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제 전공으로 갈 수 있는 최고의 대기업에 입사한 지 7개월이 됐습니다...
문제는 4개월차 때 벌어졌죠... 사수 대리님이 여자로 바뀌었어요... 그리고 바로 위에 6개월 선배가 인수인계를 해줬어요...
그런데 이 선배가 제가 질문할 때마다 너무 쓸데없는 질문 많이 한다느니, 정작 중요한 건 모른다느니...
사실 질문이 중요하고 안중요하고가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그 내용이 왜 중요한 지 안가르쳐 주면 어떻게 아냐구요...
이제는 정색까지 하더라구요...
그리고 인수 인계 간신히 받고 업무하는데 실수를 좀 반복 했습니다... 그런데 그 동안 사수 대리님이 한 번도 뭐라 하신적이
없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죠... 제 실수가 모두 싹 다 팀장님 귀에 들어가서 제 평판은 나날이 쓰레기가
돼 가고 있더군요...
심지어 몇 주 전에는 아예 그 대리님과의 업무에서 빠지게 됐습니다. 뻔하게 보이더라구요...
정말 억울한 게 그 동안 말 한마디 없다가 이렇게 되니까 힘이 엄청 빠지네요 진짜.
원래 1년까지는 조금 지켜봐 주지 않나요? 너무 자괴감 들고 하루 하루가 술 없이는 버티기 힘드네요 진짜...
심지어는 이제 그 여자 대리님이 거의 아는 척도 안하고 편가르기 하는 것 같더라구요...
정말 왕따 된 기분입니다.ㅠ
이거 계속 버텨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퇴사해야 할까요...
마땅히 팀장님이나 다른 분들한테 하소연 할 명확한 근거가 없으니까 너무 답답해 미칠지경이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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