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문자요. 전 바로 다음날 엄마한테 말씀 드렸고 발생 초기인 것 같아서 두 분이서 해결보신 것 같지만 제가 아직 그 여자 휴대폰 번호 들고 있네요ㅋ 오래된 일이지만 그 뒤론 가족 전부 눈에 불을 키고 감시모드라서 조용하십니다. 그 당시엔 제가 업자 고용해서 여자 처치해버리고싶은 맘이었음.
둘 다 문제죠. 저도 그땐 어렸기때문에 친구같고 자상했던 아빠가 그런일을 했다는 것에 대해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 충격으로 인해 생각이 엇나가서 여자부터 잡자라는 발상으로 이어진거구요. 현재는 아버지를 코너로 모는 편이죠. 가끔씩 그 때 일 언급하면서 한 번만 더 그런일이 있다면 가만히 두고보지 않겠다라는 긴장감을 조성해줘야 앞으로 안할거라 생각합니다. 자식한테 들킨건 부모로서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니까요.
저는 우연히 엄마 핸드폰 구경하다가 알게됐어요
다행히(?) 두집살림까진 아니고 잠깐의 바람이긴 했지만...
다른 남자 만나고 싶으면 아빠랑 이혼해라
집구석 뒤집는 꼴 보기 싫으면 알아서 해라
이렇게 말했더니 그남자랑 헤어졌는지 잠잠하더라고요
돌려말하면 오히려 아니라고 잡아땔 것 같아서
나는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뉘앙스 팍팍 풍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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