쓴이님한테는 소중한 연애니까요
    연애ㅠㅜㅜ 지금 저도 첫연애시작해서 1년 되어가는데 참 어려워요..;ㅂ;
    같이 힘내보아욥!
  • @황홀한 흰꽃나도사프란
    글쓴이글쓴이
    2017.7.15 10:43
    네ㅎㅎ 항상 좋은 날만 있을수는 없으니.. 어렵죠ㅠㅅㅠ 사프란님도 첫연애 예쁘게 잘하셨으면 좋겠어요!
  • 사귄 기간이 얼마나 되셧는지 여쭤봐도될까요??
  • @귀여운 개불알풀
    글쓴이글쓴이
    2017.7.19 13:05
    3년정도 됐어요ㅎㅎ
  • 섭섭한점 말해주는게 진짜 부럽네요.....ㅠ 제 여자친구는 섭섭한점이 있다고만 하고 그게 뭔지 말을 안해줘서 고칠 수가 없어요..
  • @적절한 개별꽃
    글쓴이글쓴이
    2017.7.19 19:24
    그러면 서로가 답답해질텐데ㅠㅠ 말을 안해주면 알수가 없는데 말이에요... 근데 말을 해도 답이 안보이는 경우엔 뭔가.. 가슴이 꽉막히는 기분이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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