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도 급성골수성백혈병 이었어요- 조혈모세포 그러니까 우리가 아는 골수 라는 세포들이 비정상적인증식과 불완전한 증식을 해서 제대로된 백혈구 적혈구등을 만들지 못하는거거든요. 그래서 글쓴이님이 들으신것처럼 항암제를 통해 조혈모세포를 대다수 죽이게 되는걸로 알아요. 관해라고 하는데요. 1차적 항암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에요. 그게 되어야 치료의 다음단계로 넘어간다고 하거든요.
저도 21살때 성인병동 막내로 들어가 많은분들을 뵈었는데요. 나이많으신분들도 잘 견디시는 분도. 어리더라도 유독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개인차가 꽤 크더라구요.
힘이들거라는건 너무나도 분명하지만, 제가 겪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건 환자마음이 컨디션에 매우 중요하더라구요. 그러니 보호자분들이 항상 즐겁게 좋은모습 보이시면서 아버님이 좋은생각으로 하루하루 보낼수있게해주세요.
오늘오전에 응답하라시리즈에나왔던 최성원? 이라는 배우도 치료종결후완치판정이라는 기사도 떴구, 저역시도 지금은 거의 아무런 증상없이 잘 살구있어요. 분명 완치 가능하구요!
확률에 대해 말씀드리긴 조심스럽지만... 음 급성골수성에 한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혈액암병동에 있을때 음.. 막 높은 편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저도 진짜 어렵다고. 의사선생님도 힘들겠다고. 부모님 마음의 준비하시고있으라고 하고 치료시작했는데도 이렇게 괜찮아요!!! 언제나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이 치료때의 가장중요한것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요.
이미 치료시작하셨겠지만, 저는 서울성모병원추천하는데ㅜㅜ 병원마다 워낙 달라서..
무엇보다 중요한건 그리구 항상 청결이에요. 면역력이 정말 안좋아진 상태기 때문에 본인과 주변분이 진짜 항상 조심하시구 계셔야해요.
글쓴이님, 걱정을 하게되면 자꾸 그 걱정이 일어나지도 않을 상황을 머릿속에서 만들고 본인이 너무 힘들어져요, 그리고 보호자의 그런 모습은 환자에게 더 큰 걱정의 싹을 만들구요. 글쓴이님부터 힘 내셔야해요. 괜찮을거에요. 충분히 잘 이겨내실거에요.
혹시 더 필요하시거나 더 궁금한거나 하시면 꼭 댓글달아주세요. 도움이 되는한 최대한 되고싶네요!
저희 아버지가 7년 전쯤에 백혈병에 걸리셨는데 지금은 회사도 다니고 살도 찌시고 게임도 하시고 평범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힘드시겠지만 잘 이겨내시기를 바랄게요 감기처럼 쉽게 낫는 병은 아니지만 불치병은 아니에요 그리고 잘해드리세요!!! 저희 아버지도 저랑 제 동생 얼굴 떠올리면서 이겨냈다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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